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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리뷰/IT 정보

LG 울트라기어 GP9 리뷰 게이밍 스피커 사용 후기(내돈내산)

by 아프리카북극곰 2022. 3. 13.

LG 울트라기어 GP9 리뷰 게이밍 스피커 사용 후기(내돈내산)

LG 울트라기어 GP9를 구매 후 2주 정도 사용했습니다. 기존에는 오디오엔진 a2 + 우퍼 s8 조합으로 PC 노트북, 플스 5를 연결하여 사용했습니다.

 

삼성은 하만카돈을 인수하여 음질을 더욱 강화했는데, LG는 어떻지 궁금하기도 하고 살짝 염려가 되었지만 결론은 제법 괜찮다!입니다.

 

LG GP9 리뷰

 

LG GP9 스피커 리뷰 외관 디자인

음... 디자인은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고급스러운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울트라기어 모니터 사용자들을 위한 제품마냥 컬러와 마크 디자인이 일치되고, 울트라기어 모니터 삼각다리에 딱 맞게 나와서 타사 모니터 사용자들은 이질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GP9 사이즈는 작은 편이라 모니터 아래 배치하면 됩니다.

 

스피커 좌우 길이가 짧아 스테레오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게임 도중에 좌우 효과음(발걸음 등)은 구분 되었습니다.

 

GP9의 디자인은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나쁘지 않다고 정리하겠습니다.

 

gp9 박스

 

LG GP9 스피커 리뷰 음질

GP9에는 Hi-Fi Quad DAC (ES9038Pro) 고성능 칩셋이 탑재되었습니다. 하지만 게임 외에 음악 감상까지 커버할 것으로 판단하여 구매하면 후회할 수도 있습니다.

 

GP9는 게이밍 스피커에 특화되어 설계했기에 게임 외 영역에서 사용하면 가격 대비하여 실망할 수 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게임과 음악 감상에 사용하려면 합리적인 가격대인 오디오엔진 a2+를 권장합니다.

 

GP9는 FPS / RTS / EQ 등의 다양한 게임 모드 지원과 커스터마이징을 통한 자신에게 맞는 음색을 설정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사실 게임은 음악이 아닌 효과음 출력이 주요 기능인데, 게임 효과음 전달은 잘 됩니다.

 

칩셋이 좋아서인지 음질 자체가 뭉친다거나 잡음 없이 잘 전달되는 것 같습니다. 

 

 

연결은 블루투스 2대 연결이 가능하고, 3.5파이 헤드셋 아웃, 3.5파이 Aux 아웃, usb-c(PC 입력), 옵티컬 입력을 제공합니다.

 

GP9에는 자체 오디오 칩셋이 있어 pc와 usb로 연결하면 깨끗하고 잡음을 최소화하여 오디오 출력이 가능합니다. 만약 플레이스테이션을 사용한다면 usb로 연결하고, PC는 옵티컬로 연결하면 됩니다.

 

어떤 장치든 3.5파이 연결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gp9 상단에서 바라본 모습

 

LG GP9 스피커 리뷰 보이스채팅

GP9의 가장 매력적인 기능은 보이스채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변 소음 유입이 되지 않는 에코 캔슬링에 대해 많은 기대를 했고 실제 사용도 해보았습니다.

 

실사용해보니 디스코드 기준으로 주변 소음 없이 목소리만 뚜렷하게 출력됩니다. 신기했는데요. 타건 시 키보드 소음도 걸러지는 편입니다.

 

단, 출력되는 음질이 생각보다 기대 이하입니다. 듣는 상대방 역시 마찬가지였고, 저도 마이크 출력 테스트를 하며 출력 음질을 들었을 때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주변 잡음의 유입 없이 목소리가 제법 뚜렷하게 출력된다는 본래의 구매 목적에는 충족하기 때문에 만족스러웠습니다. 참고로 말을 안 하고 키보드 타건 시에는 거의 유입이 안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목소리를 인식하여 출력하는 방식이라 그런지 말할 때 타건을 하면 소음이 유입되는 편입니다.

 

그래서 GP9 스피커와 키보드가 매우 가까운 상태에서 음성 채팅을 하면 키보드 소음이 유입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이 경우, 디스코드 - 설정 - 음성 및 비디오 - 고급 - 잡음 제거 옵션을 활성화하면 키보드 소음의 유입이 제법 줄어듭니다.

 

그래서 키보드를 책상 위로 올리고 스피커를 모니터 선반에 두어 두 기기 간의 거리를 좀 벌려두니 좋아졌습니다.

 

 

LG GP9 스피커 리뷰 정리하자면

스피커 전면 부분의 LED는 XBOOM이라는 앱을 통해 조절이 가능합니다. PC에서는 조절이 안되고 스마트폰 앱(App)으로 블루투스 연결해야 LED 조절이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좀 불편하다고 느꼈습니다.

 

후속작에는 스피커 본체에 조절할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RGB 컬러도 단일 색상만 선택할 수 있는데 이 역시 개선되면 좋을 듯하네요.

 

외부 다이얼 / 버튼의 UX는 직관적입니다. 전원, 연결방식의 선택, 볼륨 조절, 마이크 출력 등 바로 한눈에 들어오고 편하게 조작이 가능해서 이 부분은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1,670만 rgb 컬러 지원

 

GP9 모델은 LG에서 게이밍기어 영역을 점차 확장하고 있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GP9은 실험적인 제품이라고 보입니다. 사용해보니 어느 정도의 장단점이 명확하고, 개선의 여지들이 충분히 있어서 2세대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부담스러운 가격대

22년 3월 기준으로 최저가 499,000원입니다. 가격을 조금 더 대중적인 범위로 낮춰서 출시하면 더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GP9를 선택한 이유는 헤드셋 사용을 하지 않고 스피커만으로 원활하게 게임하기 위함이고, 주변 환경의 소리 전달이 최소화된다고 하여 구매했습니다.

 

스피커의 스펙이 나쁘지 않고 마이크 기능까지 포함이지만 가격이 다소 비싸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다음의 경우가 아니라면 스피커와 마이크를 따로 구매하던지, 헤드셋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구매를 추천하는 경우

① 마이크 + 스피커 모두 필요한데, 공간이 협소하고 테이블을 보다 깔끔하게 정리하고 싶다.

② 게임하는 환경이 시끄러워서 마이크의 음소거를 자주 해놓는 편이다.

③ 가격이 비싸더라도 상관없다.

④ 헤드셋이나 이어폰 착용이 번거롭고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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