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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부당거래 - 리뷰/몰입감이 대단한 한국영화! 지금부터 약 10년 전에 개봉된 라는 영화는 바로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 대부분이 부당하다고 혹은 부패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돈 혹은 권력을 가진 자들이 자기들의 이익을 위하여 펼치는 서로 속고 속이는 이야기 위주의 드라마로 분류가 될 영화입니다. 누구나 그렇게 생각하지만 아무도 표현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생각보다 직설적으로 아니 노골적으로 드러내 줍니다. 고단한 삶에 지쳐 이제 사건을 조작해서라도 편하게 살고 싶은 경찰관(황정민)과 기업의 치부를 감춰주는 대가로 풍요한 삶을 살아가는 스폰서 검사(류승범), 조폭 출신으로 대한민국 국민이면 대부분 제일 부패한 기업들이라고 생각하는 건축회사 사장(유해진)이 서로 약점을 잡아가면서 업치락 뒤치락하는 꼬리밟기 게임 같은 내용입니다.. 2020. 1. 18.
[넷플릭스] 암수살인 - 후기/리뷰/ 아무 기대 없이 보게 되었는데 요런... + + 가 뒤섞인 느낌이었습니다. 과 이 사건 추적자들(형사, 기자)의 심리선을 따라가는 영화였다면, 는 그 반대편에 선 사이코패스 살인마의 심리가 주된 묘사의 대상이 됩니다. 그런데 영화 은 두 방향/입장을 아우르며 담담하게, 그러나 치밀하게 평행선을 달립니다. 일단, 그 치밀한 균형감각에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사건과 인물에 대한 자료 수집과 기술의 집요함에 압도됩니다. 사건 기술의 밑면에 '당대 정치/사회 시대상의 복각화'를 촘촘하게 깔아 넣은 것만 빼면(은 온전하게 두 인물-살인마 강태오, 김형민 형사-에 집중한다) 이 새로운 형식의 한국산 수사물은 그 기술의 객관적 건조함에서 이나 (이마무라 쇼헤이, 1979)에 버금간다고 생각합니다. 두.. 2020. 1. 18.
[넷플릭스] 스타트랙: 비욘드 - 후기/리뷰 우주영화가 또 한 번 우리를 광활한 우주의 세계로 던져 놓습니다. 스타트랙은 더 비기닝을 시작으로 다크니스와 현재의 비욘드까지 3회에 걸쳐 다른 이야기로 우릴 불러 들었습니다. 사실 스타트랙 시리즈는 스타워즈와 견 줄만큼 오래되었지요. 비기닝이라지만 그 전에도 많은 스타트랙 시리즈가 영화로 개봉되었었으니까요. 그러나 과거의 스타트랙은 스타워즈만큼 매니아층이 두텁지 못했고, 나 조차도 비기닝 이전에 다른 시리즈가 있었다는 것을 몰랐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타트랙은 승승장구 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스타워즈에 견줄 만큼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부터는 비기닝부터 지금까지의 시리즈를 기반으로 말해보고자 합니다. 내가 생각하는 스타트랙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은 굳이 이전 편을 보지 않아도 영화.. 2020. 1. 17.
[넷플릭스] 스타트랙: 다크니스 -후기/리뷰/형보다 나은 아우!추천 다크니스는 스타트랙 더 비기닝의 속편입니다. 악역이 매력적이어야 한다는 요즘 영화의 트렌드를 볼 때 스타트랙 다크니스는 그 트렌드를 잘 따르고 있습니다. TV 시리즈인 셜록홈즈를 통해 지적이면서 까칠한 매력을 뽐내던 베네딕트 컴버배치라는 배우를 통해 악역의 매력을 제대로 살렸지요. 우주를 항해하던 거대함선 USS 엔터프라이즈호를 이끌고 귀환한 ‘커크’ 함장은 스타플릿 내부까지 공격당하며 공포와 충격은 더욱 커져가는 현실에서 적이 누군지 모르는 상황에 몰리게 됩니다. 테러의 주인공이 다름아닌 스타플릿의 최정예 대원 ‘존 해리슨’ 그는 남다른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누구보다도 강한 존재입니다. 압도적인 매력의 악역 인투더 다크니스라는 네이밍이 붙은 이 작품은 베네딕트 컴버배치라는 배우가 합류하면서 매력이 .. 2020. 1. 17.
[넷플릭스] 스타트랙 : 더 비기닝 - 후기/추천 J.J. 에이브람스에 의해 재탄생한 은 제목뿐만 아니라 오프닝에서도 새로운 시작에 대한 자신감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은 기존 시리즈의 사령관 ‘커크’의 탄생과 그의 아버지의 죽음으로 시작합니다. 커크의 아버지가 부사령관으로 있던 엔터프라이즈 호는 운행 중 레물란(에릭 바나)의 거대한 우주선의 공격을 받습니다. 커크를 임신한 아내를 포함, 모든 승무원을 탈출시키고 엔터프라이즈 호를 몰고 레물란의 우주선에 돌진함으로써 죽음을 맞는 커크의 아버지. 아버지의 죽음과 아기 커크의 탄생은 곧 기존 시리즈의 종결과 새로운 시리즈의 시작을 상징합니다. 동시에 새로운 태어난 아기에게 장인어른의 이름을 물려줌으로써 기존 시리즈와 완전히 단절되지 않으면서 그 시리즈의 명성과 고유성은 그대로 갖고 갈 것임을 선언합니다. 그래.. 2020. 1. 17.
[넷플릭스] 스타워즈: 깨어난포스-후기! 감상평! 최근 스타워즈 9 라스트 제다이가 개봉하면서 스타워즈 전작들이 다시금 관심을 갖기 시작합니다. 저 역시 복습 차원에서 스타워즈 7 8편을 보았습니다. 아쉬움은 분명 있지만 "스타워즈"이기에 용서가 됩니다. 깨어난 포스 개봉했을 때 많은 반응들이 나왔었습니다. 긍정적인 반응으로는 주로 스타워즈에서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들 대부분을 담았다는 것, 흥미로운 캐릭터들을 만들어내 세대교체를 잘 해냈다는 점이 주로 칭찬을 들었습니다. 반면 부정적인 반응들도 상당히 많이 있었는데 주로 우연에 기댄 전개, 오리지널 삼부작을 거의 그대로 가져온 듯한 구성과 소재 등이 비판받았습니다. 후자는 스피디한 전개 속에서 새로운 시리즈를 설정하다 보니 나온 부작용이고, 개인적으로도 좋지 못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전자에 .. 2020.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