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엘리트들 시즌3 후기
넷플릭스 엘리트들은 시즌1부터 큰 인기가 있었습니다.
파격적인 소재, 엘리트층의 자녀들의 문제점을 고발한듯한 내용, 스릴러 추리물의 재미, 매력적인 캐릭터 등
흥행요소들을 여러 가지로 갖췄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드라마의 큰 스토리 흐름은 첫회부터 결말을 나타내고 회별로 진행하며 결말의 범인이 누구인지 왜 그러한 결말이 나왔는지를 추리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다음회가 기다려지고 계속해서 플레이 버튼을 누르게끔 묘한 매력이 넘치는 드라마입니다.
과거에서부터 시간 구성을 거슬러 올라가는 연출은 시즌1과 비슷하게 전개되는데 재미도 여전합니다.
간략하게 스토리 구성은 본다면(스포 아님)
시즌1에서는 학생 한 명이 살인을 당하고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범인을 밝혀내는 과정이었고,
시즌2에서는 학생 한 명이 실종되었고 그 원인과 이유를 그렸습니다.
이번 시즌3에서는 다른 학생이 죽음으로 범인을 밝혀내고 원인과 이유를 추리하게 합니다.
결말을 미리 알려주고 과정을 궁금하게 하는 최근 드라마들의 트렌드를 잘 반영했다고 할 수 있지요.
엘리트들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살아있고 매력적입니다.
스페인에는 얼굴 작고 잘생기고 예쁜 사람들만 있는지 등장하는 인물들 모두 훈남에 미녀들입니다.
특히 카를라 역의 에스테르 엑스포시토는 2000년생이라는데 믿기 힘든 외모와 피지컬을 소유했습니다. 그리고 극 중 연인으로 나오는 폴로 역의 알바로 리코와 실제 연인을 발전했다고 하지요. 실제로도 어울리는 한쌍입니다.
(추후에 배우들만 따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르는 스릴러물입니다. 반전이 있고 추리가 필요한 영화나 드라마를 매우 좋아하는데 이 드라마가 딱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입니다. 극악무도한 살인사건이나 잔인하고 자극적인 범죄물은 아닙니다. 드라마 배경이 고등학교이고 학생들 사이에서 생길법한 내용을 다룬 거라 잔인함은 없지만 극 중 캐릭터들의 섬세한 감정표현이 오히려 잔인하게 느껴질 정도였고 드라마를 몰입하는데 큰 요소로 역할을 합니다.
이 드라마는 스페인의 청소년들의 문제를 지적하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가령 마약, 음주, 동성애, 부모에 의한 강압적인 남녀관계, 근친상간 등 세상에 나쁜 것들은 모두 집어넣어서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소재가 청소년들이 주인공인 드라마에 사용되는것은 현대사회의 문제이지만 가까운 미래에 더 큰 문제가 될 수도 있다는 문제점을 미리 지적하고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함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드라마의 소재들이 실제 청소년 사이에서 일어나고 있다면 종말이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습니다.
엘리트들 시즌1부터 3까지 내용은 갈수록 자극적이고 부담스럽습니다.
어떤 장면은 보기가 불편하여 다음 시퀀스로 넘기기 위해 스킵 버튼을 누른 적도 제법 있습니다.
주로 동성애 장면이 그러한데요. 남자끼리 키스하는 장면은 도저히 못 보겠더군요. 그리고 동성끼리 사귄다 하룻밤 잤다는 표현들이 마치 당연하다는 듯한 대사들은 자극을 넘어 짜증을 유발하게 하였습니다.
한 가지 엘리트들 드라마를 보면서 청소년들은 절대 시청하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습니다.
건강한 가치관을 형성해야 할 시기인 청소년기에 극 중이지만 마약과 동성애, 쓰리썸 등을 청소년들이 하는 것을 보게 된다면 여과 없이 받아들일 수도 있겠다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이렇게도 불편하고 부담스러운 소재와 장면들이 나오지만 짧은 시간 몰아보기를 하게끔 만드는 매력은
넷플릭스 드라마 엘리트들의 스토리의 탄탄함일 것입니다.
시나리오 작가가 누군지 궁금하더군요. 알아내서 다른 작품도 찾아보고 싶네요.
엘리트들은 아직 안 보신 분들이 계신다면 시즌1부터 정주행 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시즌1부터 사건과 캐릭터의 관계도가 연결되어 얽히고설켜 있습니다. 그리고 회가 거듭될수록 캐릭터들의 내면의 성장도 볼거리입니다.
시즌2나 3부터 본다면 집중도가 떨어질 수도 있으니 시즌1부터 꼭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엘리트들은 시즌5까지 제작 확정되었다고 합니다. 다음 시즌도 매우 기대가 됩니다.
이 드라마의 스토리도 좋지만 스페인의 문화와 부자들의 화려한 대저택을 보면서 눈호강은 덤으로 주어집니다.
미국과 영국만 드라마를 잘 만드는 줄 알았는데 넷플릭스를 통해서 다른 나라도 매력이 넘치는 작품을 만들어냄을 알게 되었습니다. 봉준호 감독의 수상소감이 생각났습니다.
"1인치 자막의 장벽을 뛰어넘으면 여러분들은 훨씬 더 많은 영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외부와 단절하고 실내생활을 주로 해야 요즘(코로나)에 넷플릭스를 통해 다른 문화권을 간접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가뭄에 단비와 같습니다.
넷플리스 드라마 엘리트들 시즌3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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