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패딩 추천ㅣ아이더 캄피로, K2 코볼드, 홀랜드 비교
따뜻한 패딩 중 대장급을 소개합니다. 패딩업계 종사하지 않지만, 패딩을 좋아해서 공부 많이 했습니다. 패딩은 기능성 의류이기에 충전재와 소재 등 스펙이 매우 중요합니다. 브랜드 패딩 중 백만 원 이상하는 제품도 있지만, 충전재나 겉감 소재를 보면 중국산 저렴이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패딩을 아웃도어 전문 브랜드 제품이 좋으며 스펙을 꼼꼼하게 확인 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패딩의 보온력의 핵심은 외피가 '고어소재'가 기본이고, 필파워는 '800~900', 300g이상 우모량, 이렇게 3박자가 맞아야 합니다.
앞서 따뜻한 패딩 추천 글을 올렸는데 반응이 좋아 후속편으로 준비해 보았습니다.
아래 소개할 패딩들은 가볍게 입을 수 있는 코오롱 안타티카 등과 용도가 다른 영하 5도 이하에서도 대응이 가능한 패딩입니다. 그만큼 보온력이 뛰어나기에 추위를 잘 타시거나 한겨울 야외에서 자주 활동하시는 분들에게 적절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뜻한 패딩 추천 아이더 캄피로(dmw23531)
아이더에서 나온 대장급 패딩입니다. 3년 만에 신제품이 출시되었는데요.
소재는 고어인피니움 유러피안구스 800필 9:1(솜털:깃털)이고, 우모량은 520g입니다.
아이더 캄피로는 대장급답게 엄청난 우모량을 자랑하는데요.
참고로 외피는 고어인피니움 등 습기를 차단하는 소재로 되어 있어야 합니다. 습을 차단하지 못한다면 습이 충전재로 침투하여 훼손하고, 보온력을 떨어트리기 때문에 기능성 소재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정상가는 90만 원대로 매장에서 20% 정도 할인된 금액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최근 패딩 트렌드는 경량화입니다. 무거우면 소비자들이 외면해 버리기에 가볍고 부담 없는 패딩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모량을 줄이는 등 다운그레이드를 선택하게 되는데요. 아이더 캄피로는 그렇지 않아서 반갑네요. 구스가 500g 이상이면 빵빵한 게 온몸을 감싸는 포근함이 있습니다. 이 포근함에 맛을 보면 대장급 패딩을 계속 선택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아이더에서 2년 전에 캄피로 경량화 버전인 '몬테모'가 출시되었는데, 다시 2년 만에 캄피로가 재출시되었습니다.
캄피로에서 아쉬운 점은 대장급인데 스냅이 자석이 아니라 벨크로 방식(찍찍이)이라는 점입니다.
따뜻한 패딩 추천 K2 코볼드(KMW22507)
2022년 이월 모델입니다. 외피는 고어인피니움 헝가리구스 800필, 9:1, 우모량 500g입니다.
k2 코볼드는 정상가 95만 원이나 이월가로는 60만 원 중반에 구매 가능합니다.
코볼드는 K2 대장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K2 고스트가 우모량이 300g대인데 코볼드는 1.5배 많은 우모량이 500g입니다. 이를 경쟁하듯이 캄피로는 20g을 추가해서 출시하였네요. 코볼드와 캄피로를 매장에서 입어보았는데요. 코볼드가 캄피로보다 슬림한 느낌입니다. 우모량도 적고, 구스가 압축된 느낌이었습니다.
외피의 경우도 같은 고어인피니움이지만 코볼드의 외피가 좀 더 단단한 느낌입니다.
알고 보면 K2와 에이더는 같은 계열사이나 소재는 다른 것을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몬테모 정도만 되어도 겨울철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데요. 코볼드는 겨울철 야외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분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코볼드는 아이더 캄피로보다 좀 더 뚱뚱해 보이고, 외감은 거친 느낌입니다.
코볼드는 아웃렛 매장에서 판매 중입니다.
따뜻한 패딩 추천 K2 코볼드 홀랜드(KMW23503)
2023년 신제품입니다. 외피는 '고어윈드스토퍼'인데 이는 '고어인피니움'과 흡사한 재질입니다.
헝가리구스 800필, 솜털과 깃털 비율이 9:1, 우모량 470g이나 홀 부분에 폴리솜이 80g 들어가서 총 550g을 자랑합니다.
정상가는 100만 원 좀 안된 98만 원입니다.
K2 홀랜드는 코볼드 후속으로 출시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코볼드와 큰 차이점이라면 이름과 같이 등 쪽에 홀부분은 다른 소재를 사용했다는 점입니다.
등쪽 흰색 부분인 홀 부분은 헝가리구스가 아닌 폴리솜 80g이 적용되었습니다. 이는 원감절감이 아니라 땀이 찰정도로 더울 것을 대비하여 홀부분은 다른 충전재를 사용하여 원활하게 통풍이 되게 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위에 소개한 패딩들은 겨울철에도 가장 추울 때 입는 것이 적절한 패딩입니다. 즉, 실제로 입을 수 있는 날은 많지 않을 수 있으니 충분히 검토 후 구매하시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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