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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리뷰/영화 해석

영화 그래비티(gravity) 해석 /결말 /소감... 최고의 영화다!

by 아프리카북극곰 2020. 1. 8.

그래비티(중력)

이영화는 처음에 개봉했을 때 극장에서 보았었고
거진 1년에 한번씩은 다시 보았습니다.
볼 때마다 감동의 깊이가 깊어졌습니다. 

전에 안보였던 장면과 대화들이 보이기 시작했고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영화는 재난 영화입니다. 

그렇다고 외계인이 나타나거나 우주전쟁을 하는 것이 아닌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한 충격적인 재난입니다!

마치 우주에서 고분분투하는 그녀의 삶은 다룬 "인간극장"을 보는듯 했습니다.

이영화를 보고 알폰소 쿠아론 감독을 존경하게 되었으며,

최고의 감독과 동시대 살고 있음에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영화 그래비티의 상징적 구조를 크게 정리한다면

"지구=생명"과 "우주=도피처, 죽음" 입니다.

(중력- 지구 삶으로의 방향성, 무중력 우주 죽음으로서의 자유 유영)




줄거리를 정리한다면,

딸을 잃어버린 탓에 어두운 삶을 살아가는 라이언(산드라블록)이

우주에서 지구로의 치열한 생존기를 거치며

삶을 위해 다시 우뚝 서는 재탄생의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우주의 고요함을 좋아한 라이언

지구에서는

저녁 8시 무엇을 했냐고 묻자

"멘트가 없는 라디오를 틀고, 정처없이 운전을 했다."라고 답합니다.


딸을 사고로 잃은 라이언의 삶은 
이미 지구에 있을 때 부터 마치 우주의 삶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지구  우주 
멘트가 없는 라디오 = 대답이 없는 교신(우주의 고요함)
정처없는 운전 = 끝없는 회전(무중력 우주유영)


결국 외롭고 끔찍한 우주미아가 된 라이언은,
지구에서 어두운 삶이 죽음과 다를 바 없음이라는 의미와 동일합니다.

그러한 삶을 살아가는 라이언은 

우주의 고요함이 가장 마음에 든다고 말했던 것입니다.



새롭게 태어나는 라이언

우주미아가 되어버린 그녀는 우주의 고요함과 무중력의 상태에서 죽음을 깊숙이 체험합니다.

그 이후로 지구(생명)을 향한 몸부림으로 재탄생의 길을 갑니다.


자궁속 아기같이 재탄생을 위해 준비하는 라이언

 

마치 아기가 태어나듯이 ...
지구에 착륙하여 바닷물(양수) 속에서 우주복(찌꺼기)을 떨처내고 지구(생명, 삶)로 귀환(탄생)을 
성공적으로 해냅니다.

결국 그래비티(사랑)로 다시금 재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비티, 결국 사랑의 힘만이 나를 또는 누군가를 다시금 일으켜 세울 수 있습니다.




재미 볼거리 감동 교훈 메시지 등등 하나도 빠짐없이 잘 만든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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