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 EV6 페이스리프트 후기ㅣEV6 비교
더뉴 EV6 페이스리프트 후기입니다. 기존에 회사에서 EV6을 구매해서 제가 주로 운행했는데요. 2년 정도 운행해보고 더뉴 EV6을 시승해 보니 무엇이 변했는지 확실히 구분되었습니다. 일단 승차감이 더 소프트해졌고, 눈에 띄는 것은 핸들 위치 전동 조절기능입니다.
사실 고급차량과 일반차량을 구분하는 옵션이 핸들 전동 조절기능인데요. 제네시스에는 기본으로 적용되고, 현대차에는 그랜저, 팰리세이드에만 적용됩니다.
그런데 EV6에 핸들 전동 옵션이 탑재된 것을 보니 사양이 전체적으로 상향 조정되었다는 느낌입니다.
더뉴 EV6 역시 기존 EV6에 비해 더 고급스러진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더뉴 EV6 페이스리프트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더뉴 EV6 페이스리프트
현대기아는 통상적으로 풀모델 체인지가 아닌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실내외 디자인 일부 변경 및 사양 추가를 합니다. 하지만 파워트레인, 서스펜션 등 주요 개선은 풀모델 체인지에 이루어집니다. 이번에 시승한 더뉴 EV6 역시 이러한 페이스리프트 변화에 해당됩니다.
승차감 변화
지난번에 더뉴 아이오닉5 시승 때도 느꼈지만, 더뉴 EV6의 승차감에서도 변화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실 페이스리프트는 디자인 변경이 주목적인데, 승차감까지 변화한다는 것이 의외이긴 합니다. 기존 EV6은 부드러운 느낌이었다면, 더뉴 EV6은 더 부드러워진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승차감이 소프트한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주행감(롤링, 피칭)이 나빠지기 때문인데요. 아이오닉5와 EV6의 주행감을 비교한다면 EV6이 제 취향에 더 맞았습니다.
전기차 승차감 구분
지금까지 시승한 전기차를 주관적인 느낌으로 분류해 보았습니다.
Soft (부드러운 승차감)
이트론, 아이오닉5, 볼트 EUV, 니로(SG2), Q4 이트론, EQA, eGV70, GV60, 더뉴 아이오닉5, XC40 리차지, i7, IX3, 더뉴 EV6
Medium (적당한 승차감)
EQE, 코나(SX2), EV6, 하이랜드 모3, EVX, EV9, ID.4, 미니 일렉트릭, eG80, iX1, 모델Y RWD, 모델S Plaid, 폴스타2, i4
Hard (단단한 승차감)
모델3, 모델Y
이전 아이오닉5의 승차감은 상당히 소프트했지만, 더 뉴 아이오닉5는 확실히 이전 모델보다 단단해졌습니다. 이는 저 개인적으로 환영할 만한 변화였습니다.
하지만 더 뉴 EV6는 이전 모델보다 더 부드러워졌습니다. 변화의 폭은 아이오닉5가 더 컸지만, EV6의 경우도 이전보다 부드러워진 승차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기존 EV6의 단단한 승차감을 좋아하셨던 분들에게는 더뉴EV6의 승차감이 조금 아쉬울 수 있습니다.
만약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추천한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공간이 중요하면 아이오닉5 추천, 주행감을 중시하면 EV6를 추천합니다.
더뉴 EV6 변화된 점
기존에 22년형 EV6 롱 어스 4WD를 운행했었는데,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24년형 EV6 롱 어스 4WD의 비교를 통해, 주행감과 승차감뿐만 아니라 외관과 내부 디자인 변화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비교 차량 사양
기존 차량
22.4 EV6 롱 어스 4WD 19인치, 하이테크, 와이드선루프, 글래시어/브라운 시트
시승 차량
24.6 EV6 롱 어스 4WD 20인치, 빌캠2, 메리디안, 스마트커넥트, 글래시어/블랙 시트
변화된 점
1. 스티어링 휠 디자인 및 파지감
더 뉴 EV6의 스티어링 휠은 기존 모델 대비 D컷 형상을 잘 갖추고 있으며, 위쪽도 세미 D컷 형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두께가 얇아지면서 그립감이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특히 클러스터 상단쪽이 잘 보여 시인성이 개선되었습니다.
2. 클러스터 UI/UX
EV9부터 적용된 새로운 UI/UX 디자인이 더 뉴 EV6에도 적용되었습니다. 기존 모델 대비 상당히 깔끔하고 시인성이 좋습니다. 새로운 UI/UX는 적응이 빠르며, ccNc를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3. HUD 개선
기존 모델의 AR HUD 초점이 안 맞는 문제가 더 뉴 EV6에서는 해결되었습니다. 해상도가 개선되어 훨씬 잘 보이며, 폰트 크기는 다소 작아졌습니다.
4. 전동식 스티어링 휠 조정
기존 수동 텔레스코픽이 전동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이 기능은 22년 GV60에서 처음 도입되었으며, 이제 더 뉴 EV6에도 적용되었습니다. 더뉴 아이오닉5에는 없는 사양인데, EV6에는 적용되었네요.
5. 지문인식
더 뉴 EV6에는 지문인식 모듈이 탑재되었습니다. 이는 새로운 기능으로, 필요에 따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6. 스마트키 디자인 변경
스마트키 디자인이 변경되었습니다. 화이트 색상의 커버로 상큼하게 변했으며, 기존 디자인과는 다른 새로운 느낌을 줍니다.
주행 후기
주행감 차이 19인치와 20인치 휠의 차이로 인해 주행감이 달라졌습니다. 기존 모델 대비 20인치 휠이 장착된 더 뉴 EV6는 주행 시 안정감이 더해졌습니다. 승차감 역시 개선되어, 더욱 부드럽고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합니다.
부드러운 승차감
더 뉴 EV6의 승차감은 이전 모델 대비 부드러워졌습니다. 이는 주행 시 피로감을 줄여주며, 장거리 운전 시에도 편안한 주행이 가능합니다.
더 뉴 EV6는 기존 모델 대비 여러 가지 개선 사항이 있었습니다. 스티어링 휠 디자인, 클러스터 UI/UX, HUD, 전동식 스티어링 휠 조정, 지문인식, 스마트키 디자인 등 다양한 부분에서 변화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주행감과 승차감이 부드러워져 운전이 더욱 편안합니다.
더뉴 EV6 아쉬움
페이스리프트로 개선된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일부 아쉬운 부분들이 남아있습니다. 운전석 시트 조절, 도어 트림 재질, 충전 포트 등의 측면에서 살펴보겠습니다.
1. 운전석 시트 높이 조절 문제
더 뉴 EV6는 여전히 운전석 시트의 앞쪽과 뒤쪽 높이를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없습니다. 이는 전동 시트에서 보편적으로 제공되는 기능으로, 2019년식 K3 전동 시트에도 있는 기능이지만 EV6에서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왜 이러한 기능이 더 뉴 EV6에 적용되지 않았는지 궁금합니다.
2. 도어 트림 재질의 아쉬움
도어 트림의 B 부분이 플라스틱 재질인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A 부분은 면적이 넓어 우레탄 재질로 마감되었으면 좋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부분도 개선되지 않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고급감을 더할 수 있는 소재 사용이 부족하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3.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충전 포트
더 뉴 EV6에서는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의 충전 포트가 변경되었습니다. 기존에는 충전과 데이터 전송이 동시에 가능했으나, 이제는 충전 또는 데이터 전송만 가능하게 변경되었습니다. 이는 사용자 편의성을 감소시키는 요소입니다.
4. 승차감의 변화
더 뉴 EV6의 승차감은 기존 모델보다 부드러워졌습니다. 이는 큰 차이는 아니지만, 이러한 변화를 좋아하는 분들도 있고, 저처럼 단단한 승차감을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아쉬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제 더 뉴 EV6의 승차감과 더 뉴 아이오닉5의 승차감 차이가 거의 없어졌습니다.
공간이 중요하고 적당한 승차감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더 뉴 아이오닉5가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반면, 디자인을 중시하고 주행감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약간의 차이로 더 뉴 EV6가 더 나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더 뉴 EV6는 여러 면에서 개선되었지만, 여전히 일부 아쉬운 점들이 남아 있습니다. 이 리뷰가 EV6를 고려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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