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채권 정보 21년 6월 (헤알화 급등 원인은?)
최근 브라질 헤알화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상보다 빠른 경제성장을 보이고 있고, 달러화의 약세에 더불어 경쟁국의 상승세에 6월 1일에는 1.2% 급등하며 중남미 통화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BRBY는 5개월 만에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GDP는 1/4분기에서 1.2% 성장하여 중남미 최대 경제 규모를 코로나 팬데믹 이전의 규모로 돌아왔습니다.
코로나 19 펜데믹으로 정부의 강력한 양적완화로 투자자들은 브라질 시장을 주의하고 있습니다. 다만, 코로나 19 대처로 인한 경제가 다시 회복하여 경제 안정도가 증가하고 하였습니다.
예상보다 높은 공공수입과 높은 인플레이션 지표가 GDP 디플레이터를 증가하여 더 많은 지출이 발생했지만, 재정적인 결과도 개선 가능함을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GDP 성장률 상향 조정
골드만삭스는 브라질 2021년 GDP 성장률을 4.6% -> 5.5%로 상향하였습니다. 이는 에너지 공급 부족이 없고, 원자재 공급망 병목 현상이 줄어들면서 코로나가 잘 관리될 것으로 예측하여 브라질의 국민 총생산 성장률을 대폭 상향 조정하였습니다.
골드만삭사의 중남미 연구팀장 알베르토 라모스는 2021년 1분기 GDP 자료를 통해 코로나 예방접종의 진전과 점차적인 경기 재개, 재정 부양책 갱신, 소비자와 기업 신뢰 회복, 남은 기간 경제가 눈에 띄게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브라질 정부 경제장관 게데스는 2021년은 강력한 성장을 위한 궤도에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코로나 예방접종과 각종 경기부양책이 경제를 회복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글로벌 경기 회복세, 민간 주도 투자 회복, 사회적거리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저축 증가, 신용 증가, 일자리 창출 등 단기적으로 좋은 호재들이 브라질의 앞날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다만, 2021년은 수십 년 만에 최악의 가뭄이 발생하여 전기 고급을 방해할 수 있고, 이로 인해 경제 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고 경고의 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 대유행이 불확실성이 브라질 경제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더딘 회복 속도
브라질의 2021년 1분기 성장률은 이전 분기 대비 1.2%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한다면 성장했다고 할 수 있는데, 코로나 3차 확산 우려 속에 2021년 1분기 성장률은 시장의 기대치를 약간 웃도는 정도입니다. 2020년 1분기와 비교하면 1% 성장했는데, 코로나 3차 확산 우려 속에 올해 1분기 성장률은 시장의 기대보다 높은 수치지만, 2020년 3~4분기와 비교하면 성장 폭이 줄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20년 1분기는 -2.2%, 2분기 -9.2%, 3분기 7.8%, 4분기 3.2%를 기록했습니다. 참고로 브라질 과거를 살펴보면 2015년과 2016년에 -3.5%와 -3.3%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경기 침체에 빠졌다가 2017년 1.3%, 2018년 1.4%, 2019년 1.4% 성장했으나, 2020년에는 -4.1%의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2021년의 성장률은 조금씩 좋아지고 있습니다. 브라질 경제부는 2021년 성장률 전망을 3.2%에서 3.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경제부 장관은 4.5 ~ 5% 성장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는 코로나 백신 접종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대유행이 적절하게 관리되었을 때를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무역수지 흑자
브라질은 2021년 5월에 93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기록적인 수출이 큰 영향력을 발휘했고, 2020년 5월의 68억 달라 흑자에 비해 30% 가까지 증가했습니다.
경제부처 관리들은 2021년 흑자가 900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고, 한국은행은 2021년 700억 달러의 흑자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작년 530억 달러보다 더 많습니다.
지금과 같은 분위기라면 2022년에 브라질 헤알화의 선방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게데스 경제부 장관은 앞으로 3~4개월 내에 환율이 4.5까지 갈 수 있을 거라고 밝혔는데, 이렇게만 된다면 브라질 채권 투자자들은 환호성을 지를 것입니다.
브라질 환율은 2020년 달러 대비 가치가 30% 하락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불량 통화 중 하나였는데, 코로나 백신 대량 접종과 경기 회복이 된다면 환율 반등은 성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참고로 2021년 헤알화는 사상 최저치인 6.0까지 근접했습니다.
앞으로 브라질 정부의 계획대로 코로나 백신과 대유행 통제 등을 원활하게 하여 시장이 선호하는 경제 흐름을 유지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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