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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리뷰/영화

영화 <시동> 후기/ 거석이형이 다했다!!

by 아프리카북극곰 2020. 1. 15.




극한직업 이후 오랜만에 재미있는 한국영화가 나왔습니다.

학교도 싫고 집도 싫고 공부는 더더욱 싫다며 '엄마'(염정아)에게 1일 1강 스파이크를 버는 반항아 '택일'(박정민). 
절친 '상필'(정해인)이 빨리 돈을 벌고 싶다며 사회로 뛰어들 때,  무작정 집을 뛰쳐나간 '택일'은 우연히 찾은 장품 반점에서 남다른 포스의 주방장 '거석이 형'(마동석)을 만나게 된다. 
강렬한 첫인사를 나누자마자 인생 최대 적수가 된 '거석이 형'과 '택일'. 
세상 무서울 것 없던 '택일'은 장품 반점에서 상상도 못한 이들을 만나 진짜 세상을 맛보게 되는데? 
인생 뭐 있어? 
일단 한번 살아보는 거야!(영화 홍보문구 중에서)




택일과 상필은 친구로 나옵니다. 
둘이 같이 절친이란 설정인데, 그리 친해 보이는 장면은 없습니다.

택일과 상필의 방황하는 모습이 우리들의 모습으로 투영되는 것도 같습니다.
뭘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선택하고, 그 선택의 결과에 따라 삶이 달라지는...

그 주변의 어른들이 본보기가 되어 주어야 하는 것들,​ 참 많은 생각을 하며 볼 수도 있고,
생각 없이 웃으며 쉽게 편히 볼 수도 있는 영화입니다.





영화 시동은 원작 웹툰과 똑같은 스토리로 학교도 집도 싫은 풍운아 택일의 이야기인데요.
강렬한 스파이크 스킬을 보유한 어머니의 1일 1 등짝 스매싱이 아닌 뺨따구 스매싱을 맞다고
무작정 집을 튀어나온 주인공 택일!!
우연히 찾은 장풍반점이라는 중국집에서 평범하다면 평범하고 특이하다면 특별한 여러 인물들을 만나 장풍 반점에서 지내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줄거리만 보면 그닥 특이한 점은 없지만 영화를 보게 되면 소소한 재미와 일상 드라마 코믹 등이 섞인 그런 내용들이었는데요.





무엇보다! 
다른 캐릭터들을 씹어삼키는 압도적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요 매력덩어리 거석이형 캐릭터와의 이야기들이 영화 시동의 재미 부분을 모두 갈아 넣은 느낌의 영화였는데요
  
주인공 택일과 거석이형 둘의  캐미는 영화를 보는 중반쯤까지는 아주 재미와 코믹을 잘 섞어 나서 영화 시동에 대해 별 기대를 안 했던 저에게는 꽤나 재미난 시간이 되었던 거 같습니다!

중간까지는 막 빵빵 터지는 건 아니지만 일상생활 스토리 중에 재미를 느낄 부분은 중간까지는 정말 재밌게 봤던 거 같습니다.  이대로 이어진다면 이전 한국 코믹영화의 대작 '극한직업'도 충분히 뛰어넘겠는데? 하고 느낄 정도였죠.

영화가 진행되면서 여러 사건사고가 일어나면서 주인공 주변의 여러 가지 일들을 해결하면서 스토리가 급마무리가 됩니다. 조금 아쉽더군요.

영화 제목의 '시동'을 너무 급발진 급 액셀로 밟은 느낌이 들던 영화라고 느꼈습니다

마무리를 짓긴 했지만 마무리를 달려가는 속도가 너무너무 빨라서 영화가 끝난 후 분명 마무리가 된 거 같은데 이 찝찝함은 뭐지?라고 느껴지더군요.

마지막으로 가서 아쉽긴 했지만 영화 시동 자체는 킬링타임용으로는 충분히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이 들었고, 명절 때 가족들과 명절 특선영화로 즐기기 좋은 가족과 즐기기 좋은 그런 영화였던 거 같네요.



마블리에 취한다~

 
영화 시동을 감상하고 장점이라고 한다면  다른 마동석 주연 영화에서는  폭력적인 비주얼의 마동석 배우의 연기 도중에 중간중간 살짝식 나오던 마블리의 매력에 취하신 분들이라면 영화 시동에서는 마동석 보다는 마블리의 향기를 흠뻑취하실수 있다는 게 가장 매력적이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동석 배우의 팬이면서도.. 그의 연기중 마블리적인 부분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영화 중간까지 끝없이 펼쳐지는 마블리의 러블리함에 흠뻑 취해서 저도 그 매력에 허우적거리며 영화를 감상했는데요~

 


 
 
코믹적인 마블리의 감칠맛 나는 거석이형 연기는 정말 영화 시동에서 빠질 수 없는 주인공보다 더 강렬한 인상과 재미를 선사했던 거 같습니다.

영화 시동은 마동석 배우의 팬이라면 아주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되던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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