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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리뷰

BMW 520i 장점 단점 운행후기(중고 가격)

by 아프리카북극곰 2023. 10. 21.

BMW 520i 장점 단점 운행후기(중고 가격)

BMW 520i msp 중고로 구매했습니다. 20년식 약 4만 킬로 완전무사고인데 4,400만 원에 구매했습니다. 물론 완전무사고로 단순교환도 없는 차량입니다. 전차주가 관리를 잘하여 특별히 손볼것 없었고, 엔진오일 정도만 교체하여 5개월 주행했는데요. 그동안 주행하며 느낀점은 장점과 단점이 분명한 차량이라는 것입니다.

 

 

지금부터 BMW 520i 장점과 단점 등 후기에 대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BMW 520i 장점

성능

BMW를 선택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일단 성능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스포츠카급은 아니지만 일반인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러운 성능을 제공합니다. 기존에는 소나타 DN8을 탔는데, 520i와 비교하면 코너링이 매우 부드럽고 안정적입니다. 특히 코너링 중 시트가 안정적으로 운전자를 잡아주는 느낌이 참 좋습니다. 

 

디자인

신형 BMW 5시리즈가 나왔지만 전세대도 정말 괜찮습니다. 5시리즈는 G30페이스리프트 버전인데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안 질릴 것 같은 느낌입니다. 마음에 듭니다.

 

BSI 서비스

외제차하면 불편한 서비스센터 이용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BSI 서비스는 고객의 편의를 최대한 맞춰줍니다. 전화 한통하면 아파트 주차장에 와서 수리 후 다시 아파트 주차장으로 가져다줍니다. 말하지 않아도 와이퍼 같은 소모품은 서비스로 교체해 줘서 만족도가 높습니다. 물론 지점별로 차이는 있겠으나 수입차 중 평균 이상은 된다고 봅니다.

 

 

일단 BMW 520i를 몇개월이라도 타보면 앞으로 BMW만 타고 싶게 만듭니다. 내부 가죽 질감과 마감을 보면 고급스럽고 인테리어도 깔끔하게 잘 만들었습니다. 영상이나 사진으로 보는 것과 달리 직접 앉아보고 만져보면 마음에 드실 겁니다.

 

 

 

BMW 520i 단점

성능

성능은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530i라면 힘이 좋겠지만 520i라서 그런지 썩 좋지는 않습니다. 물론 정속주행을 고집하는 드라이버라면 문제없지만 고성능을 원한다면 다른 차를 알아보셔야 할 겁니다. 520i성능을 한 줄로 표현하자면 '부드럽지만 잘 나가는 것은 아니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승차감

그랜저 ig보다는 안 좋습니다. 사실 그랜저 ig가 워낙 잘 나온 차량은 맞습니다. 좀 더 넓은 실내공간과 편안한 주행을 원한다면 그랜저도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부분은 개인 성향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이 정도로만 하겠습니다. 

 

 

실내

오너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제가 느낀 바로는 실내공간의 여유는 아쉽습니다. 우리 집은 3 식구(부부+3살 아기)인데요. 뒤에 카시트를 설치하면 뒷자리는 성인 1명만 탈 수 있습니다. 즉, 애기가 2명이라면 카시트를 제거해야 탈 수 있는 정도입니다. 이 부분이 아쉽긴 합니다. 그랜저 ig도 탔었는데, 뒤에 카시트 놓고 가운데 초등학생과 성인은 탈 수 있었는데, 520i는 뒷좌석 중간에 턱이 높게 올라와있어 사실상 중간자리는 앉을 수 없습니다.

실내 크기가 중요하다면 현대 기아차를 권해드립니다.

 

 

브레이크 소음

브레이크를 밟으면 찝찝한 소음이 납니다. '꾸~욱~국' 이런 느낌인데요. 그럼 브레이크를 살짝 밟으면 괜찮냐? 그렇지도 않습니다. 약하게 잡아도 소리는 약하게 나긴 합니다. 불편한 정도는 아닌데 거슬리긴 합니다. 제가 예민할 수도 있는데, 어쨌든 단점입니다.

 

저단 변속

저단으로 천천히 주행할 때 변속하면 꿀렁이는 느낌이 있습니다. zf8단 종특이라고 하는데요. 현대기아차에 익숙하신 분들은 불편할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최첨단 8단 미션이라고 하는데, 저속에서 변속하면 아쉽습니다.

 

타이어휠 오염

BMW차 종특이라고 하는데요. 타이어 분진이 날려서 타이어휠이 쉽게 오염됩니다. 그래서 새 차 때마다 타이어휠을 신경 써서 청소해야 합니다. 

 

 

빗길 및 눈길 미끄러움

후륜차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빗길과 눈길에는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실감한 것은 비 오는 날 지하주차장에서 차량이 휘청이는 느낌을 몇번받으면서입니다. 비오는날 매끈한 바닥이 있는 곳에서 운행하면 조심해야 주행해야 합니다. 겨울에 후륜구동은 윈터타이어가 필수입니다. 다음번에는 4륜 구동으로 넘어갈 것 같네요.

 

수리비

아직 큰 비용이 발생한 적이 없는데요. 무상 as기간이 종료되거나 사고가 발생하면 수리비가 국내차량과 비교하면 많이 부담될 정도로 높게 나온다고 합니다. 부품비도 비싸지만 공임비도 적지 않습니다. 외산 완성차 딜러사의 큰 수입원은 서비스센터 수익이라고 합니다. 왜 그런지는 수리를 맡기거나 사고가 발생하면 알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전조등 1개가 300만 원입니다. 지인이 고속도로 주행 중 돌맹이에 맞아서 깨졌는데 300만원 들었다고 하네요. 


성능을 포기한다면 가성비로는 BMW 520i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운전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나름 하차감도 있고요. 결론은 BMW 520i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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