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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리뷰/알면 좋은 건강 정보

달리기로 살빼기 36kg 감량 후기(다이어트 경험담)

by 아프리카북극곰 2021. 11. 6.

달리기로 살빼기 36kg 감량 후기(다이어트 경험담)

 

달리기로 살빼기의 핵심은 '운동 + 먹기' 섭취량입니다. 꾸준한 운동과 음식 절제만 가능하다면 살빼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단, 짧은 시간에 감량한다는 욕심은 버려야 합니다. 저 역시 다이어트 약도 먹어보고, 단식 금식을 통해 단기간 5~10kg 감량했지만 요요현상으로 다시금 원위치가 되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 글을 쓰는날이 달리기를 시작한 지 2년이 되었고, 현재 36kg 감량했습니다.

 

 

 

달리기로 살빼기 시작

2019년 직장인 건강검진에서 110kg까지 찍었습니다. 당시 옷을 사고 싶은 것을 사기보다 몸을 가리기 위해 필요한 것을 샀었습니다. 

 

아웃도어 의류는 대부분 슬립핏이라 입지 못했고 그나마 4xl~5xl를 직구로 구매하거나 가끔씩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면 디자인은 보지 않고 무조건 구매했었습니다. 

 

참고로 흡연과 음주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비만으로 인해 혈압이 안 좋았고, 간수치도 엉망이었습니다.

건강 검진 상담 시 전문의는 혈압약과 간장약을 권해줬지만, 약을 의존하기는 싫어 거절했습니다.

 

그러나 2019년 가을에 충격적인 경험을 하게 됩니다. 소파에 누웠는데 뱃살 때문인지 숨 쉬는 것이 평소보다 힘들었습니다. 이러다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아내와 아이 생각에 이러면 안 되겠다는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그 순간 정신 차리고 체중을 감량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즉시 운동화 신고 밖을 나갔습니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는데, 무작정 달려야겠다고 생각했고 지금까지 달리고 있습니다.

 

 

 

달리기로 살빼기 과정

처음엔 발목과 무릎이 아파 뛰다 걷다 반복했습니다. 나중에는 적응이 되니 뛰기만 해도 괜찮았습니다.

 

 

지난 2년간 1만 킬로를 넘게 뛰었습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왕복 14번 달렸더군요. 

다음 목표는 2만 킬로입니다.

 

최고 체중은 110kg 었는데, 운동을 처음 시작할 때는 눈에 띄는 변화가 적었습니다. 이때 포기할 수 있는데요. 이때를 견뎌내면 체중이 눈에 띄게 줄게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 매일 끝까지 해야 한다는 전제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저는 비가 오거나 태풍이 와도 퇴근 후에는 반드시 달렸습니다.

 

물론 하루 이틀 쉬어도 큰 문제는 되지 않겠지만, 달리기는 체중과 체력에 도움이 되지만

살을 빼야 한다는 자신과의 약속이기에 매일 다짐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2~3km 뛰는 것도 힘들었습니다. 사실 뛰었다기보다는 걷기와 빨리 걷기를 반복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익숙해지니 속도도 붙고 뛰는 거리도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평균 8~10km는 뛰고 있습니다. 소요시간은 50~60분 정도 됩니다.

 

뛸 때는 힘들지만 뛰고 난 후에 집에서 샤워하고 나면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이 뿌듯합니다. 

 

 

달리기로 살빼기 근황

 

최근에 몸무게를 체크해보니 36kg 정도 감량했습니다.

그래프에 나와있지만 지난 1년 정도는 몸무게에 큰 변화가 없습니다.

 

즉, 요요현상이나 부작용은 없었습니다. 이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이어트 약을 섭취하거나 무리한 운동으로 짧은 시간에 체중감량은 가능하지만 부작용이 반드시 따릅니다. 

 

하지만 식습관 조절과 꾸준한 운동은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식이요법은 하지 않고 먹고 싶은 것은 다 먹습니다. 라면도 먹고요. 

 

다만, 먹는 양을 줄였습니다.

예전의 양보다 50% 정도 줄여서 먹었는데, 노하우라면 천천히 먹는 것입니다.

천천히 먹게 되면 생각보다 적게 먹게 되고, 자연스럽게 양도 줄게 됩니다. 

 

핵심은 위의 크기를 줄인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팁을 알려드리자면 천천히 먹는 것과 더불어 식후 물을 마시지 말아야 합니다. 물은 1~2시간 후에 마시는 것을 권합니다.

 

살이 빠지면서 옷 사이즈도 줄어 현재는 xl만 입게 되었고, 바지 사이즈도 40인치에서 33~34인치가 되었습니다. 

 

달리기 운동은 살도 빠지지만, 건강에도 매우 유익하다고 생각합니다.

 

몸무게 감량을 고민하고 이 글을 읽고 계시다면 창을 닫고 바로 운동화 신고 달려보시기 바랍니다.

 

처음에는 힘들 수 있습니다. 힘들면 걷기 하고, 괜찮으면 달리고, 힘들면 빨리 달리면 됩니다.

 

단, 매일 해야 합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매일 한다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달리기로 살빼기 맺음말

초반에는 무릎이 너무 아팠습니다. 포기할 뻔했지만 무릎 보호대 착용하고 다시 뛰었습니다. 지금은 괜찮습니다. 너무 무리하기보다는 할 수 있는 만큼 꾸준히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러닝 앱은 많지만, 나이키런을 추천합니다. 전 세계인들과 친구가 되어서 경쟁 할 수 있어 달리는데 재미있는 요소가 됩니다. 

 

매일 꾸준한 운동은 체중관리와 체력에도 도움이 되지만 정신건강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자신감과 자존감이 급상승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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