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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형 펀드 특징과 장단점 (한국투자 크레딧포커스 ESG펀드)

by 아프리카북극곰 2021. 6. 22.

채권형 펀드 특징과 장단점 (한국투자 크레딧포커스 ESG펀드)

 

2021년 연말 쯤에 금리 인상을 시사하였으나 역대 최저치 금리로 인해 유동성 자금이 시장에서 갈곳을 찾고 있습니다. 투자처 중 매력적인 곳으로 떠오르고 있는 곳 중 하나로 채권형 펀드가 있는데, 지금부터 특징과 장단점, 추천 상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채권형 펀드 소개

최근 투자자들이 채권과 주식에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한 유명 펀드 트래커는 '미국 주식과 채권형 펀드로 투자자들이 35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고 EPER 자료를 근거로 밝혔습니다. 이 영향으로 10년 국채 수익률은 1.5% 이하로 추락하였습니다.

 

또한 투자자들은 21년 5월에 기록한 5%의 소비자물가 상승에는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았고 성장과 물가 상승의 현 조합이 완만해질것이라고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즉, 연준은 대규모 재정 부양이 미국 경제로 투입돼었으나 초완화적인 통화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펀드 운용자산(AUM)이 1,300조원을 넘기게 되었습니다. 2021년에만 100조 원이 증가했는데요. 단기자금 운용이나 예치에 활용되는 머니마켓 펀드(MMF)를 제외하고 펀드 운용자산(AUM)에서 가장 많이 증가한 것은 '채권형 펀드'입니다. 채권형 펀드는 2020년 말보다 34조 원가량 증가했습니다.

 

증시 상승으로 주식 비중이 증가하자 균형을 맞추기 위해 기관들이 자산을 정비한 것인데요. 아울러 투자자들은 위험을 분산하기 위해 채권형 펀드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채권형 펀드란?

채권형 펀드는 투자자가 맡긴 돈의 60% 이상을 채권에 투자하고, 주식에는 투자하지 않는 펀드 상품입니다. 만약 1%라도 주식에 투자하면 채권형 펀드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채권에 투자하고 남은 돈은 어떻게 할까요?

채권 투자후 남은 돈은 기업어음이나 양도성 예금증서 등에 투자합니다.

 

 

 

채권형 펀드 종류

국공채형 펀드

국공채는 우리나라 정부나 서울시, 부산시 등 지방자치단체가 돈을 빌리면서 발행한 채권입니다. 돈을 빌린 주체가 누구냐에 따라 국채와 지방채로 구분합니다. 즉, 국채는 한국 정부가 발행한 채권을 의미하고, 국민주택채권이 대표적인 국고채입니다.

 

지방채는 부산시 등 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한 채권입니다. 

 

국채 또는 지방채는 매우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나라와 지방이 망하지는 않을 테니까요. 다만 이자가 적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국채 공채에 대해 이해했다면 국공채 펀드는 쉽게 아실 것입니다. 이는 국공채에 투자하는 펀드를 의미합니다. 안정적이고 은행이자보다 괜찮은 투자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회사채형 펀드

국공채는 국가나 지자체에서 발행한 것이라면 회사채는 삼성, LG 등 사기업에서 돈을 빌리고 발행하는 채권입니다. 국채만큼의 안정성은 없지만 이자가 국채보다 높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정리하면 높은 안정성과 낮은 이자는 국채, 낮은 안정성과 높은 이자는 회사채입니다. 회사채가 안정성이 낮다고 하지만, 펀드매니저들도 주의해서 운영하기에 그리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채권형 펀드의 장점

증시 조정으로 인하여 불안할때 투자금이 채권형 펀드로 몰리게 됩니다. 특히 2021년에는 코스피 지수가 큰 폭으로 등락하고 있는데요. 이럴 때 채권형 펀드의 관심이 높아지게 됩니다.

 

 

단기채 펀드

투자자들은 채권형 펀드 중에서 단기채 펀드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최근 3개월간 설정액 증가폭이 컸던 채권형 펀드 60%가 단기채나 초단기채 상품입니다.

 

단기채 선호 이유는 국채 금리의 지속적인 상승이 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 채권가격을 떨어뜨리고, 이는 장기채 펀드에 대한 투자 매력을 낮추게 됩니다. 

 

결과로만 보면 2021년 단기채 펀드가 가장 좋은 수익률을 보여주었습니다.

 

환율 변동에 따라 손실을 볼 수 있는 해외 채권형 펀드는 최근에 많이 빠지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국내 단기채 펀드는 리스크가 낮기에 자산시장 조정을 우려하는 투자자들의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고 있습니다.

 

초단기 채권은 증시 조정과 채권 금리 급등의 리스크에 대비할 수 있는 안정적인 상품으로 MMF와 흡사한 상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MMF는 기업어음(CP), 양도성예금증서(CD) 등 단기 금융 상품에 투자하여 수익이 발생하는 상품입니다. 

 

초단기 채권은 안정성을 보장하면서 수익률도 MMF보다 괜찮아 인기가 많습니다. 

초단기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은 MMF 수익률 보다 평균 0.1~0.2% 높습니다. 

예를 들면 1억 원을 1년 동안 투자했을 때 MMF의 이자수익은 약 60만 원 정도이지만, 초단기 채권형 펀드에 투자하면 이자수익이 약 80만 원으로 보다 유리합니다. 

 

다음에는 채권형 펀드 상품을 추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채권형 펀드 한국투자 크레딧포커스ESG펀드

채권형 펀드 중 비교적 잘 나가는 상품은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취급하는 '한국투자 크레딧포커스ESG펀드'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펀드는 최근 설정액 1조 5,000억원을 돌파하였는데, 이는 2020년 말 6,300억원인 것에 비해 불과 반년만에 2.5배가 커질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특히 2021년 5월에는 4,000억원이 넘게 투자금이 들어오면서 공모 펀드 1위를 찍었습니다. 

 

한국투자 크레딧포커스ESG 펀드는 2008년 11월에 출시된 펀드 상품으로 저평가된 신용등급 'A-'이상의 국내 우량 크레딧 채권을 선택하여 투자하는 것이 기본 전략입니다.

 

세부적으로 들어가 보면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이 있는 종목, 등급 안정성이 높고 펀더멘털이 좋은 종목, 지배구조 측면에서 매력적인 종목, 등급 대비 저평가 종목 등이 취급 대상입니다.

 

높은 등급의 채권 비중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부실 징후가 보이거나 펀더멘털 저하가 예상되는 종목은 빠른 속도로 비중을 줄이는 방식입니다. 21년 4월 말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RF'와 'AAA', 'A1' 등 고등급 자산 비율이 30% 가까이 됩니다.

 

만기까지 보유하지 않고 채권 발행 기업의 펀더멘털과 투자 만기, 가격 등을 전반적으로 계산하여 재조정하게 됩니다. 즉, 금리 변동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꾸준한 수익률을 유지하게 됩니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연환산 펀드 수익률은 2~4%대를 기록 중이고, 같은 기간 매월 측정하는 6개월 이상 성과도 연속해서 플러스를 기록 중입니다. 지난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운 시장에서도 -0.38%(20년 3월) 수익률로 나름 선방하였습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자체적으로 크레딧 투자분석 시스템을 개발하였는데, 이 시스템을 통해 개별 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 재무 안정성 등을 점검하고 이를 기준으로 크레딧 전문운용역과 애널리스트 3명이 전담으로 투입되어 저평가 종목을 발굴합니다. 그런데 이 운용팀은 8조원이 넘는 크레딧 전문투자사모펀드와 일임자금을 운용할 만큼 실력이 뛰어나니다.

 

2021년 2월에는 ESG 채권 투자 전략을 가미하여 펀드를 재구성했습니다. 재무분석 툴에 자체 ESG 평가 모델과 외부 컨설팅업체의 평가를 반영하여 ESG 등급이 뛰어난 기업의 채권에 투자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크레딧포커스ESG 펀드 포트폴리오는 글로벌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의 ESG 기준을 만족하여 연속하여 운용할 수 있는 펀드로 인증받게 되었습니다.

 

 

 

채권형 펀드 채권시장 전망

2021년 하반기 채권시장 전망은 양호합니다. 코로나 백신 보급과 경기 부양책 등으로 글로벌 금리 상승 압력이 높게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급격한 금리 상승은 어려울 것이라고 채권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금리가 상승하면 채권은 상대적으로 하락하게 됩니다. 즉, 금리와 채권은 반비례로 반응하게 되는 것입니다.

 

기업 실적이 회복하고 국내 회사채 발행기업의 재무적 대응 능력을 생각할 때 리스크는 낮고 금리 매력을 지닌 A급 채권에 대한 관심은 꾸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투자 크레딧포커스ESG 펀드의 매력은 ESG 채권 시장의 급성장입니다. ESG 채권 발행 규모는 2018년 1조 3,000억원 수준이었으나 2020년에는 64조원으로 급격한 성장을 하였습니다. 2021년 최근까지 발행된 ESG채권 32조 5,000억원 중 9조원은 ESG 회사채에 해당합니다.

 

 

중위험, 중수익 투자 상품

한국투자 크레딧포커스 ESG 펀드는 중위험, 중수익 투자 상품으로 투자기간은 6개월에서 3년 정도로 권장합니다. MMF나 초단기 채권형 펀드보다 보다 비교적 높은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와 변동성이 큰 위험자산(주식형 펀드 등)을 멀리하거나 장기 채권형 펀드의 금리 상승 위험을 피하고 싶어 하는 보수적 투자자에게 적절한 상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투자 기간이 6개월 이상이고 최대 0.3~0.5% 수준의 기준가 하락에도 괜찮다고 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최고의 투자처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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