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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리뷰/알면 좋은 생활 정보

도치법 뜻과 예시, 효과 (이성에게 호감을 주는 남자 말투)

by 아프리카북극곰 2023. 2. 26.

도치법 뜻과 예시, 효과 (이성에게 호감을 주는 남자 말투)

 

매력적인 대화 기술 중 하나인 '도치법'은 말의 순서를 바꾸어 강한 인상을 주는 것을 뜻하는 건데요. 

 

지금부터 도치법의 뜻과 예시, 이성에게 호감을 주는 대화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도치법 

실제 사전을 찾아보아도 '도치법'에 대해 나와있습니다. 

 

도치법(inversion) : 정상적인 언어 배열 순서를 바꾸어 놓음으로써 강한 인상을 주려는 표현기법으로 논리적으로나 문법적으로 합리적인 문장의 서술 순서를 바꾸어 변화를 주는 방법으로 많이 사용되는 기법이다.

 

즉, 말의 순서를 바꾼다는 건데요. 특별한 것 같지는 않은데 알고 보면 상당히 중요한 대화 스킬입니다.

 

도치법을 사용하게 되면?

 

① 상대방은 나의 말에 끝까지 '집중'하게 됩니다.

② 나의 말에 '예외성'이 생깁니다.

말이 예외성이 없다는 것은 무슨말을무슨 말을 하는지 예상 가능한 것을 의미하는데, 즉 예상 가능한 말은 지루하고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상대방이 무슨 말을 할지 궁금해해야 집중이 되기 때문입니다.

 

 

 

도치법 예시

도치법의 뜻은 말 순서를 바꾼다 정도로 알면 되고, 예시를 통해 확실하게 이해시켜 드리겠습니다.

 

"제니야 이번주 토요일에 혹시 시간 괜찮니? 나와 영화보러 갈래?"

 

위 문장을 소리내어서 읽어보면 2~3초 정도 걸리는 문장입니다.

 

특별히 문제있는 문장은 아닙니다만, 상대인 제니 입장에서는 예외성이 없는 문장으로 뒷말이 예상 가능합니다.

 

"제니야 이번주 토요일~"까지만 들어도 뒷 말은 이 사람이 나에게 데이트 신청하는 거구나!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약속 있다고 할지~ 어떻게 거절할지~ 데이트 신청하는 것 같은데~라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위 메시지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영화보러 갈래?"는 집중하지 못하게 됩니다.

 

만약 제니가 싫은 상대라면 영화 얘기도 끝나기 전에 "그날 약속 있어"라는 말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도치법을 사용해야 합니다.

 

 

"제니야 이번주 토요일에 혹시 시간 괜찮니? 나와 영화보러 갈래?"를 도치법에 적용해 보겠습니다.

 

도치법 적용 후 ▶ "영화 보자! 제니야~"

 

어떠신가요?

 

제니는 당황할 수 있겠지만 '갑자기 무슨 영화를 보자는 거지? 언제 보자는 거지?'라고 속으로 생각을 하게 될 것입니다. 

 

도치법으로 영화만 보자고 했는데, 제니는 무슨 영화일지, 언제일지 등 생각하면서 다음 나의 말에 집중하게 됩니다. 아니면 먼저 물어보겠지요.

 

"무슨 영화? 언제 보자는 거야?"라고 말이지요.

 

이렇게 도치법을 사용하면 상대방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고, 선약이 있어도 다음 약속을 잡기가 쉽습니다.

 

도치법 사용은 어렵지 않습니다.

 

핵심은 중요한 메시지를 가장 먼저 하고, 나머지 부연 설명은 뒤로 보내는 것입니다.

 

 

 

도치법 효과

도치법을 통해 크게 2가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① '영화 보자'라는 표현은 먼저 함으로써 제니는 나에게 집중합니다.

② 나의 말에 예외성이 발생했습니다. '영화 보자'라는 말만으로 뒤를 이어 어떤 말이 나올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도치법을 통한 표현이 얼마나 큰 효과가 있을까? 싶겠지만, 이러한 표현을 연속 구사한다면 대화의 힘이 생깁니다. 이 대화의 힘은 상대방에게 호감을 줄 수 있고 매력을 어필하는데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이러한 도치법을 통한 표현은 평소 대화에서도 활용할 수 있고, 특히 대중을 앞에 두고 청중을 집중할 때도 큰 도움이 됩니다.

 

이유는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기 때문입니다. 상대방이 무슨 말을 하는지 집중하게 됩니다.

 

수많은 지도자, 정치인, 방송인 들은 이러한 도치법을 제법 많이 사용합니다.

 

배우 이병헌의 한 인터뷰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저도 깜짝 놀랐어요. 왜냐하면~ 관객점유율, 저는 공개하지 않은 채 게릴라 무대인사를 다니는 게 많아요. 그런데도 꽉 채워진 관객석을 보고 놀랐어요"

 

첫마디가 "깜짝 놀랐어요."로 시작하면서 상대방을 집중시키고, 무슨 말을 할지 궁긍증을 유발합니다.

 

만약 같은 말이지만 일반적인 표현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제가 공개하지 않은 채 무대인사를 다녔는데, 관객점유율이나 꽉 채워진 관객석을 보면서 많이 놀랐어요"

 

어떠신가요? 지루하지 않나요? 말을 할 때 뒤의 말이 예상된다면 지루하고 재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영화나 드라마의 대화도 도치법을 많이 사용합니다.

 

 

사실 우리나라 국어는 위대한 언어 중 하나이지만, 동사가 뒤로 가기 때문에 자칫 지루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영어의 경우에는 대부분 주어 다음에 동사이기에 몰입하게 만들고, 강한 인상을 남깁니다. 

 

I love you to the moon and back.

나는 사랑합니다. 당신을. 하늘만큼 땅만큼.

 

하지만 한국식으로 표현하면

나는 당신을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합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대화의 순서를 바꾸면 무궁무진하게 활용할 수 있고,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항상 도치법을 사용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도치법을 남발하면 상대에게 급해 보이거나 서둘러 보이거나 어색한 인상을 남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화 중 또는 청중을 앞에 두고 적절하게 도치법을 사용한다면 상대에게 예측이 불가한 매력적인 사람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이상 지금까지 도치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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