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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리뷰/알면 좋은 건강 정보

우울증 치료 후기(극복 방법 소개)

by 아프리카북극곰 2022. 12. 23.

우울증 치료 후기(극복 방법 소개)

아내가 우울증으로 장기간 힘든 시기를 보냈는데요. 처음에는 관절이 쑤시고, 두통 등의 증상을 호소하다가 며칠 뒤에는 생활이 안될 정도로 컨디션이 안 좋고, 계속 누워있었습니다. 

 

병원에 전문의의 상담을 받았지만 정확한 진단을 못하였고, 여러 병원을 다닌 결과 우울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초기에는 너무 힘들어했습니다. 두렵고 무서우며 당장 죽을 것 같다고 하더군요. 이러한 공포감으로 살기 보다는 그냥 생을 마감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때부터는 저 역시 극적으로 힘들어졌습니다. 직장생활도 해야 하고 아이도 챙겨야하는데 와이프까지 챙겨야 하니 저도 우울증이 올 것 같더군요. 

 

아내가 많이 힘들어할때는 병원 입원도 고려했었는데 대학병원은 병실이 잘 없었고, 작은 병원은 보내기가 좀 그랬습니다. 

 

그렇게 몇년간 좋아졌다가 안 좋아졌다가를 반복했는데 우울증에 좋다는 것은 거의 다 해보았습니다.

 

 

우울증 치료 극복 수기

우울증 관련 책과 논문을 살펴보면 다양한 극복 과정이 나와있지만 현재 의학 기술로는 치료가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극복과정을 읽는 것 자체가 힘이되고 도움이 됩니다. 자신과 비슷한 상황인 사람들이 있고, 어떻게 극복했는지 과정을 읽으면서 자극도 되고 힘이 됩니다.

 

 

 

우울증 치료 극복 운동

우울증 치료의 핵심 중 하나는 운동입니다. 등산 수영 웨이트 트레이닝 등 어떤 운동을 하더라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외출 자체를 힘들어했기에 운동으로 연결이 안 되었는데, 함께 산책부터 시작했다가 등산, 수영, 탁구로 확장하여 지금은 저보다 더 운동을 좋아합니다.

 

우울증에 운동이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마음도 치료되면서 건강까지 챙길 수 있으니 무조건 운동을 하시기 바랍니다. 처음에는 혼자 부담스럽다면 함께 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우울증 치료 극복 식사와 영양제

일단 잘 먹어야 합니다. 우울증이 생기면 입맛이 없어지는데 가급적 탄수화물을 최소화하고,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고, 무조건 비싸 음식보다 좋아하는 것에 신경써서 맛의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것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또한 영향제도 적절하게 필요한 만큼 챙겨 먹는 것이 좋은데요. 특히 비타민 B/D, L-테아닌 등이 효과가 좋아서 지금도 꾸준하게 챙기고 있습니다.

 

 

 

우울증 치료 극복 수면

우울증 관련 논문에 의하면 수면과 우울증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침대도 수많은 침대 전문점을 다니며 몸에 맞는 제품을 찾았고, 베개, 침실 조명 등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특히 전기장판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람마다 체질의 차이가 있겠지만, 아내가 몸이 찬 편인데 따뜻하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잠자기 전에 발마사지를 해주었는데, 자고나면 개운하다고 하여 계속해주었습니다.

 

또한 규칙적인 수면 시간이 중요합니다. 휴일이든 평일이든 시간을 정해서 자고, 일어나는 것을 훈련하듯이 하면 숙면을 취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우울증 치료 극복 야외 산책

운동과 겹치는 내용이지만 별도로 소개하는 이유는 외출 및 산책이 큰 도움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날씨만 괜찮으면 무조건 나가서 햇볕을 쬐었습니다. 

 

시간 여유가 많으면 멀리 가기도 하고, 시간이 없더라도 동네 한 바퀴를 돌았습니다. 

 

주말에는 아이도 함께 데리고 다녔는데, 아내의 치료 목적으로 다닌 외출이 오히려 가족애를 더욱 돈독하게 한 것 같아 좋았습니다.

 

 

 

우울증 치료 극복 감사 생활

아내와 대화할 때는 늘 긍정적인 대화를 나누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아내와 매일 10가지씩 감사한 내용을 일기처럼 쓰자고 했는데, 처음에는 잘 안되었지만 지금은 10개도 부족할 만큼 감사한 내용을 쓰고 있습니다. 

 

감사함이 넘치면 마음에 행복과 기쁨이 넘친다는 저 역시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울증 치료 극복 치료약

전문의가 처방한 우울증 관련 약은 필수입니다. 우울증 재발률은 60%이고 5년내 재발율은 75%입니다. 특히 재발하면 환자는 더 큰 데미지를 입습니다. 아내도 한번 재발했고, 그때는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가급적 약은 의사 선생님이 줄이자고 할 때까지는 꾸준하게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의 장기는 언젠가 한 번은 고장이 날 수 있음을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내장 기관이 아프면 약도 먹고 수술도 합니다. 장기뿐만 아니라 뇌도 가끔 고장 나고 이로 인해 호르몬 문제도 발생합니다.

 

꾸준하게 약물치료를 하게 되면 좋아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이때부터 용기가 생기고 과거에 좋았던 때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기게 됩니다.


이렇게 힘든 시기를 함께 보내니 부부의 사랑이 더욱 깊어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배우자나 가족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면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니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함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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