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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리뷰/영화

[넷플릭스] 모털엔진(Mortal Engines) 역시 피터잭슨!!

by 아프리카북극곰 2020. 1. 13.


‘모털 엔진’은 거대도시가 군소도시를 흡수하면서 규모를 키워나가는데 

그 방식이 약육강식의 동물의 세계와 다를 바 없습니다. 

 

견인 도시라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데,

판타지와 SF, 액션이 결합한 오락영화로 풍부한 볼거리가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60분 전쟁으로 인류가 멸망한 이후에 도시가 직접 움직이면서 생존을 해 나가는데 

그중의 거대도시 런던은 군소도시를 흡수하면서 세력을 키워나가지만 

도시의 간부라 부를 수 있는 테데우스는 강력한 무기로 권력을 잡으려고 합니다. 
그 과정에서 반 견인 단체와 주인공의 대결이 작품의 줄거리입니다. 

독특한 세계관과 많은 등장인물이 펼치는 서사구조와 모험, 

사랑을 짧은 시간 안에 담으려다 보니 개연성이 부족하지만 

빠른 흐름의 진행, 빼어난 영상미, 오락성은 충분한 재미를 선사합니다.

 



‘모털 엔진’에서 그나마 지명도가 있는 배우를 찾는다면 테데우스를 연기한 휴고 위빙을 들 수 있습니다. 
거대도시 런던의 실질적인 운영자로서 그는 군소도시에서 필요한 무기를 입수하여 강력한 에너지를 얻으려고 합니다. 
강력한 에너지는 어떤 세력이라도 일거에 무너뜨릴 수 있는 무기로서 사용이 가능하게 되자 

눈에 가시거리인 반 견인 단체의 방어막을 공격합니다. 

테데우스는 자신의 이념을 정의로 내세우면서 반대하는 세력을 몰아내는 악역입니다. 
테데우스에게 복수하기 위해 오랜 시간을 기다려온 레스터 쇼는 헤라 힐마가 연기합니다. 
그녀는 어머니를 죽인 테데우스를 죽일 절호의 기회를 얻지만 톰에 의해 무산됩니다.
톰은 로버트 시한이 연기하는데 캐서린의 아버지인 테데우스를 보호하지만 

그의 비밀을 알게 된 이유만으로 내쳐지고 이후 헤스터와 험난한 모험을 시작합니다. 

헤스터와 톰은 모험을 통해 서로의 과거를 알고 곤경에 처했을 때 도와줌으로써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엽니다. 
헤스터를 쫓아오는 슈라이크를 통해 헤스터는 자신이 톰을 사랑하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모털 엔진’은 미래를 다룬 판타지 작품입니다. 
SF가 보여주는 미래 사회는 대체로 어둡고 음울한데 이 작품 역시 약육강식의 암담한 미래를 보여줍니다. 
움직이는 도시라는 설정이 이채로운데 작은 도시를 집어삼켜서 그 세력을 확장해 나갑니다. 
움직이는 도시와 그들을 반대하는 반 견인 세력의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테데우스는 균형을 깨뜨리기 위해서 강력한 무기를 사용합니다.

거대도시 런던이 집어삼킨 군소도시에는 헤스터 쇼가 타고 있었는데 마침 현장에 나타난 테데우스를 공격합니다. 
톰이 테데우스를 구하지만 그는 헤스터 쇼가 톰에게 비밀을 말한 것을 알고 그를 밖으로 밀어버립니다. 
테데우스는 군소도시에 있는 재료를 통해 강력한 무기를 만들어서 권력을 차지하려고 합니다. 

런던 밖으로 튕겨 나간 헤스터 쇼와 톰은 험난한 모험을 시작합니다. 
야간 사냥꾼을 피해 달아나던 도중에 도움을 받지만 노부부는 그들을 경매장에 팔아넘깁니다. 
경매장에서 안나가 그들을 구합니다.  안나는 반 견인 세력의 일원입니다. 
어머니를 잃은 헤스터를 키워준 슈라이크는 약속을 어겼다는 이유로 헤스터를 쫓습니다. 

테데우스는 무기를 완성하고 반 견인 세력이 쌓아놓은 거대한 담을 공격합니다. 헤스터는 어머니의 유산이 무기를 저지할 수 있는 열쇠인 것을 알고 톰과 함께 거대 도시인 런던에 잠입합니다.

 


‘모털 엔진’은 미래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로서 캐릭터의 성격이 분명하고 

그들이 보여주는 선과 악의 갈등구조와 주인공의 모험, 액션이 관객을 스크린에 몰입하게 만듭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이야기를 담으려다 보니 헤스터를 끝까지 쫓아오는 슈라이크나 반 견인 세력의 캐릭터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합니다. 
권선징악의 구도는 충분히 예상할 수 있어서 후반의 이야기는 무난합니다.

영화에 출연한 한국배우

 


이 영화를 보고 '왜 미래를 그린 영화는 암울해야만 할까?'를 생각했습니다.

물론 이야기 소재가 암울해야 다양한 스토리를 만들 수밖에 없기에 그렇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미래는 어두울 것이다'는 잠재적인 인식들의 반영된 결과가 아닌지 라는 찜찜한 생각을 하였습니다.

물론 영화는 피터 잭슨이 제작한 영화답게 볼거리는 화려합니다. 하지만 내용의 구성과 개연성이 아쉽기도 합니다.

반지의 제왕같이 볼거리 구성 내용 메시지가 완벽한 영화는 피터 잭슨이 직접 메가폰을 잡아야 나올 수 있나 봅니다.


결론은 SF 물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볼만하다! 이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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