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 리뷰/IT 정보

KT 올인원 사운드바 사용후기(단점위주)

by 아프리카북극곰 2024. 3. 18.

KT 올인원 사운드바 사용후기(단점위주)

TV를 새로 구매하면서 사운드바를 구매하고 싶었는데, KT에서 셋톱박스와 라우터, 사운드바를 합친 3-in-1 올인원 사운드바가 출시되었다고 하여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하만카돈 스피커가 탑재되었고, 사운드바에 내장된 셋탑박스도 안드로이드 TV가 내장되었다고 하니 기대가 되었습니다.

 

 

 

KT 올인원 사운드바 장점

깔끔한 외관

일단 장점은 올인원 답게 깔끔하게 한방에 모든 것을 해결했다는 점입니다. 라우터, 셋톱박스, 사운드바를 각각 유지하면 아무래도 연결선도 복잡하고, 장비가 많아 지저분한 느낌인데요. KT 올인원 사운드바는 3가지 장비를 한 번에 해결했기에 깔끔합니다. 

 

 

와이파이6 지원

라우터(무선공유기)도 지원하는데요. 와이파이6을 제공하는데 속도가 제법 잘 나옵니다. 벤치비 기준 ping이 유선 3ms, 무선 6ms가 나오네요.

 

안테나도 깔금하게 내장형이라 만족스럽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KT 올인원 사운드바를 사용해 보니 장점은 딱 여기까지입니다. 

제가 사실 올인원 사운드바 선택 후 지금 후회하고 있는데요. 그 이유를 지금부터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KT 올인원 사운드바 단점

무늬만 사운드바

올인원 제품이지만 기본은 '사운드바'입니다.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보는데요. 하만카돈이라 기대했으니 기대를 완전히 저버렸습니다. 가장 문제는 출력이 30w이라는 점입니다. 평소 소리를 크게 안 듣기에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소리크기를 떠라 출력은 좋은 소리를 내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스펙입니다.

 

경쟁사인 LG 유플러스 사운드바는 150w이고, SK 브로드밴드 사운드바는 110w입니다. 최소 100w 이상 되어야 한다고 보는데요. 너무 아쉬운 수준입니다. 임대료도 3사 중 KT 기가지니가 가장 비싸네요. 

(KT 8800원, LG 6600원, SK 6600원)

 

그리고 소리도 평가해보면, 소리가 너무 가볍고 쨍알거리는 것 같네요. 생각에는 음향효과를 넣은 것 같은데, 이를 끄거나 켤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특히 악기소리가 강조된 노래를 들으면 보컬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습니다. 다행인 것은 설정에 보면 보컬강조 기능이 있습니다. 베이스, 트레블 조절은 없는데 보컬만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재미있네요.

 

다만, 블루투스로 연결할 경우 보컬 강조 설정도 불가합니다. 그냥 기본 세팅된 상태로 음악을 들어야 합니다. 

 

개인적인 느낌은 콘서트장 가장 구석에서 음악을 듣는 느낌이라 좋지는 않습니다.

 

 

모뎀 별도 필요

KT 기가지니 3-in-1 장비를 사용하면서 알게 된 사실 중 하나는 모뎀이 여전히 별도로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즉, 광케이블이 들어오는 KT 기가 Fiber가 별도로 설치되어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지만, 전반적으로 이해할 만한 상황입니다.

 

 

HDMI-In 미지원

치명적인 단점인데요. HDMI Out는 제공되는데, In이 없습니다. 가령 플스나 닌텐도 등 장비를 연결할 수 없습니다. 게임할때는 사운드바를 사용할 수 없고 TV내장 스피커를 이용해야 합니다. 타 기기 연결이 불가하다는 점은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좀 더 알아보았는데요. KT 뿐만 아니라 SK도 마찬가지로 HDMI In을 제공하지 않네요. 반면에 LG 유플러스 사운드바 블랙은 외부 입력이 가능합니다. 후기를 보면 HDMI ARC는 지원하지 않지만 빠릿빠릿하고 사용하는데 문제는 없다고 하네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사운드바 높이(6.5cm)

KT 올인원 사운드바를 벽걸이가 아닌 테이블 위에 올리는 용도이면 TV 하단부에 간섭이 있습니다. 최근에 출시한 TV는 슬림 베젤이 주를 이루기에 6cm도 TV화면이 가려질 수 있는데, 6.5cm는 간섭이 제법 있습니다. 그래서 광고를 보면 벽걸이 TV에 벽부착형으로 설치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벽걸이가 아닌 경우 TV 바닥 높이를 확인 후 올인원 사운드바를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앱 설치 및 관리 불편함

KT 기가지니 3-in-1 사운드바를 사용하면서 발견된 또 다른 문제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경쟁 업체인 "웨이브"와 같은 앱들이 검색이 막혀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사용자들이 선택의 폭을 좁히고 편의성을 저해하는 건데요. 결국 수동으로 apk 파일을 다운로드하여 설치해야 합니다. 하지만 해당 앱은 대시보드에 추가되지 않아 불편함이 발생합니다.

또한, 앱의 업데이트 역시 수동으로 진행해야 하므로 불편함이 더해집니다. 

 

또한 셋탑 내장 앱으로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을 시청하면 스마트TV 내장앱보다 쾌적하고 화질이 좋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사용해 보니 아니었습니다. 특히 유튜브를 볼 때는 사운드바에서 잡음이 들립니다. TV마다 다르겠지만 삼성TV 기준 내장앱이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불안정한 셋탑박스

기존 셋톱박스에서는 편성표에서 보던 작은 프리뷰 화면에서 전체화면으로 넘어갈 때 끊김 없이 부드럽게 전환되는데요. KT 올인원 사운드바는 동일한 과정에서 화면이 멈췄다가 다시 재생됩니다. 조금 끊어지는 느낌인데요. 이러한 부분은 구형 셋톱박스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이상 지금까지 KT 기가지니 올인원 사운드바 사용후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