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미한 접촉사고 교통사고 보험처리 및 합의금은?

경미한 접촉사고 교통사고 보험처리 및 합의금은?

 

교통사고의 8~90% 이상은 경미한 접촉사고로 문콕이나, 도어 흠집, 펌퍼 흠집 정도입니다. 이러한 경미한 사고는 차량의 기능과 주행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고 외관의 흠집 정도이나, 흠집 정도에 따라 보험처리나 합의금을 통해 처리할 수도 있습니다.

 

접촉사고 합의금 보험처리 비교

 

경미한 접촉사고 개인합의는?

차량 기능상 문제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경미한 접촉사고가 발생했을때 합의금으로 처리해야 할지 보험으로 처리해야 할지는 2가지를 고려해야 합니다.

 

보험료 할증 시점, 인명 피해 여부인데, 접촉사고가 났는데 대인사고까지 발생했다면 차량의 피해 여부와 상관없이 무조건 보험처리를 해야 합니다.

 

보험사는 접촉사고 경미손상을 3단계로 구분합니다.

첫 번째는 차량 외부 투명 코팅막만 벗겨진 상태이고,

두 번째는 투명 코팅막과 도장이 벗겨진 상태,

세 번째는 긁힘과 찍힘 등으로 도장막과 함께 범퍼나 도어 등에 손상이 생겼지만 구멍이 뚫릴 정도는 아닌 상태입니다.

 

위 3단계는 경미한 손상으로 여겨 해당 부품을 탈거하여 교체하지 않고, 도색 등으로 복원 작업만 진행합니다. 경미한 접촉사고의 경우 수리비가 2백만 원을 넘지 않고, 물적사고 할증기준이 200만 원으로 설정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물적사고 할증기준이 200만원으로 설정했지만 200만 원까지 보험 처리했다면 보험료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국내 대부분 손해보험사들은 피보험자의 주요 요소를 기준으로 자동차보험료를 책정하는데, 그중 사고이력과 연령이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경미한 접촉사고가 발생했을때 가벼운 흠집 정도라면 보통 10만 원 정도에 합의를 보는 것이 좋고, 범퍼 등을 교체해야 한다면 30~50만 원 정도에서 합의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차량의 다른 부위와 달리 범퍼는 소모품이라 몇 번을 교체해도 감가상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만약 상대방이 더 많은 금액을 요구 한다면 최대 100만 원까지는 고민해볼 수 있으나 그 이상이라면 보험사를 통해 처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미한 접촉사고 과실 비율

가장 중요한 것이 사람이 다치지 않는 것입니다. 그다음이 사고 유형별 과실 비율입니다.

만약 본인이 사고를 당했다면 경미한 사고라도 반드시 병원에 가봐야 합니다. 나중에 아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과실 비율 100 : 0

신호위반사고, 중앙선 침범사고, 후미 추돌사고, 교차로 내 추월 사고, 도로 노면표시 위반 사고 등

 

과실 비율 80 : 20

비보호 좌회전사고, 개문중사고, 회전교차로 내 차로 변경 사고

 

과실 비율 70 : 30

차로 변경 사고, 교차로에서 좌회전 사고, 주차장에서 주차 시 진입 출입 사고

 

과실 비율 60 : 40

신호등 없는 동일폭 교차로 직진 중 사고, 합류 사고, 회전교차로 내 진입 출입 사고

 

경미한 사고라도 병원에 내원하시길 권합니다.

 

경미한 접촉사고 주의사항

경미한 접촉사고가 발생했지만 사고 정도와 대인 사고 유무, 보험사 약정 등으로 자동차 보험료가 10~30% 정도 인상될 수 있으니 신중하게 판단하여 합의금으로 할지 보험으로 할지 결정해야 합니다. 

 

특히 경미한 접촉사고가 발생하여 일정 현금을 지급하여 합의를 마무리했어도 보험사에 접수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험사에 접수했다고 해서 무조건 보험 처리되는 것은 아니고 담당자와 상의해서 보험처리가 유리한지 개인 합의가 유리한지 판단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만약 당사자간에 합의금 현금 지급으로 마무리했는데, 보험 담당자가 보험처리를 권유한다면 합의금 입금 내역서만 제출하면 합의금을 보험 처리하여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사고가 발생했다면 보험처리 후 할인액과 할증액 등으로 비교하여 앞으로 3년간의 보험료를 계산한 후 환입 제도를 활용하는 것도 괜찮은 선택입니다. 환입 제도는 당시 보험사에서 지불했던 사고처리 비용을 납부하여 해당 사고 건수를 삭제하는 제도로 무사고가 되어 보험료 할증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교통사고 이후 당사자와 합의를 진행했다면 합의금은 현금으로 지급하지 말고, 계좌로 이체하여 송금 내역을 남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상대방이 나중에 딴 얘기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합의가 잘되었다 하더라도 차량 손상 정도를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남기고 합의한 사항을 통화 녹음이나 문자 메시지로 남기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 합의는 은행계좌로 송금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