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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리뷰

올 뉴 아반떼 cn7 LPi(LPG) 사도될까? 분석/가격/가스탱크/천연가죽시트/3가지 아쉬움!

by 아프리카북극곰 2020. 3. 26.

올 뉴 아반떼 cn7 lpi 사도 될까? 분석/가격/가스통(가스탱크)/천연가죽시트 적용 여부!

 

현대자동차에서 CIA 출신이 입사했는지 이번 올 뉴 아반떼 cn7의 정보가 공개 발표전까지 전혀 유출이 안되었습니다.

애간장을 태우며 많은 분들이 기다리던 중 3월 18일 미국에서 실시간 생방으로 공개했었습니다.

공개 이후 반응들을 보니 대부분 만족스러웠다고 하네요. 저 또한 대만족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외관 디자인이 가장 끌렸는데요.

현대에서 포지셔닝을 그렇게 했는지 모르겠지만 언제부턴가 아반떼의 자리를 소나타가 차지하면서,

아반떼는 과거의 명성을 잃고 어중간한 위치에 머물게 되었죠. 점차 소나타가 사회 초년생들을 위한 차가 되면서 아반떼는 근본적으로 재정비가 필요하게 되었고, 이번 7세대를 통해 완전 탈바꿈하게 되었습니다.

그럴 만도 한 것이 미국에서 현대차 판매 1위가 엘란트라(아반떼)이니 신경을 안 쓸 수가 없었겠지요.

아반떼 cn7 lpi

 

에지있는 외관 디자인과 첨단안전사양 기본 탑재

각종 SNS로 자신을 다양하게 표현하는 젊은 감각을 에지 있는 외관 디자인으로 담았고,

운전석 인테리어 레이아웃은 개인의 영역을 더욱 중요시하는 젊은 세대들의 바람을 녹여 센스 있게 설계하였습니다.

거기에 기본트림부터 각종 안전사양을 대거 집어넣고서 20대 싱글들에게 대놓고

"안전하고 멋있는 아반떼로 모두 넘어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기본트림에서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하이빔 보조가 탑재되고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호방주차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기본트림에 4가지 안전사양이 기본 탑재되면서 시작가는 지난 삼각떼AD 보다 150만 원 정도 인상되었습니다.

하지만 풀옵션은 얘기가 달라집니다. AD대비 CN7이 50만 원가량 저렴해졌습니다.

물론 지금 삼각떼를 구매하게 되면 재고할인 등을 적용하여 더욱 저렴해질 수는 있겠지만

출고가 기준으로 본다면 현대차가 오랜만에 예쁜 짓(?)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준중형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의 대표적인 이유는 연비일 것입니다. 저 역시 연비를 가장 중시하기에 가솔린보다 LPi에 더욱 기대를 많이 하였습니다.

하이브리드도 고민을 했지만 개소세 혜택이 20년 6월까지라 가솔린과 LPi를 두고 고민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올 뉴 아반떼 CN7 LPi 가격표를 살펴보겠습니다.

아반떼 cn7 가격표

LPi는 트림 스타일, 스마트, 모던 3가지 트림으로 출시합니다.

가솔린은 스마일은 제외하고 스마트, 모던, 최상등급인 인스퍼레이션으로 출시하지요.

하지만 LPi에서도 한 가지 제외하고 가솔린의 익스퍼레이션에 해당하는 사양을 대부분 다 넣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제외된 한 가지와 몇 가지 아쉬움이 LPi와 가솔린을 선택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도 있기에 분석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럼 함께 살펴보시지요.

 

 

첫번째 아쉬움-가격

가솔린의 옵션을 모두 적용시킨 풀옵션가는 2,467만 원입니다. AD보다 50만 원이 저렴합니다.

LPi에 선택사양과 옵션을 모두 적용시킨 폴옵션가는 2,766만 원입니다. 가솔린과 299만 원 차이가 납니다.

소나타는 가솔린과 LPi의 풀옵션 가격이 각각 3,704만 원 3,709만 원으로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그런데 아반떼는 300만 원가량 차이가 나는 것 자체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그렇다면 연비 외에 다른 이득이 있을까요? 답은 "없다"입니다. 왜인지 두세번째 이유를 보겠습니다.

 

두번째 아쉬움-천연가죽시트 제외

실내 시트 재질은 직물시트, 인조가죽시트, 천연가죽시트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직물시트는 일반천으로 만들어지고 사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으며, 천 소재로 따듯하고 포근한 느낌을 줍니다.

장점으로는 땀 흡수가 잘 되고, 열전달이 빠르지요. 하지만 먼지가 잘 끼고 세균 번식 및 오염과 냄새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직물시트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 인조가죽시트인데 이역시 내구성이 떨어지고 쉽게 파손이 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뿐 아니라 많은 오너드라이버들은 천연가죽시트를 선호합니다.

사실 천연가죽이라고는 하지만 피부에 닿는 부분, 예를 든다면 엉덩이 쪽과 등 그리고 뒤통수가 닿는 부분만 가죽으로 사용하고 그 외는 인조 가죽입니다.

그렇다 할지라도 천연가죽이 촉감과 내구성, 인테리어 효과 때문에 훨씬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LPi는 모던이 최상위 등급이고 그 등급에는 인조가죽이 들어가기에

아무리 옵션질을 해도 LPi는 인조가죽시트가 한계입니다.

가솔린은 인스퍼레이션 등급을 선택하면 천연가죽시트가 장착됩니다.

LPi는 인스퍼레이션 등급이 없어 천연가죽시트를 선택할 수 없습니다.

현대 연구진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풀옵가로는 LPi가 300만 원 비싸면서 다른 옵션은 모두 동일한데 왜 천연가죽시트만 빠지게 되냐고!!! 정말 궁금합니다.

혹시 가격표 제작 중에 오류가 아닌가 하고 현대차 본사에 연락하여 확인해보았는데

"LPi는 모던등급이 최고이기에 인조가죽시트만 장착됩니다."라고 답을 받았습니다.

이때부터 르노 XM3의 유혹을 떨쳐내고 기다렸던 보람이 조금씩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거기에 마지막 세 번째 이유로 아반떼 LPi에 대한 마음을 접게 되었습니다.

 

세번째 아쉬움-LPl탱크(lpg가스탱크)

사실 LPI탱크는 예상했긴 했습니다. 준중형급 트렁크 내부에 아름답게 매립된 도넛 탱크가 과연 장착이 될까? 약간의 기대를 했습니다만 역시나 과한 기대였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택시에 들어가는 가스탱크가 들어간다고 하네요. 현대본사에서 확인하였습니다.

대리점에서도 모르더군요. (답답)

가솔린 대비 300만 원가량의 인상이 있기에 혹시나 도넛 탱크로 인한 인상일지도 모른다는 일말의 기대는 했습니다만 현대본사 직원은 쓸데없는 희망에서 벗어나라는 듯이 대답을 해주더군요.

"택시에 들어가는 가스탱크입니다. 커다란거요!! 어떤건지 아시죠??" 네 잘 압니다.

그것만 아니었으면 하는 바람이었습니다.

그래서 답을 듣자 말자 시원하게 아반떼 LPi는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가뜩이나 좁은 트렁크 공간에 커다란 가스탱크가 들어있다면 대형마트에서 장본것도 여유 있게 담기 어려울 정도인듯 합니다.

 

아반떼 AD 가스탱크

네 번째 아쉬움-연비

준중형차 LPi를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연비일 것입니다. 정확히는 1만 원에 몇 킬로 가느냐이겠지요.

공식 제원으로 살펴본다면 

CN7 가솔린은 공식연비 14.4~15.4인데 계산하기 쉽게 15로 하겠습니다.

CN7 LPi는 공식연비 10.5~10.6입니다. 10.5로 한다면,

필자의 거주지 최저가는 오늘 기준으로 휘발유는 1249원, LPi는 784원입니다.

대략 휘발류 대비 LPi가 63%가량 저렴합니다. 그리고 공식연비로 본다면 LPi가 70%가량 떨어집니다.

그러니 1만 원으로 갈 수 있는 거리는 LPi가 조금은 더 갈 수는 있겠으나 충전소를 찾아다니는 수고로움은 생각한다면 이득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올 뉴 아반떼 cn7 풀옵션 기준 300만 원 이상 들여서 LPi를 구매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스마트 등급으로 적당하게 옵션넣으면 어떨까?해서 계산기를 두드려 보았지만 LPi 메리트는 없어보입니다.

그렇다면 LPi는 왜 출시를 하는 걸까요?

출시 이유를 아시는 분이 계시다면 댓글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연비에 장점을 생각하신다면 6월에 출시 예정인 하이브리드 기다려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오피셜에 따르면 연비가 21km이상이 나온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솔린의 서스펜션은 토션빔이 들어가지만,

하이브리드는 멀티 링크가 들어가서 승차감이 상승한다고 하니 기대해도 좋을것 같습니다.

물론 가격 상승은 피할 수 없겠지요.

LPi정도 가격 상승이라면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보입니다.

 

이상 아반떼 cn7 LPi(LPG) 사도 괜찮을까? 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을 읽으신 모든 분들 건승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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