전체 글2443 [넷플릭스] 로스트 인 더스트 / 후기-데이빗 맥킨지 감독의 최고의 작품! '로스트 인 더스트'가 데이비드 맥켄지 감독의 최고작이라는 것에는 대부분의 평론가들 사이에서 큰 이의가 없을 것입니다. 2002년 장편 극영화 데뷔한 그는 15년 차의 중견 감독이 되면서 점차로 성장을 해오고 있는데 2007년 '할람 포'로 베를린 영화제 은곰상을 수상하면서 명성을 얻었고, 올해 그 작품을 능가할 자신의 역대급 영화를 내놓은 것이 '로스트 인 더스트'입니다. 원제는 'Hell or High Water'인데 '로스트 인 더스트'라는 제목은 우리나라에서 임의로 붙인 개봉제목입니다. 무조건 맨땅에 붙인 제목은 아니고 이 영화 초반부에 등장하는 노래 가사 중에서 '로스트 인 더스트'라는 말이 나옵니다. 가끔 원제보다 더 어울리는 우리나라 개봉제목들이 등장하는데, '내일을 향해 쏴라' '람보' 같.. 2020. 1. 16. 영화 <시동> 후기/ 거석이형이 다했다!! 극한직업 이후 오랜만에 재미있는 한국영화가 나왔습니다. 학교도 싫고 집도 싫고 공부는 더더욱 싫다며 '엄마'(염정아)에게 1일 1강 스파이크를 버는 반항아 '택일'(박정민). 절친 '상필'(정해인)이 빨리 돈을 벌고 싶다며 사회로 뛰어들 때, 무작정 집을 뛰쳐나간 '택일'은 우연히 찾은 장품 반점에서 남다른 포스의 주방장 '거석이 형'(마동석)을 만나게 된다. 강렬한 첫인사를 나누자마자 인생 최대 적수가 된 '거석이 형'과 '택일'. 세상 무서울 것 없던 '택일'은 장품 반점에서 상상도 못한 이들을 만나 진짜 세상을 맛보게 되는데? 인생 뭐 있어? 일단 한번 살아보는 거야!(영화 홍보문구 중에서) 택일과 상필은 친구로 나옵니다. 둘이 같이 절친이란 설정인데, 그리 친해 보이는 장면은 없습니다. 택.. 2020. 1. 15. 영화 <아토믹 블론드> 리얼첩보극/후기/반전영화(스포x) 리메이크된 에서 퓨리오사라는 여전사로 줏가를 올린 샤를리즈 테론이 이 영화에서는 매력적이면서도 못하는 게 없는 유능한 영국 MI6 소속 스파이 로레인 브로튼으로 등장해서 화끈한 액션을 선보입니다. 장신의 여배우가 보여 주는 액션 시퀀스는 영화를 많이 봐서 닳아 버린 관객들의 시선을 끌기에 조금은 역부족인 듯합니다. 전 세계 모든 스파이들의 정보가 담긴 시계, 그다음에는 그 모든 정보들을 암기해 버린 동독 슈타지 출신 스파이글라스를 호위해서 안전한 서방세계로 넘기겠다는 로레인의 야심 찬 계획은 이중스파이 역할을 맡은 배우 덕분에 한 순간에 날아가 버립니다. 도대체 누가 누굴 믿어야 하는지 모르는 아사리판 같은 베를린 첩보세계에 대한 짤막한 정보들은, 베를린 장벽 붕괴라는 압도적이고 역사적 사건 앞에서 어떤.. 2020. 1. 15. 영화 <컨택트 : Arrival> 후기/ 해석/인생작 추가!! 프로 감독 드니 빌뇌브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꾸준함이라고 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영화 컨택트 감독 드니 빌뇌브는 진정한 프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가 연출한 작품들은 작품성과 재미라는 꾸준함을 늘 보여줍니다. 영화 [컨택트]는 어느 날 갑자기 각기 다른 국가 12개의 장소에 비행물체 ‘셸’이 나타나고 그것을 통해 ‘헵타 포드(일곱 개의 다리)’라고 불리는 외계 생명체와 접촉하게 된 언어학자 루이스(에이미 아담스 분)의 이야기입니다. 외계 생명체와의 만남이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에일리언’과 같은 격렬한 대결이 펼쳐지는 SF영화를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실망할 수 있습니다. 대신 ‘인간의 삶’과 ‘시간’에 대한 철학적 접근이라는 점에서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영화를 관통하는 하나의 큰.. 2020. 1. 15. [넷플릭스] 시청률 살인-브라질 다큐멘터리/후기/스포(x)/강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청률 살인을 보았습니다. 사실 브라질이란 나라는 별로 관심 없다가 브라질 채권 투자하면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브라질 영화와 드라마는 접한적 없었는데, 우연히 그것도 다큐멘터리를 접하였습니다. 바로 오늘 소개할 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범죄 스릴러물을 좋아하신다면 무조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다큐멘터리가 이렇게까지 재미있을수 있나?'를 생각해보게 했습니다. 작년한해 본 영화 드라마 중에 탑이라고 생각합니다. '다큐'주제에 말이죠. 처음엔 이정도 소재라면 드라마를 만들어도 대박 날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끝까지 보고 나니 다큐로 연출한것 신의 한 수이고, 만든 제작진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었습니다. 실제 사건을 실제 인물의 인터뷰와 뉴스, 언론 등으로 구성했기에 더욱 실감.. 2020. 1. 14. 영화<천문:하늘에묻는다> 두명의 천재가 두명의 천재를 연기하다. "쉬리"이후 다시 만난 두 연기 천재!! 연기 천재가 조선 천재를 아름답게 표현하다. 역사왜곡 문제로 말이 많았던 를 연출한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다행히도 최민식과 한석규라는 배우들의 이름에 먹칠하는 망작이 절대 아닙니다. 영화를 보고 나왔을 때, 뭔가 내가 알고 있는 사실과는 다른 내용인 것 같아 찾아봤더니 이 영화는 생각보다 역사고증을 잘 지킨 영화였습니다. 나 처럼 잘못된 역사를 사실처럼 묘사한 것도 아니고, 전체적인 흐름은 실제 역사에 기반하고 있으며 정치색이 세게 뛰는 영화도 아닙니다. 이 이야기는 두 주인공인 장영실과 세종의 인간적인 유대감과 신뢰, 즉 휴머니즘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로 주인공들의 심리 묘사가 매우 중요한데, 그렇기에 뛰어난 연기력이 요구될 수밖에 없는데요. .. 2020. 1. 14. 이전 1 ··· 401 402 403 404 405 406 407 40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