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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대한방직 개발 가능할까? 팩트체크

by 아프리카북극곰 2024. 8. 23.

전주 대한방직 개발 가능할까? 팩트체크

전주에 큰 개발 이슈가 2가지가 있습니다. 덕진동 전주 종합경기장과 효자동 대한방직인데요.

 

대한방직 부지는 전주시 한복판에 위치한 중요한 지역 자산으로, 이번 개발 계획은 전주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도시 개발을 넘어 자광의 재정 상태, 롯데와의 협력 관계, 그리고 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 등 복잡한 문제들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대한방직 개발의 전반적인 현황과 이슈들을 살펴보고,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해 보겠습니다.

 

 

 

 

전주 대한방직 개발 계획

대한방직에 대한 개발사업을 추진 중에 있는 (주)자광은 부지 수유 주면서 개발사업자입니다.

2002년도 당시 전주 서부신시가지 개발 당시 대한방직 전주공장은 870명 근로자들이 근무하고 있던 곳으로 2018년도에 완주군으로 이전이 완료된 상태입니다. 

 

대한부지 면적은 230,565㎡로 약 69,700평입니다. 

 

종합배치계획도를 보면 관광상업시설, 복합시설, 문화시설, 호텔, 오피스텔, 주거복합시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계획으로는 중앙에 공원이 위치하고, 전북의 랜드마크 타워와 30층 이하의 호텔동, 백화점 및 쇼핑몰, 영화관, 주거공간인 아파트 10개 동이 있습니다. 

 

 

요약하면

430m 높이의 타워건설, 350실 규모의 호텔, 백화점과 쇼핑몰, 560실 규모의 오피스텔, 3,000세대 아파트, 문화공간, 공개공지 조성, 지하차도 조성, 교량 확장 및 신설, 주변 도로 확충, 녹지조성 등이 주요 개발 계획입니다.

 

 

 

전주 대한방직 개발 롯데와 관계

자광은 대한방직 부지를 매입하면서 롯데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강조했습니다. 롯데타워와 같은 랜드마크를 전주에 세우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발표하며, 롯데의 연대보증을 통해 자금 조달을 진행했습니다.

 

이는 롯데와의 깊은 연계성을 보여주며, 자광이 이전에 진행했던 여러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에서도 롯데가 시공사로 참여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자광의 재무 상태는 이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에 큰 의문을 제기합니다.

 

자광은 이미 세종에서 골프장을 개발하고 여러 지역에서 공동주택을 분양했지만, 현재 수천억 원의 부채를 안고 있습니다. 특히, 세종 골프장의 공사비조차 롯데에 아직 미지급 상태로, 자광의 재정적 불안정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광이 전주에서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자광, 세종 레이캐슬 미상환 기사 바로가기

 

 

 

전주 대한방직 개발 자광 재무 상황

자광의 재무 상태는 현재 매우 불안정한 상태입니다. 수천억 원에 이르는 부채를 안고 있는 자광은 매 프로젝트마다 심각한 자금 부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는 자광이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할 때,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세종 골프장 프로젝트의 경우, 자광은 롯데에 공사비를 아직도 지급하지 못한 상태로, 이로 인해 롯데는 자광에 대한 신뢰를 잃을 가능성이 큽니다.

 

롯데 역시 현재 내부적으로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구조조정이 진행 중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롯데와 자광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전주의 타워 개발 프로젝트가 성공할 가능성은 더욱 낮아 보입니다.

 

 

 

전주 대한방직 개발 가능할까?

자광은 전주에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큰 타워를 세우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타워는 전주의 랜드마크가 되어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계획의 현실성에는 큰 의문이 따릅니다. 우선, 대규모 타워를 건설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과 자금이 필요합니다. 롯데타워의 경우, 건설 기간이 6~7년이나 소요되었으며, 엄청난 자금이 투입되었습니다.

 

전주 타워의 경우, 자광이 현재 가지고 있는 자금력과 롯데의 지원만으로는 이러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완수하기 어렵습니다. 더욱이, 전주라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할 때, 이 타워가 실제로 얼마나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을지도 미지수입니다.

 

자광이 제시한 수익률과 사업 계획은 대주단에게 받아들여지기 어려운 수준입니다. 대주단은 프로젝트의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철저한 검토를 진행하며, 검증되지 않은 수익률을 제시하는 사업은 드롭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자광의 타워 개발 계획은 전주의 주민들을 농락하는 것에 가깝다는 비판이 제기될 수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광이 이미 대한방직 땅의 소유주인데 다른 시행사가 들어올 수 없을 텐데요.

 

현재는 자광이 소유주이지만 신탁사가 부지를 수탁받아 가지고 있습니다. 신주들이 신탁공매로 넘기면 공매절차에 따라 다른 시행사가 가져갈 수 있습니다.

 

신탁공매로 빠르게 처분하고 시행사 재심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대한방직 부지에 타워 말고, 아파트와 대형쇼핑몰, 공원, 호텔 정도가 좋을 것 같다는 의견도 많은데요. 저 역시 같은 의견입니다.

 


자광의 개발 계획에 대한 신중한 접근과 재검토 필요 전주에 대한 애정이 깊은 지역민으로서 자광의 개발 계획이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바라는 마음은 큽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많은 우려가 뒤따릅니다. 자광의 재무 상태와 비현실적인 타워 개발 계획을 고려할 때,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따라서, 지역 사회와 투자자들은 자광의 사업성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리스크를 충분히 이해한 상태에서 의사 결정을 해야 합니다.

 

특히, 자광의 타워 개발 계획이 전주 지역 사회에 미칠 영향을 깊이 있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자광이 제시한 사업 수지가 실질적으로 얼마나 현실적인지, 그리고 롯데와의 협력이 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을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합니다.

 

앞으로 이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그리고 전주가 이 과정에서 어떤 변화를 맞이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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