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최고의 치료 방법
자궁경부암 ｜ 무엇인가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 여성에게 세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입니다. 연간 대략 50만 건 정도 보고되고 있고, 약 23만 명이 매년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합니다. 즉 오늘 하루도 60여 명의 여성이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다행인 것은 대한민국의 자궁경부암 발생자 수는 매해 줄어들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의 ‘2018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국내 자궁경부암의 연령 표준화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 당 2009년 12명에서 2018년 8명으로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매년 자궁경부암 발병이 감소하는 이유는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인유두종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무료접종 지원과 자궁경부암 국가 검진사업 등 예방 정책의 효과가 큰 비중을 차지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국내에 여전히 매년 약 5만 명 이상의 여성이 자궁경부암으로 진료를 받고, 한해 3,500명이 발병합니다. 안타깝게도 2018년에는 800명 이상이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했습니다. 국내에는 하루 2명 이상이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하고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은 다른 암과 달리 유일하게 예방백신이 있습니다. 그리고 조기에 발견하게 되면 완치율도 다른 암에 비해 상당히 높습니다. 자궁경부암이 발병하면 임신이나 출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미리 예방하는 것입니다.
자궁경부암 ｜ 원인
자궁경부암의 원인은 성 접촉에 의한 인유두종바이러스가 주된 원인입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인유두종바이러스 종류는 150여 종에 이릅니다. 암 발생의 위험도에 따라 고위험군과 저위험군으로 분류하는데 16, 18형 바이러스가 자궁경부암의 약 70%를 일으키는 치명적인 고위험 바이러스입니다. 즉, 저위험군은 성기 사마귀를 유발하고, 고위험군이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원인입니다.
인유두종바이러스는 감기바이러스처럼 성생활을 하는 여성의 약 80%가 평생에 1회 이상 감염될 정도로 매우 흔하게 발생합니다.
인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해서 모두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하는 건 아닙니다. 때로는 저절로 사라져 자연치유 되기도 합니다. 물론 감염 상태가 지속되면 자궁경부암의 위험은 높아질 수 밖에 없는데요. 학계에서는 바이러스의 감염과 함께 흡연, 성병, 영양, 여러 번의 출산 경험 등 다른 요인들이 자궁경부암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자궁경부암 ｜ 증상과 진단
자궁경부암은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기 때문에 자가진단이 어렵습니다.
그러나 자궁경부암이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는 성교 이후 소량의 질 출혈이 나타나고 추가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성관계 후 출혈, 월경 이외의 비정상적 출혈, 악취가 나는 분비물, 출혈성 분비물, 배뇨 곤란, 아랫배와 다리의 통증
하지만 주요 증상인 출혈 역시 가벼운 수준으로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기에 초기에 진단이 어려운 것 입니다.
말기에 이르러서야 통증이 나타나는 만큼 자궁경부암을 피해가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사와 진찰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자궁경부암 치료의 핵심은 예방입니다.
자궁경부암 ｜ 예방과 검사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서는 정기검진을 받고 인유두종바이러스 예방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전문가는 권장합니다. 국가암검진권고안에 따라 만 20세 이상 여성은 2년에 한 번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게 되어있습니다. 해당 검사는 간단한 자궁 경부 세포 검사로 진행됩니다.
자신이 무료 검진대상자인지 확인법은 간단합니다. 홀수년에 태어났으면 홀수 해 무료검진이고, 짝수년에 태어났으면 짝수 해 무료 검진입니다.
가령, 1993년생은 홀수 해인 2021년에 무료 검진, 1994년생은 짝수 해인 2020년에 무료 검진입니다.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을 하게 되면 인유두종바이러스의 감염을 예방합니다. 4가 백신의 경우 6형 1형 18형, 9가 백신은 그 외 추가로 다섯 가지 아형에 대한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자궁경부암 백신의 권장 접종 나이는 9~26세 여성입니다. 최근에 개정된 임상 접종 지침은 4가 및 9가 백신의 경우 45세, 2가 백신의 경우 55세까지 접종 가능 나이를 확대하였습니다.
자궁경부암 ｜ 백신
자궁경부암 백신은 2016년 국가 예방접종 사업(NIP)에 포함되었습니다. 또한 만 12세 여아는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습니다. 그 효과는 예방백신 3회를 모두 접종한 경우 인유두종바이러스 16형과 18형에 대해 거의 100%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국가 예방접종으로 접종받을 수 있는 자궁경부암 백신은 서바릭스, 가다실 두 종류입니다. 또한 기존에 30세 이상 여성에게 제공해오던 자궁경부암 검진을 2016년부터는 전체 20대 여성으로 확대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미 감염됐던 사람도 백신 접종을 통해 재감염 위험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성접촉이 있기 전 아동·청소년기(만 9~14세)에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받으면 그 이상 연령에서 접종한 것보다 면역반응이 더 높아 효과적이라고 발표하였습니다. 또한 30세 이상 중년 여성도 감염되는 사례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전문의와 상담 후 45세까지는 자궁경부암 예방 접종을 권장합니다.
자궁경부암 ｜ 백신 부작용
자궁경부암 백신에 대한 잘못된 부작용 정보로 인해 접종을 기피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자궁경부암 백신의 부작용 위험은 독감 및 다른 백신보다 낮은 수준으로 매우 안전한 편입니다. 그러니 자궁경부암 백신을 반드시 접종해야 해야 합니다
성 경험 있는 여성이라면 누구든지 안심할 수 없습니다. 자궁경부암 최고의 치료는 예방뿐입니다. 평소 예방 관리 잘하셔서 건강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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