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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리뷰/알면 좋은 생활 정보

사이클링히트 자세히 알아보기!

by 아프리카북극곰 2020. 10. 6.


사이클링히트 자세히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는 아프리카 북극곰입니다.


야구경기를 관람하다보면 생소한 단어들이 나오면서 궁금증을 유발합니다. 지금부터 포스팅할 야구 관련 생소한 단어는 '사이클링히트'인데요.


'사이클링히트'가 무슨 뜻인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이클링히트 소개

사이클링히트란

타자 한 명이 한 경기에서 '단타'와 '2루타', '3루타', '홈런'을 모두 치는 것을 뜻합니다. 한 경기에서 홈런을 여러번 치는 것보다는 대단하다고 볼 수는 없으나, 

단타와 2루타, 3루타, 홈런을 치는 것이 어찌보면 홈런 보다 확률적으로 나오기 더 어렵기에 많은 관심을 받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 및 일본은 '사이클링히트'라고 하지만,


미국은 사이클링히트를 아래와 같이 부릅니다.

○ 히트 포 더 사이클(Hit For The Cycle)

○ 올마이트 히트(Almighty Hit)

○ 해트 트릭(Hat Trick)



사이클링히트 우리나라 기록

사이클링히트를 국내에서 최초로 기록한 선수는 1982년 6월 12일 삼미 슈퍼스타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삼성의 '오대석' 선수가 최초로 기록하였습니다. 


이후에는 2009년 4월 11일 LG와 두산전에서 이종욱 선수가 기록한 것까지 총 14번입니다. 14번중에 2번 기록한 선수가 있는데, 바로 양준혁 선수 입니다. 


양준혁 선수는 평생 1번도 하기 힘들다는 사이클링히트를 1996년과 2003년 2번 기록하였습니다. 


국내 사이클링히트 기록

○ 1982년 6월 12일 오대석(삼성)

○ 1987년 8월 27일 이강돈(빙그레)

○ 1987년 8월 31일 정구선(롯데)

○ 1990년 8월  4일 강석천(빙그레)

○ 1992년 8월 23일 임형석(OB)

○ 1994년 4월 16일 서용빈(LG)

○ 1996년 4월 14일 김응국(롯데)

○ 1996년 8월 23일 양준혁(삼성)

○ 2001년 5월 26일 매니 마르티네스(삼성)

○ 2001년 7월  6일 전준호(현대)

○ 2003년 4월 15일 양준혁(삼성)

○ 2004년 9월 21일 신종길(한화)

○ 2008년 6월 26일 안치용(LG)

○ 2009년 4월 11일 이종욱(두산)


아쉬운 사이클링히트

그리고 사이클링히트 근처까지 갔다가 아쉽게 기록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1995년 LG의 조현 선수와 2010년 넥센의 유한준 선수는 3루타만 치면 사이클링히트 기록을 달성하는데 홈런을 쳐서 아쉽게 되었고,

2010년 두산의 최준석 선수는 2루타 1개가 부족하여 기록을 놓치기도 하였습니다.


고의적인 기록

스포츠의 페어플레이 정신에 어긋나는 행동도 있습니다.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하기 위해 고의적으로 플레이를 했는데요.


1988년 10월 25일 한국화장품 강기웅 선수는 제일은행과 경기 중에 3루타만 치면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하는 상황이 되었는데 3루가 아닌 홈런을 치게 되었고, 고의적으로 홈베이스를 밟지 않는 행위를 하였습니다. 


홈런을 치고 홈베이스를 밟지 않았을때는 아웃이 되는데, 기록은 3루까지만 인정된다는 규정의 허점을 노렸던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스포츠정신에 위배되는 행위를 그냥 넘어가지 않고, 홈베이스를 밟지 못한 것을 심판이 모른척 하여 결국 홈런으로 인정되었고,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사이클링히트 타자들의 명예

사이클링히트는 장타력과 정확성, 속도까지 갖춘 타자들만 얻을 수 있는 명예이나, 실력보다 운이 더 있어야 거둘수 있는 훈장과도 같은 것입니다. 


즉 실력을 갖춘 타자에게 행운의 여신까지 함께해야 받을 수 있는 최고의 명예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사이클링히트 기록을 완성하기 위해 팀워크를 해치면서 까지 집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앞서 강기웅 선수의 고의적인 행위와 흡사한 사례들도 많으나,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한 타자 중에는 고의적인 행위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령 3루타 쳤으나 사이클링히트 기록을 위해 2루에서 멈추거나 2루타를 쳤으나 위험을 감수하고 3루까지 달리는 경우입니다. 


한편으로는 사이클링히트를 강조하다 보니 선수들은 선의의 경쟁을 하기 보다는 기록 달성을 위한 노력에 집중하는 경우도 있어 눈쌀을 찌프리게 하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사이클링히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사이클링히트의 기록도 대단하지만, 너무 강조하다보면 다른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전락해버릴 수 있으니 적당한 조절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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