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 절 횟수, 고사 지내는 법, 순서는? 총정리

고사는 집안과 사업장을 보살피는 신에게 음식을 준비하여 비는 제사를 의미합니다. 이를 통해 액운이 사라지고 풍요와 행운을 깃들게 하기 위함입니다. 고사는 개업이나 이사, 시운전 등을 할 때 지내고, 돼지머리에 돈을 물리는 것은 앞으로 하는 일이 잘 풀리기 위한 행운의 의미로 축하금입니다.

지금부터 고사 절 횟수와 지내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사의 의미

고사의 사전적 의미는 고할 '고'에 제사 '사'로 액운은 없어지고 풍요와 행운이 오도록 집안에서 섬기는 신에게 음식을 차려 놓고 비는 제사를 의미합니다.

원래는 가정의 평화와 행운을 위해 신에게 비는 제사 었으나, 최근에는 개업날 축하하거나 새 차를 출고 후 안전운행을 기원하는 의미로 고사를 지내게 됩니다.

고사는 집을 지을 때 터를 잘 다지면서 터주신에게 제사지내거나 사업장을 오픈할 때 액을 방지하고 풍요와 번영을 위해 행하는 의식입니다.

액이란 사람을 해치고 일을 방해하는 안좋게 하고, 사람에게 질병을 생기게 하거나 인간관계가 힘들게 되거나 사악한 힘을 지니게 한다는 기운을 의미합니다.

주술적인 의미가 있는 고사는 허례허식으로 생각하고 요즘에는 잘 지내지 않습니다. 종교적 의미로 조상'신'을 인정하지 않더라도 좋은 일이 있을 때 가족행사 정도로 가볍게 지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동아시아에서 주로 지내는 고사는 차량 구매, 선박, 항공기 등에도 지냅니다. 이는 사고나 고장이 나지 않고 오랜 기간 무사고를 기원하는 것입니다.

고사 지내는 법

고사를 지낸 때는 최소한 보름 전부터 육신을 깨끗이 정돈하고 궃은 일과 비린 음식을 멀리해야 합니다.

6상은 조상신, 터주신, 성주신, 조왕신, 삼신, 잡신의 6신을 모시기 위함으로, 고사를 올리기 전에 가장이나 사장 또는 대표인 '제주'는 몸을 깨끗이 하고 정돈한 후 축원을 합니다.

고사음식

제물은 시루떡과 정화수, 술, 과일, 말린 고기(통 북어)를 준비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이때 6상을 준비합니다.

고사음식은 1홉, 1되, 1말, 3개, 1병(3병) 등과 같이 홀수로 준비하고, 가급적 고사음식에는 칼을 쓰지 않아야 합니다. 그러니 떡을 자르거나, 과일은 깎지 말고 잘 씻어서 그냥 올려야 합니다.

고사떡은 대체로 3층으로 합니다. 그리고 떡의 켜로 만든 시루떡과 켜가 없는 백설기를 주로 합니다.

주의사항

고사를 지내기로 결정하고 고사날을 선택했다면, 선택한 날부터 고사 행하는 날까지 몸과 마음을 정돈하고, 근신하며 준비해야 합니다.

돼지머리는 이쑤시개를 사용하여 귀를 잘 세워야 하고, 돼지 얼굴에 상처가 없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만약 돼지머리를 구하기 힘들다면 돼지고기를 대신해도 괜찮습니다.

손 없는 날

보통 제사는 손업는 날에 지냅니다. 손은 사람에게 해코지하는 악귀를 의미하는 것으로 손 없는 날은 악귀가 없는 날을 의미합니다. 즉, 악귀가 없는 날 고사나 혼례, 이사, 개업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손 없는 날에 고사를 지내면 더 좋겠지만 손 없는 날에 고사를 지내지 않아도 전혀 문제 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