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송년회 인사말 트렌드와 센스 있는 건배사 모음 (feat. 2026 병오년)
어느덧 2025년 을사년(乙巳年)도 마지막 페이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송년회와 각종 모임으로 분주해짐과 동시에, 소중한 사람들에게 어떤 말로 한 해의 감사를 전해야 할지 고민이 깊어집니다.
특히 다가오는 2026년은 '붉은 말의 해'인 병오년(丙午年)입니다. 푸른 뱀의 지혜로웠던 해를 보내고, 역동적인 말의 해를 맞이하는 시점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2025년의 시대적 트렌드인 '무해력'과 '아보하'를 반영하여, 듣는 이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깊은 울림을 줄 수 있는 인사말과 건배사를 정리했습니다.

목차
1. 2025 연말 키워드 분석 : 왜 '무해력'인가?
인사말을 작성하기 전, 현재의 시대적 분위기를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2025년 소비 트렌드와 사회적 분위기를 관통한 핵심 단어는 바로 '아보하'와 '무해력'입니다.
- 아보하 : '아주 보통의 하루'의 줄임말. 특별한 성취보다는 평온한 일상을 중시함.
- 무해력(無害力) : 자극적이거나 해롭지 않은, 순하고 부드러운 것이 가진 힘.
고물가와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대중은 과도한 '파이팅'이나 부담스러운 '목표 지향적' 메시지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따라서 올해 송년 인사의 핵심은 "거창한 미래보다는 서로의 평범한 오늘을 지켜주어 고맙다"는 '담백한 위로'에 맞춰져야 합니다.

2. 품격 있는 리더의 인사말 (CEO/임원)
리더의 언어는 조직의 온도를 결정합니다. 올해는 '생존'과 '성장'이라는 딱딱한 단어 대신, '연대'와 '지지'를 강조하는 감성 리더십이 필요할 때입니다.
[예시 문구]
임직원 여러분, 올 한 해 정말 노고가 많았습니다.
2025년을 되돌아보면 대내외적인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우리 모두에게 참으로 치열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마치 안개 속을 항해하는 듯한 막막함 속에서도, 각자의 위치에서 묵묵히 중심을 잡아준 여러분 덕분에 우리는 또 한 번의 항해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최근 '무해력'이라는 말이 화두입니다. 강한 힘이 세상을 바꾸는 것 같지만, 결국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서로에게 해를 입히지 않는 부드러움과 배려라는 뜻입니다. 지난 1년간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자 '무해한 안식처'가 되어준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다가오는 2026년 병오년, 붉은 말의 기운처럼 역동적인 변화가 예상됩니다. 하지만 우리가 보여준 단단한 신뢰가 있다면 어떤 파도도 넘을 수 있습니다. 내년에도 서로의 평범한 하루를 지켜주는 따뜻한 동료애로 함께 나아갑시다.
3. 팀워크를 다지는 중간관리자의 인사말 (팀장)
팀장급 인사말에는 적절한 '트렌드 용어'를 섞어 유연한 이미지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화두인 '토핑 경제(본질보다 토핑이 가치를 결정함)'를 비유로 활용해 보세요.
[예시 문구]
우리 팀원 여러분, 1년 동안 고생 많았습니다.
요즘 '토핑 경제'라는 말이 유행이죠? 피자 도우보다 그 위에 올라가는 토핑이 가치를 결정한다는 뜻인데요. 저는 올 한 해 우리 팀원 한 분 한 분이 우리 부서라는 베이스 위에 얹어진 최고의 '토핑'이었다고 자부합니다. 여러분 각자의 개성이 어우러져 2025년이라는 결과물을 맛깔나게 완성했습니다.
때로는 야근에 지치고, 예상치 못한 이슈로 힘들었지만, 여러분이 발휘해 준 기지와 끈기 덕분에 여기까지 왔습니다. 오늘 송년회 자리만큼은 업무 로그아웃 확실히 하시고, 서로의 '인간미'를 충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업무 효율은 높이고 퇴근은 빨라지는, 이른바 '아보하(아주 보통의 하루)'가 가득한 한 해를 만들어 봅시다!
4. 친구 및 지인에게 보내는 위트 있는 문자
친한 사이일수록 형식보다는 '재치'가 중요합니다. 2026년이 말(馬)띠 해라는 점을 활용한 언어유희는 식상하지 않으면서도 센스 있는 인상을 줍니다.
TYPE A. 격려형
"친구야, 2025년 '갓생' 사느라 진짜 고생했다. 힘들었던 일들은 뱀이 허물 벗듯 훌훌 털어버리자. 내년은 붉은 말의 해라고 하더라. 2026년엔 네가 마음먹은 대로 질주하는 한 해가 되길 응원할게!"
TYPE B. 언어유희형
"올 한 해 정말 수고했어! 내년이 병오년 말띠 해라며? 2026년에는 네가 '말'하는 대로 다 이루어지고, 통장 잔고가 '말'도 안 되게 늘어나는 대박 인생 되길 바란다. 날 추운데 감기 조심하고 조만간 한잔하자!"

5. 분위기를 주도하는 2025 실전 건배사
MZ세대와 기성세대가 섞여 있는 회식 자리에서 가장 환영받는 건배사는 '짧고', '의미가 좋으며', '강요하지 않는' 것입니다.
| 건배사 명 | 구호 (선창 / 후창) | 특징 및 의미 |
|---|---|---|
| 너.나.잘.해 | "너와 나!" / "잘하고 있어, 해내고 있어!" | 과거의 공격적인 의미를 격려의 의미로 재해석 (트렌드 반영) |
| 1.1.9 | (스토리텔링 후) "119를 위하여!" | "1가지 술로 1차까지만 하고 9시 전에 가자!" (직장인 선호도 1위) |
| 마.당.발 | "마주 앉은 당신의 발전을 위하여!" / "마당발!" | 새해 말(馬)의 해와 연결되는 의미 (네트워킹 강조) |

6. 인사말 작성 시 주의사항 (TIP)
좋은 문구를 찾았다고 해서 그대로 복사해서 붙여넣는 것은 금물입니다. 진정성을 더하기 위해 다음 세 가지 원칙을 꼭 기억해 주세요.
- 초개인화(Hyper-personalization): 단체 문자를 보내더라도 서두에는 반드시 상대방의 이름을 명시하세요.
- 구체적 에피소드: "지난번 A 프로젝트 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와 같이 구체적인 경험을 한 줄만 추가해도 감동은 배가 됩니다.
- 타이밍: 연말 인사는 12월 20일 이후부터 31일 사이에 보내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며, 가급적 일과 시간 중 점심 직후나 오후 4시경이 여유롭게 확인하기 좋습니다.

송년회 인사말, 화려한 미사여구보다 중요한 것은 그 안에 담긴 '진심'입니다. 2025년 한 해 동안 수고한 당신과 당신의 소중한 사람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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