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 잇몸 부음 방치하면?(사랑니 통증)

사랑니 잇몸 부음 방치하면?(사랑니 통증)

 

사랑니는 입 가장 안쪽에 어금니 중 하나로 영구치 중에 늦게 나옵니다. 사랑니는 위아래 왼쪽 오른쪽 1개씩 총 4개 나오는데, 불편한 것만 없다면 그냥 두면 되는데, 잇몸이 자주 붓거나 충치가 발생하거나, 사랑니 때문에 치열이 단정하지 못하는 등 불편함이 있다면 발치를 권장합니다.

 

 

사랑니 잇몸 부음 방치

이와 관련된 잘못된 상식중 하나가 있는데 사랑니는 무조건 발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위쪽과 아래쪽에 있는 사랑니가 바로 나 서로 부딪히고 잇몸 위로 나오고 치열에도 문제없고 불편함이 없다면 그냥 두어도 괜찮습니다.

단, 사랑니를 그냥 뒀을때 양치질, 치실 등으로 잘 관리해야 합니다.

 

그러나 사랑니는 똑바로 나있어도 잇몸으로 덮여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양치질이 쉽지않고 잇몸 아래 음식물이 끼게 되면 염증이 유발되어 잇몸이 잘 붓습니다.

 

사랑니가 옆으로 비스듬하게 누워있다면 어금니와 사랑니 사이에 음식물이 잘 끼고 어금니까지 충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즉, 사랑니는 충치예방을 위해 미리 뽑게 되면 치아 건강에 큰 도움이 됩니다.

 

 

사랑니 잇몸 부음 합병증

사랑니는 일반적으로 50%가량이 발치하는데 이를 뽑지 않고 그냥 두면 낭종이나 염증같은 합병증이 유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사랑니 염증이 다른 치아로 옮겨가고 협착 같은 심각한 상태가 되면 통증이 상당할 수 있습니다.

 

사랑니를 발치하지 않으면 발생하는 가장 큰 문제는 함치성낭종(치아를 감싸고 있는 치아 주머니인 치낭에 물이 차는 합병증)과 치관주위염(치아 주변에 고름이 생기는 합병증)입니다. 

 

함치성낭종

 

함치성낭종은 아무 증상없이 천천히 커지면서 통증이 발생하는데, 통증 또한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기도 하기에 호전된 줄알고 그냥 두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함치성낭종은 턱뼈를 녹이고 턱뼈를 약하게 하여 치아 위치를 변화시킬 수 있고, 심하면 얼굴형도 변할 수 있습니다. 물혹이 커지면 약한 충격에도 턱뼈가 부러질 수 있는데, 턱뼈에 생긴 낭종의 크기가 큰 경우에는 전신마취 후 낭종을 제거하고, 흡수된 뼈를 보충하기 위해 뼈이식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치관주위염

 

치관주위염은 불완전하게 자리 잡은 치아나 사랑니 치관 주위의 잇몸에 발생한 급성 염증으로, 초기에는 잇몸 아래 플라그를 깨끗이 제거하고 소독하면 염증이 없어집니다.

만약 이 단계를 넘어가면 절개하거나 고름을 짜내거나 약물 치료를 해야 합니다.

 

부어있는 잇몸과 치아 사이를 깨끗이 소독하고 구강 소독 약물로 양치를 하면 며칠 안에 염증이 사라집니다.

 

 

사랑니 잇몸 부음 발치 시기

잇몸 끝이 간지럽고, 양치하면 안쪽에서 피가 나고, 잇몸이 붓는 증상이 연속된다면 사랑니를 뽑는 것이 좋습니다. 사랑니는 불편함을 느꼈을 때 전문의와 상의하여 해결해야 하고, 그냥 두는 것은 주의해야 합니다.

 

사랑니는 가급적 30세 이전에 제거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유는 30세 이후에는 사랑니 뿌리가 단단하고 깊기 때문입니다. 만약 30세 이후에 발치할 경우 염증과 조직 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사랑니 잇몸 부음 주의사항

사랑니는 전문의가 직접 육안으로 확인하거나 x레이 촬영을 통해 상태와 염증 유무를 파악 후 적절한 치료를 하게 됩니다. 사랑니 발치는 비교적 간단하지만 사랑니가 깊숙이 자리 잡거나 치조 신경이 사랑니 뿌리 사이에 있는 경우 사랑니 발치는 대형병원이나 대학병원에서 시술해야 합니다.

 

사랑니 발치는 간단한 것처럼 보이지만 예민하고 섬세한 치료가 요구됩니다. 잘못된 사랑니 발치는 강한 통증이나 염증이나 감염을 유발할 수 있고, 심한 경우에는 하악 신경 손상 또는 감각이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사랑니를 발치한 후에는 양치 대신 한동안 가글을 하는 것이 좋고, 음료는 빨대를 사용해야 합니다. 흡연도 당분간 멀리하고, 뜨거운 음식은 혈관을 확장하여 출혈의 원인이 될 수 있기에 미지근한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그리고 음주는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술에 함유된 알코올이 시술 후 상처를 소독한다는 것은 잘못된 상식으로 술의 독성과 술에 함유된 당분이 오히려 시술 부위에 악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사랑니 뽑은 후 통증은 1~2주 지속됩니다.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꾸준하게 복용한다면 통증은 빨리 가라앉게 됩니다. 사람에 따라 취침 중에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랑니를 발치한 위치에 거즈를 물고 있으면 지혈이 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