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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리뷰/영화

<배드 타임즈: 엘 로얄에서 생긴일> 숨은명작영화/추천/스포X/반전영화/최우수스릴러상

by 아프리카북극곰 2020. 4. 13.

반전 영화 <배드 타임즈: 엘 로얄에서 생긴일> 후기!


1969년 캘리포니아와 네바다의 중간에 위치한 엘 로얄 호텔에 몇몇의 사람들이 머뭅니다. 고령의 사제, 흑인 여가수, 세일즈맨, 젊은 여성.

알고 보니 이들은 각자 비밀을 가지고 있었고, 

그로 인해 생기는 에피소드를 다룬 영화 <배드 타임즈: 엘 로얄에서 생긴일>.


최우수 스릴러 상을 받은 드류 고다드 감독


이 영화는 <캐빈 인 더 우즈>에서 독특한 연출 실력을 인정받은 드류 고다드 감독이 연출하였습니다. 전혀 예측할 수 없었던 내용으로 마지막엔 예상하지 못한 반전으로 관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던 영화<캐빈 인 더 우즈>. 이후에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고 스릴러 영화를 연출했는데요. 바로 <배드 타임즈: 엘 로얄에서 생긴일>입니다.

드류 고다드 감독의 특유 영화적 구성과 흐름으로 전작에서도 몰입도가 상당했는데요, <배드 타임즈: 엘 로얄에서 생긴일>에서도 상당한 몰입감을 자랑합니다.


영화의 초반부부터 미스터리한 분위기로 관객의 멱살을 잡고 스크린 안으로 집어 던집니다. 그리고 완급조절을 해가며 밀당을 하는데요. 이 부분에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데 저는 오히려 긴장감이 더 생기더라고요.

영화는 초반부터 중반까지는 숨 고르기를 해가며 영화에 끌려다니다 중반부부터는 완전히 다른 장르로 바뀌게 됩니다. 마치 자전거를 타고 다니다 폭주 기관차를 타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스릴러 영화의 묘미지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관객의 뒤통수를 몇 번이나 때립니다. 범죄 스릴러 장르를 충실히 수행합니다.


<배드 타임즈: 엘 로얄에서 생긴일>의 텐션


영화 <캐빈 인 더 우즈>를 보신분들이라면 아마 적응이 쉽게 될 텐데, <배드 타임즈: 엘 로얄에서 생긴일>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입니다. 초중반은 무난하게 가다가 중반부터는 뭐지? 뭐지? 하면서 강렬한 전개를 보여줍니다. 갑자기 텐션을 올린 것에 관객들은 약간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는데요.

영화를 다 보고 난다면 이러한 구성을 연출한 감독의 의도를 이해 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배드 타임즈: 엘 로얄에서 생긴일>의 캐스팅


크리스 헴스워스, 다코타 존슨, 닉 오퍼맨, 제프 브리지스, 마크 오브라이언, 케일리 스패니, 신시아 에리보 주연급 배우들이 7명이 등장합니다. 가장 잘 알려진 배우는 토르형 크리스 헴스워스이죠. 그 외 배우들도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북미에서는 존재감이 상당한 배우들이 대거 등장합니다.

한편으로는 멀티캐스팅의 단점인 집중도가 분산된다는 점인데요.

하지만 <배드 타임즈: 엘 로얄에서 생긴일>은 멀티캐스팅에도 불구하고 빈틈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탄탄한 배우들의 연기력 때문이라고 봅니다. 모든 배우가 각자의 배역을 충실히 해냈고, 분량이 적은 캐릭터도 강인한 인상을 주면서 영화적 재미를 한층 더 풍성하게 해줍니다.


뜻 밖의 숨은 명작 발견



사실 <배드 타임즈: 엘 로얄에서 생긴일>은 극장에서 보지 않고 VOD로 보게 되었습니다. 후기를 보지 않고 기대 없이 감독과 출연 배우들만 보고 선택했는데, 예상외로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최우수 스릴러 상을 받았다고 하는데 충분히 받을만한 것 같고, 영화를 보는 내내 다음 씬을 예상하게 만들어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숨은 진주 같은 작품 <배드 타임즈: 엘 로얄에서 생긴일>, 추천합니다.


드류 고다드 감독의 <캐빈 인 더 우즈> 영화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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