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니스는 스타트랙 더 비기닝의 속편입니다.
악역이 매력적이어야 한다는 요즘 영화의 트렌드를 볼 때 스타트랙 다크니스는 그 트렌드를 잘 따르고 있습니다.
TV 시리즈인 셜록홈즈를 통해 지적이면서 까칠한 매력을 뽐내던 베네딕트 컴버배치라는 배우를 통해 악역의 매력을 제대로 살렸지요.
우주를 항해하던 거대함선 USS 엔터프라이즈호를 이끌고 귀환한 ‘커크’ 함장은 스타플릿 내부까지 공격당하며 공포와 충격은 더욱 커져가는 현실에서 적이 누군지 모르는 상황에 몰리게 됩니다.
테러의 주인공이 다름아닌 스타플릿의 최정예 대원 ‘존 해리슨’ 그는 남다른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누구보다도 강한 존재입니다.
압도적인 매력의 악역
인투더 다크니스라는 네이밍이 붙은 이 작품은 베네딕트 컴버배치라는 배우가 합류하면서 매력이 배가된 작품입니다.
나이를 알 수 없지만 인간의 욕심에 의해 일부가 만들어진 존재인 그는 악역이 될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이성적인 판단력은 스팍보다 우월하며 잔인함과 괴력은 전작의 발칸인보다 우월한 존재인 그는 탁월한 심리전이 무엇인지 잘 아는 캐릭터입니다.
단순한 선과 악의 대립을 넘어선 느낌을 부여합니다.
리더십이란 무엇인가?
영화를 보는 내내 커크가 보여주는 리더십과 스팍이 보여주는 판단력의 충돌에서 나라면 어떤 판단을 할까란 고민을 해보게 됩니다.
자신의 판단에 따라 즉흥적으로 생각하지만 성공적인 리더십을 보여주었던 엔터프라이즈호 함장 커크는 규율을 어긴 죄로 함장직을 박탈당하게 됩니다.
이 영화가 재미있는 이유는 주인공 한 사람에 주목하는 것이 아니라 엔터프라이즈호를 움직이는 모든 사람의 개성을 잘 표현해냈기 때문입니다.
감정이 앞서는 리더 커크와 이성으로 감정을 절제하는 스팍, 매력적인 통신장교 우후라, 탁월한 엔지니어 스코티,
의료실력이 뛰어난 본즈, 체코프, 술루 등 모두 매력적입니다.
미래형 디자인의 엔터프라이즈호
이 영화에서 또 하나의 주인공은 엔터프라이즈호입니다.
전작과 동일하게 미적이지만 함선의 성능은 최고는 아니지만 임무는 성공적으로 완수합니다.
전작과 달리 엔터프라이즈 내부를 디테일하게 보여주는데 함선의 심장부분만 아니라 각기 다른 공간 역시 리얼리티를 살려서 표현해냈습니다.
이번 스타트랙의 속편에서는 다른 행성을 디테일하게 표현해냈는데 화산 행성 니비루는 독특한 원시적 세계관을 보여주며 아바타를 연상케 해주고 존 해리슨을 찾아 나선 크로노스 행성은 클링곤 종족의 본거지와 멀지 않은 곳으로 일부가 핵전쟁 등의 재앙으로 황폐화되고 어두운 이미지를 표현해냈습니다.
명작의 흔적이 느껴지는 영화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수없이 선택해야 되는 순간에 직면합니다.
밥을 어떤 것을 먹을지 어떤 학교에 갈지 혹은 어떤 직업을 선택할지 등 크고 작은 선택의 순간에 최선이라고 생각하지만 후회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그런 선택들은 어디까지나 자신에게 국한이 됩니다.
영화 속에서 함장 커크는 자신뿐만 아니라 수십 명 혹은 수백 명의 대원을 생각해야 하고 지구의 미래까지 생각해야 될지도 모르는 선택의 기로에서 무섭지만 자신을 희생할 줄 아는 인물입니다.
스타트랙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적이 너무나 강합니다.
적이 한 명뿐이 없는줄 알았는데 내부의 적이 있을수도 있다는 생각에 스스로 무너질수 있는 위험속에서 최선의 선택을 합니다.
어쩌면 이런 결정을 할수 있는 커크나 스팍, 존 해리슨은 사이코패스일지 모릅니다.
소수를 희생하는것이 최선의 선택이라는 것은 인간이 생각하는 잘못된 선택일까요?
다수를 위해 소수를 희생하는 것이 맞다고 말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개인적으로는 전작보다 작품성뿐만 아니라 흥행성에서도 넘어선 속편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형보다 나은 아우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는 스타트랙 다크니스입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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