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y rwd 주행거리(390km) 장점 단점 솔직한 후기

모델y rwd 주행거리(390km) 장점 단점 솔직한 후기 

모델y rwd 출고했습니다. 제차가 아닌 가족차입니다. 예약부터 출고까지 제가 했고, 운전연습 겸 함께 300km 정도 주행했습니다. 국산차만 평생 탔는데, 미국차 테슬라를 타보니 장점과 단점이 분명하게 보였습니다. 

 

물론 현대기아차에 익숙한 사람의 후기라는 점을 참고로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지금부터 테슬라 모델y rwd 주행거리와 장점 단점에 대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델Y RWD 2만키로 주행 후기(장점 단점)ㅣvs 모델Y 스탠다드 비교

 

 

 

모델y rwd 주행거리

처음 출고 후 300km 정도 타고, 처음 전기 충전 후 완충 주행가능거리는 아래 화면에 보시는 것처럼  394km로 나옵니다. 괜찮은 수치라고 생각합니다. 전기차 표기방식이 현대기아차와 다른 EPA인증 수치표기라 390km에서 왔다 갔다 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식적으로 밝힌 모델y의 최대 거리는 350km 정도인데, 394km면 괜찮은 것 같습니다. 물론 주행 여건에 따라 더 늘 수도 줄수도 있지만, 차량 가격을 생각하면 괜찮은 수치라고 생각합니다. 

 

 

 

모델y rwd 장점

외부 및 내부 마감

테슬라 미국생산차량의 경우 외부 및 내부 마감이 별로라는 후기를 지겹도록 보았습니다. 실제로 앞에 보이는 미국 테슬라의 단차가 눈에 띄게 보일 정도인 경우도 있었는데요. 중국 상하이에서 제작된 모델y rwd는 국내 현대기아차 급의 마감으로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는 뽑기운도 있겠지만 중국에서 생산하면서 최대 이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뿐만 아니라 다른 후기를 보더라도 마감이 업그레이드되었다는 평이 압도적입니다.

 

특히 실내 내장재가 저가형 느낌이 아닙니다. 가격대로 본다면 마감재에 신경을 많이 썼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모델y rwd가 아닌 롱레인지나 퍼포먼스 라인의 가격대라면 마감재가 아쉬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센터 디스플레이 성능

현대기아차의 센터 디스플레이 반응속도에 적응되어 있어서인지 테슬라 모델y의 반응속도는 정말 빠르고 쾌적하다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지도 축적 변경도 빠르고 터치 정확도도 정말 괜찮습니다. 마치 3~4년 된 스마트폰 사용하다가 최신 고급형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특히 주변차량 인식을 실제차량 모양으로 표시해주는 기능이 있는데 정말 신기하더군요. 또한 게임도 핸들과 연동되어 할 수 있어 좋았고, 다양한 OTT서비스도 제공되어 충전대기시간을 오히려 즐길 수 있게 한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속도계를 보려면 시선을 센터 디스플레이로 옮겨야 하는 부분이 어색하지만, 금세 적응되어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순정 오디오 시스템

현대 기아차에 옵션으로 추가해야 하는 BOSE와는 비교가 되지 않게 모델y음질이 뛰어났습니다. 몇백을 들여 오디오 튜닝한 차량에서 나올법한 소리가 모델y 순정이라니 씁쓸하기까지 했습니다. 

 

오디오를 중요시 여기는 분들이라면 그냥 타셔도 충분히 만족할만한 수준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폭스바겐 디나디오와 렉서스 마크레빈슨보다 좋은 것 같고, 벤츠 메르디안 급의 소리를 들려주는 것 같습니다.

 

 

주행성능(모터 NVH)

회생제동 강도를 운전자가 조절할 수 없게 세팅되어 있습니다. 특히 회생제동은 강하게 고정되어있는데요. 생각보다는 가감속이 부드럽고, 특정 RPM에서 발생하는 고주파음이 없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모델y는 원페달 드라이빙의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데요. 참고로 원페달 드라이빙은 액셀러이터 페달로 가속과 감속을 하는 것으로 밟으면 가속을 하고, 발을 떼면 감속이 되면서 배터리를 충전하게 됩니다. 

 

다만, 원페달 드라이빙은 적응을 잘하면 편하고 효율적인 방식인데, 적응하기까지는 멀미 등 피곤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모델y는 타차량보다 쉽게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보통 원페달 드라이빙으로 운전하면 동승자는 물론 운전자까지 멀미 증상이 나오기도 하는데, 모델y로 주행 시 멀미 증상은 없었습니다. 

 

또한 전기차의 고질적인 단점 중 하나는 특정 RPM에서 고주파음이 들린다는 것입니다. 전기차가 워낙 조용해서 고주파음이 크게 들릴 수 있는데요. 모델y는 그러한 부분이 없다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적재 공간

테슬라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트렁크와 트렁크 하단부, 프렁크(보닛 쪽에 수납 공간)은 아무리 많은 양을 수납해도 남을 공간입니다. 프렁크 공간도 그렇지만 트렁크 하단에도 이만큼의 공간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입니다.

 

트렁크 공간도 짐을 많이 실을 수 있는 구조로, 차박이나 캠핑, 사무 적재용도에도 부족함이 없어 보이기에 패밀리카용으로는 제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드러운 핸들링

사실 승차감과 핸들링은 오랜기간 노하우가 쌓여있는 독일 차량의 전유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신생 완성차 회사가 이 정도 수준의 핸들링을 보인다는 것은 반칙이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 개인적인 성향이긴 한데 특유의 무겁고 단단한 느낌이 정말 좋습니다. 외경은 작지만 그립감은 두툼해서 마음에 듭니다.

 

국산 전기차 플랫폼 전용차량은 휠베이스가 길어 실내가 여유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회전 반경이 줄어들어 U턴도 한 번에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모델y는 부드럽게 한 번에 U턴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사실 휠베이스 길이는 장점도 될 수 있고 단점도 될 수 있는데, 단점에서도 이 부분을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모델y rwd 단점

측후방 및 후방 시야

이는 테슬라뿐만 아니라 미국 완성차의 한계라고 보입니다. 전방과 전측방 시야는 광활하지만 후방 차량과 작은 사이드미러로 인해 측후방이 잘 안 보입니다.

 

미국 차량은 사이드미러를 작게 만들면 가장 바깥쪽을 볼록한 거울로 되어 시야를 확보하게 하는데 모델y는 개선을 했다고 하지만 불편한건 여전한 것 같습니다. 사이드미러는 사재로 튜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왼발 공간

모델y는 차량 크기에 비해 페달과 왼발 사이 공간이 협소한 편입니다. 구조를 최적화하여 디자인했겠지만 지금까지 탔던 현대기아차와 비교했을 때 많이 좁다는 것이 단점으로 다가왔습니다. 물론 이마저도 적응하면 괜찮겠지만 적응 전까지는 불편할 수 있습니다. 

 

운전할 때 다리 위치와 편안함을 중요하게 여기신다면 반드시 시승해보시기 바랍니다.

 

회생제동

장점에서도 다루었지만 회생제동 조절이 불가합니다. 테슬라를 고민하는데 발목을 가장 많이 잡는 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크립, 롤, 홀드 모드까지 선택할 수 있는데 회생제동은 왜 조절 못하게 막아놨을까요? 이는 테슬라만의 이유가 있겠지만 저는 단점이라고 판단합니다. 물론 회생제동을 막아놨다고 해서 주행감이 불편하거나 멀미를 심하게 유발하는 것은 아니고, 개인의 성향에 차이가 있는 부분이지만 단점인 것은 분명합니다.

 

물론 전비를 높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테슬라의 결정이지만 운전자가 판단하여 조절할 수 있도록 해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주행질감

이 부분 역시 개인 성향이 강하고 주관적인 영역이지만 국산차에 길들여져 있는 운전자가 주행했을 때 특히 패밀리카용으로는 만족스럽지 못할 것 같다는 제 생각입니다. 특히 뒷좌석에 앉으면 단단하다 못해 시내버스를 타는 느낌입니다.

 

물론 타이어를 교체하고 공기압을 조절하면 어느 정도 타협은 가능하겠지만, 패밀리카용으로 적절한 승차감은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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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짧지만 장점과 단점을 충분히 분별할 수 있는 만큼은 주행 후 작성했습니다. 한 가지 신기한 것은 타면 탈수록 모델y의 장점으로 인해 단점이 상쇄되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첫 시승 때 불편했던 점도 막상 시간이 지나면 적응과 동시에 이차의 매력에 빠지게 되어 단점은 더 이상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