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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리뷰/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추천, 후기, 노출수위 스포X

by 아프리카북극곰 2020. 4. 11.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추천, 후기, 노출수위 스포X

안녕하세요.

20년 2월에 개봉했던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을 최근 VOD로 관람하였습니다. 개봉 첫날에는 1위를 기록할 만큼 좋은 출발을 했는데 코로나 19라는 악재로 인해 손익분기점 240만에 훨씬 못 미치는 60만에서 막을 내렸습니다. 

요즘 상황만 아니라면 손익분기점은 충분히 넘기고 상반기 한국 영화 흥행작이 되지 않았겠냐고 조심스럽게 예측합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리뷰 시작하기에 앞서 결론부터 말씀드린다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추천합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줄거리


사라진 애인 때문에 사채에 시달리며 한탕을 꿈꾸는 태영.

아르바이트로 가족의 생계를 이어가는 가장 중만.

과거를 지우고 새 인생을 살기 위해 남의 것을 탐하는 연희.


벼랑 끝에 몰린 그들 앞에 거액의 돈 가방이 나타나고,

마지막 기회라 믿으며 돈 가방을 쫓는 그들에게 예기치 못한 사건들이 발생한다.


고리대금업자 박사장, 빚 때문에 가정이 무너진 미란, 불법체류자 진태,

가족의 생계가 먼저인 영선, 기억을 잃은 순자까지...


절박한 상황 속 서로 속고 속이며 돈 가방을 쫓는 그들은

인생을 바꿀 수 있는 마지막 한탕을 계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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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역대급 출연진


전도연 정우성 배성우 윤여정 정만식 진경 신현빈 정가람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영화입니다. 이미 제작단계부터 어벤져스급의 캐스팅이 큰 화제가 되었죠.

개인적으로 전도연 배우 팬이기도 합니다만, 이번 영화에서도 파격적이고 놀라운 연기력을 보여 주었습니다. 순수한 얼굴과 짐승 같은 카리스마까지 전도연이기에 가능한 캐릭터를 또다시 이번 작에 만나게 되었습니다. 

영화 <증인>으로 백상예술대상과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받은 정우성도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에서 열연을 펼칩니다. 오래된 포도주의 깊은 맛같이 정우성이 맡은 '태영'역으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영화의 몰입감을 더해줍니다.

그 외 흥행배우 배성우, 명품 배우 윤여정, 정만식, 진경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등장하여 러닝타임 1시간 40분을 40분짜리 영화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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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스릴러



영화<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일본 소설작가 '소네 케이스케'의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입니다. 인생의 끝자락에서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짐승이 되어버린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 영화입니다.

영화는 6장으로 구분이 되어있는데 처음엔 어색했지만, 점점 몰입하게 되었고 그렇게 구성할 수밖에 없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파트별로 각기 다른 배우들이 주인공이 되어 등장합니다. 돈 가방에 집착하는 인간상을 짐승에 빗대어 표현하였는데, 깊이 들어가면 스포일러니 여기서 멈출게요. (근데 손이 근질근질하네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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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관람 불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의 영화 수위에 대해 궁금하실 것 같습니다. 등급이 청소년 관람 불가라서 기대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은데, 아쉽게도 크게 기대할만한 장면은 없습니다. 영화 초반부에 조금의 노출을 볼 수도 있는데, 딱 거기까지입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이 청소년 관람불가인 이유는 노출이 아닌 폭력성과 잔인함 때문인 듯 합니다. 그렇다고 영화를 보기 거북할 정도로 잔인함이 나오느냐? 제 기준으로는 그렇게 심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잔인함을 싫어하시는 분들께 수위를 이해를 시켜드린다면, 영화<독전>에 15세 관람가인데 이 영화가 청소년 관람불가이니 어느 정도인지 감이 오시지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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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도


저녁에 퇴근하고 저녁 먹고 살짝 졸릴 때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보게 되었습니다. 졸리면 다음 날 이어서 보려고 보았는데, 영화를 보면서 점점 빠져들게 되었고, 108분이 전혀 지루함 없이 보게 되었습니다. 

몰입도는 최근 한국 영화 중 으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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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


영화를 보시면 왜 제목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인지 알게 되십니다. 각자 사연이 있어 이해는 가고 납득은 되지만 결국 '짐승'이라는 표현이 적당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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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배우 전도연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에 전도연 배우가 있었기에 영화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명배우더군요. 출연하는 분량은 그리 많치는 않지만 영화 전체를 뒤흔들 만큼의 존재감을 보여주었습니다. 전도연의 작은 동작부터 대사 한마디가 이렇게 강렬할 수 있다는 것에 감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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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영화


스포일러 X.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반전 영화가 아닙니다. 혹시 반전 영화가 아니라서 실망스러우신가요? 저도 반전 영화 마니아 입니다만 전혀 신경 쓰시지 않아도 됩니다. 마지막 반전의 순간만을 위해 달려야 하는 영화가 아니라서 오히려 더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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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소개해드렸습니다. 오랜만에 재미있는 영화가 나왔네요. 볼까 말까 고민이신 분들은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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