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CU 결함 원인과 대응방법ㅣ현대 기아 전기차 iccu 문제

ICCU 결함 원인과 대응방법ㅣ현대 기아 전기차 iccu 문제

현대 기아차에서 전기차를 출시할 때 자랑한 것 중 하나는 ICCU(통합충전제어유닛)입니다. 

 

전기차를 운용하는데 중요한 3가지 요건이 있는데요. 다음과 같습니다.

 

-급속충전: DC급속 충전기로 고전압 배터리 충전

-완속충전: AC완속 충전기로 차량 고전압 배터리 전력변환 충전

-12v 보조 배터리 충전: 차량의 고전압 배터리 DC 전력을 이용하여 12V 보조배터리 충전

 

완속충전 담당하는 부품인 OBC과 12V 보조배터리 충전을 담당하는 부품인 LDC과 V2L을 결합한 모듈이 ICCU입니다. 

 

 

ICCU는 전기차에서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는 장치인데요. 이 장치에서 결함으로 문제가 발생하여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아래 글을 통해 ICCU 문제가 무엇인지와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응방안 등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ICCU 결함 증상

ICCU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행 중 전기차 시스템 점검 경고등이 켜지고, 전원 공급장치 및 배터리 경고 등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또한 주행 중 경고등이 켜져 속도가 올라가지 않거나 주행 중 멈추는 등 위험한 상황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ICCU는 전력 관리와 배터리 제어를 담당하며, 이 기능이 마비되면 차량의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배터리 방전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차량에서 다른 전자기기로 전기를 공급하는 V2L 기능도 ICCU와 관련 있기에 이 기능이 마비되면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근 기아는 레이EV 소유주에게 ICCU 무상수리 통지문을 발송했고, ICCU 내부에서 발생한 일시적인 과전류로 인해 경고등이 켜지거나 완속 충전이 불가능해지는 문제가 발생하여 서비스센터에서 수리를 받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현대 기아차 전기차 소유주들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다고 확실한 리콜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ICCU 결함 대응 방법

ICCU(IC Control Unit) 문제가 발생하면 주행 중 불편을 겪거나 위험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전기차 주행 중 ICCU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응 방법입니다.

 

1. 우선적인 조치

▶  ICCU 문제로 최고시속이 40km로 제한되고, 안전모드가 작동하여 차량을 강제 정차시키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때, 운전자는 주변 환경 및 상황을 파악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2. 전기 소모 최소화

 ICCU 문제로 12V 보조배터리에 충전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배터리 방전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 냉/난방 시스템을 끕니다.

 

▶  블랙박스로 들어가는 전원선을 차단하거나 뽑습니다.

 

▶  핸드폰 충전을 중단합니다.

 

▶  음악이나 라디오 등을 끕니다.

 

 

3. 긴급 조치 및 서비스 요청

▶  ICCU 문제로 12V 배터리가 충전되지 않으면 수시간에서 수일 내에 배터리가 자연방전될 수 있습니다. 이 때, 운전 가능한 상태라면 시간을 활용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  주변에 현기 동네센터, 1급 공업사, 사업소 등의 서비스 센터가 있는지 확인하고, ICCU 교체나 기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 탐색합니다.

 

▶  서비스 센터에서 보내주는 어부바차를 기다려 비상 깜빡이를 켜고 공터나 넓은 곳에 주차하여 안전을 확보한 후 서비스를 기다립니다.

 

▶  ICCU 교체는 빠르면 이틀, 늦어도 일주일 내에 완료될 수 있으므로 신속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ICCU 문제는 차량 운행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발생 시 신속하고 안전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주변 환경과 상황을 고려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서비스 센터의 지원을 받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ICCU 결함 리콜 vs 무상수리

차량의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제조사가 책임을 지고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에는 리콜과 무상수리라는 두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리콜

▶ 강제성: 리콜은 강제성을 띄며 해당 모델 전체에 즉각 적용됩니다. 즉, 해당 모델의 모든 차량에 대해 문제가 발생할 경우 즉시 리콜 조치가 이루어집니다.

 

▶  결정 과정: 리콜의 결정은 '제작결함심사평가위원회'에서 이루어지는데요. 이 위원회는 대학교수, 시민단체, 소비자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수리 가능 범위: 리콜은 해당 모델 모든 차량이 무상 수리 대상입니다.

 

많은 소비자가 결함신고를 한다면 리콜 가능성은 증가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리콜센터

 

 

 

무상수리

▶  자발적 서비스: 무상수리는 제조사의 자발적인 수리 서비스입니다. 강제성은 없지만, 제조사는 정부의 감시를 받기에 무시할 수 없는 요소입니다.

 

▶  서비스 기한: 무상수리의 경우 제조사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한을 정할 수도 있고, 무기한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습니다.

 

▶  서비스 종류: 보증 항목에 묶어서 수리를 할 수도 있고, 보증과 상관없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제조사의 의지에 따라 결정됩니다.

 

따라서, 무상수리의 경우 제조사의 의지가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소비자는 제조사의 서비스 정책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ICCU 결함 원인

ICCU 문제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현대자동차가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소비자들은 이러한 통계를 추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확실한 것은 ICCU 문제를 겪은 차량이 전체 판매 차량의 과반을 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또한, ICCU 교체 이후에도 문제가 발생하는 차량이 있습니다.

 

특히, 현대 전기차 중에서는 택시 차량이 많이 있으며, 이미 30만 km를 운행한 차량도 있을 만큼 가혹한 조건에서 운행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ICCU 문제를 겪지 않은 차량이 더 많다는 것은 특이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종합해 볼 때, ICCU 문제는 운전자의 드라이빙 패턴이나 충전 환경과 단순히 연관된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또한, ICCU 문제가 겨울(12월~2월)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기온이나 온도 등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문제의 가장 큰 원인은 ICCU라는 통합 모듈입니다.

 

ICCU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설계의 변경이 필요합니다.

ICCU는 컨버터(Converter), OBC(On-Board Charger), V2L(Vehicle-to-Load)의 결합 모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방법을 제안할 수 있습니다.

 

▶ 분리 설계: ICCU에서 통합했던 기능을 다시 분리하여 설계합니다.

이는 문제가 발생한 모듈만 교체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  하이브리드 시스템 추가: 알터네이터 모터를 추가하거나 12V 배터리의 용량을 증가시키는 등의 방법으로 시스템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  저전압 아키텍처 변경: 전장 시스템을 비롯한 저전압 전압을 12V보다 높은 아키텍처로 새로 구성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개선은 모험적인 시도일 수 있습니다.

 

현대차가 새로운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는 경우, 기존 모델과의 연계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V2L(Vehicle-to-Load)의 가능성을 고려할 때, ICCU 내에서 문제의 해결책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접근은 점진적인 대응이 필요하며, 현대차의 입장에서는 급한 불을 끄는 것이 우선이지만, 장기적인 전략도 고려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한 가지 고려할 점은 비용입니다.

ICCU 문제 발생률을 10%로 가정할 때, 무상수리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리콜보다 비용이 적게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현대차는 '먹고 땡' 전략을 취하면 단기적으로는 이득이 되지만, 장기적으로는 평판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장기적인 전략을 고려해야 합니다.

 

따라서 현대차의 최선의 전략은 10년간 마일리지 상관없이 ICCU를 무상수리하는 것입니다. 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소비자 신뢰를 유지하고, 평판을 향상할 수 있는 전략입니다.

 

 

ICCU 무상수리

현대차의 입장에서는 전체 리콜보다는 무상수리를 제공하는 선택이 비용적으로 더 이득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전기차 시장에서는 ICCU 문제로 인해 소비자의 신뢰를 잃는 것이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소비자 신뢰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의미합니다.(현재 ICCU보증기간은 10년 16만)

 

따라서, 출고 후 10년 내에 16,000km가 아닌 주행거리에 상관없이 ICCU를 보증하는 것이 현대차에게는 최선의 선택일 수 있습니다. 비록 이로 인해 비용은 다소 증가할 수 있지만, 전체 리콜에 필요한 비용보다는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이러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ICCU 불량율과 교체비용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필요합니다. 또한,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단순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지만, 실제 상황에서는 더 복잡한 계산과 다양한 가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ICCU 결함 우리의 선택은?

ICCU 문제가 현대 기아차를 선택하는 데에 치명적인 문제가 되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전기차를 선택함으로써 얻는 편익과 정부 보조금을 고려할 때, 현대 기아차를 선택하는 것이 여전히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ICCU 문제는 설계의 불완전함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일부 차량은 고장이 나지 않는 반면 일부 차량은 신차 출고 후 몇 달 안 되어 고장이 나는 등 일관성이 없는 상황을 고려할 때, ICCU 자체가 설계적인 문제보다는 오히려 반도체의 수율이나 불량률 등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가 원하는 것은 하자가 전혀 없는 차일 것이지만, 현실적으로 대부분의 전기차에서는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ICCU 문제로 인해 언제 어느 차량에서 문제가 발생할지 예측하기 어렵고, 이러한 불안감 자체가 소비자들에게 큰 문제일 수 있습니다.

 

또한, 소비자들은 ICCU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기대하지만, 보증 기간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만약 ICCU 보증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소비자의 전략은 단 한가지로 보증이 끝나기 전에 중고로 처분하는 것입니다.

 

요약하자면, ICCU 문제는 현대차를 선택하는 데에는 치명적인 문제가 아니지만, 소비자들에게는 불안감과 불확실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한 현대차의 대응이 소비자들의 신뢰를 유지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ICCU 결함 제조사의 노력

현대차는 전 세계에서 세계 3위권의 오토메이커로서 고객의 안전과 만족을 최우선으로 여길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ICCU 문제와 같은 기술적인 문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눈에 보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특히, 현대차는 커넥티드 기술을 활용하여 문제가 발생한 차량들의 충전패턴 및 운행패턴을 분석하고 개선할 수 있는 데이터를 수집해야 하고, ICCU 개선품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과정에서는 실제 소비자들을 동원하여 실험을 진행하는 등 노력도 필요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다양한 셋팅값과 저항값을 지닌 ICCU 개선품을 개발하고, 소비자들의 피드백을 통해 보다 빨리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또한, ICCU 교체되는 부품은 재활용이 가능하다면 Remanufactured 제품으로 다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보증이 지난 차량에도 적용할 수 있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현대 기아차가 이러한 방법들을 고려하여 ICCU 문제를 해결하고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이상 지금까지 ICCU 증상과 문제의 원인, 해결방안 등을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