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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리뷰/알면 좋은 생활 정보

자동차 엔진오일 교환주기, 점도 알아보기

by 아프리카북극곰 2020. 11. 27.


자동차 엔진오일 교환주기, 점도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는 아프리카 북극곰입니다.


자동차는 평소에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고, 큰 수리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관리를 잘해야 자동차를 오랜기간 건강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에는 수만가지 부품이 들어가는데 그중에서 사람의 혈액으로 비유하는 엔진오일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동차 엔진오일 기능

보통 운전자들은 엔진오일을 그냥 때되면 갈아주는 정도로만 인식하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엔진오일은 자동차의 핵심인 엔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엔진오일 종류가 너무 많고, 잘 모르니 그냥 정비소에서 권장하는 제품으로 교환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엔진오일 교체는 자동차 정비의 기본이라고 할 정도로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자동차에 약간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엔진오일의 중요성을 강조하면 대부분 고개를 끄덕거릴 것입니다. 


윤활 기능

엔진오일은 엔진 속의 부품들이 부드럽게 작동하도록 윤활 기능을 합니다. 

엔진오일은 엔진내부의 많은 부품들 사이를 순환하는데, 이때 마찰이 심하게 발생하는 부품들 사이의 충격을 감소시키고, 엔진 부품을 보호합니다. 


만약, 엔진오일이 부족하거나 교체시기가 지났다면 엔진에서 생성되는 동력이 자동차에 전달이 잘 안되어 마찰과 열로 사라지는데, 이때 자동차 출력과 연비가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엔진오일 관리를 잘 못하면 연비가 떨어져 기름을 많이 먹게 되는 것입니다.



냉각 작용

자동차 엔진오일은 엔진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혀주는 냉각 작용을 합니다. 

엔진에 시동이 걸리는 순간부터 끊임없이 폭발하는데 섭씨 2,000도까지 뜨거운 열을 내뿜게 됩니다. 이때 엔진오일이 냉각수와 함께 엔진 열을 내리는 역할을 합니다. 


엔진오일은 엔진 내부 가장 열을 많이 발생하는 곳에서 열을 머금고 다른 곳으로 순환하면서 열을 배출한뒤, 다시 열을 흡수하는 과정을 연속으로 하는 것입니다.


엔진 세척

엔진 내부에 쌓인 때인 슬러지들을 세척하고, 엔진 내부에 녹이나 부식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역할도 합니다. 


만약 엔진오일을 오랜기간 교체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열로 인해 변질되고, 슬러지와 함께 섞이면서 엔진에 안좋은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시기를 놓치지 않고 제때 교체해야 합니다.





자동차 엔진오일 종류

엔진오일은 크게 광유합성유로 구분합니다.

상식적으로 광유와 합성유중 합성유가 더 좋다는 사실은 대부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광유보다 합성유가 왜 좋은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많치 않을 것입니다.


광유와 합성유는 엔진오일의 기본이 되는 기유에 따라 구분합니다.


기유는 석유를 정제하는 과정에서 1~4단계로 구분하는데, 

이 과정에서 1단계 2단계는 광유, 3단계 4단계는 합성유로 정제됩니다. 

여기서 단계가 높아질수록 입자고 곱고 좋습니다. 

예를 들어, 1단계가 자갈길이라면 4단계는 아스팔트 도로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광유의 큰 단점은 황(sulfur)성분의 불순물을 완벽히 제거할 수 없기에 화학적으로 불안정하는 것입니다. 화학적으로 불안정하기에 엔진내부의 고온에서 점도가 떨어지고, 열에 쉽게 산화되어 슬러지가 비교적 쉽게 발생합니다. 


그리고 장시간 운전하거나 장거리를 운행할때 낮은 점성과 슬러지 때문에 엔진에 부담이 되고, 이로인해 차량 내부에 소음과 진동이 발생하는 원인이 됩니다.


합성유의 경우 화학적 개량을 통해 광유의 단점을 보완하여 안정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기유를 만들때 많은 공정을 거쳐야 하기에 그만큼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자동차 엔진오일 교체주기

엔진오일 교체주기와 관련된 정보를 살펴보면 다 제각각입니다. 5,000km때마다 교환해야 한다거나, 7,000km, 8,000km, 10,000km 등 서로 의견이 엇갈리고 상대의 주장을 반박하는데 열을 내고 있습니다. 

심지어 자동차 제조사 메뉴얼과 해당 자동차 정비소 등 전문가들도 각자 권장하는 엔진오일 교체주기가 다 다릅니다. 


그렇다면 엔진오일 교체주기 정답은 어떻게 될까요?


정답은

자동차의 종류와 상태, 운전자의 성향과 주행환경에 따라 다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평소에 고속도로를 자주 이용하는지? 국도를 자주 이용하는지? 꽉 막힌 시내를 자주 이용하는지? 가솔린차인지? 디젤인지? 하이브리드인지? 등 다양한 변수가 많아 운전자의 상황에 맞게 엔진오일 종류를 선택해야 합니다. 


정리하자면, 개인의 운전 성향과 주행환경을 먼저 파악해야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에 맞는 엔진오일을 제품을 선택하고, 제품에 맞는 엔진오일 주기를 계산하여 교체시기 때마다 잊지 않고 교체해야 합니다.


가솔린이나 LPG차량은 엔진오일 색상이 변색된다면 주행거리와 관계없이 교체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엔진오일 양은 엔진옆에 위치한 엔진오일 게이지를 뽑아 닦아내고, 다시 넣었다 빼면 엔진오일 컨디션과 양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일이 F와 L 사이에 묻어있다면 적절한 양의 엔진오일이 있는 것이지만, 엔진오일 색이 검거나 탁하다면 적정량이 남아있어도 교환을 해야 합니다.


단, 이는 디젤차량과 무관한 내용입니다. 

디젤 엔진은 불완전 연소를 하는데, 그 특성상 엔진오일을 교체해도 바로 변색이 됩니다. 그러니 디젤차량의 엔진오일 색깔이 변색되었다고 해서 교체하면 안됩니다.





자동차 엔진오일 점도

자동차 엔진오일을 선택하는데 종류가 너무 많아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엔진오일 규격을 이해하면 선택에 큰 도움이 됩니다. 


엔진오일 규격은 바로 '점도'인데요. 엔진오일에 보면 '0W-00'라고 있는데요. 

이 점도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예를 들어 엔진오일 5W-30 제품을 보겠습니다.

W는 Winter(겨울)의 약자이고,

W앞의 숫자는 저온 점도입니다. 이는 엔진오일이 차가울때 움직임을 의미하는 것으로 숫자가 낮을 수록 엔진 움직임이 좋습니다.


뒤에 숫자는 30은 고온 점도로

엔진오일이 뜨거울떄 움직임을 나타내고, 숫자가 높을 수록 보호성이 좋습니다.


저온 점도는 겨울철 또는 시동을 처음 거는 이른 아침에 엔진에서 오일의 움직임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반면에 고온 점도는 장거리 주행이나 고RPM(출력) 상황에서 엔진을 더 보호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여기서 응용을 하자면 

경차나, 하이브리드, 대부분 시내위주로 주행한다면 저점도 오일인 '0w-20', '5w-20'을 선택하면 좋고, 

출력이 높은 차량이거나 디젤 또는 고속주행이 많은 차량은 '0w-40', '5w-40'점도를 선택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시내주행과 고속주행이 적당한 비율이라면 무난한 점도 5w-30 정도가 좋습니다. 


한가지 팁을 알려드리자면, 

정숙한 차량을 원하는 운전자는 고점도 엔진오일을 사용하면 조용해지나 연비는 줄어들 수 있고, 차가 묵직해집니다. 


반면에 

연비를 우선으로 한다면 저점도 오일을 넣으면 좋습니다. 

단, 차가 가볍다고 느껴질 수 있고, 소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연비를 우선하느냐? 정숙성을 우선하느냐? 에 따라 점도를 선택하면 됩니다.




이상 지금까지 자동차 엔진오일 교환주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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