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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리뷰

아이오닉5 10개월 후기(전비 운전 팁, 유지비 등)

by 아프리카북극곰 2022. 5. 22.

아이오닉5 10개월 후기(주행거리 팁, 유지비 등)

 

전기차는 아이오닉5가 처음입니다. 그전에 탔던 차량은 아반떼HD 하이브리드, 로디우스, K5 디젤, 그렌저 IG, 제네시스 G80 G90, 쏘렌토, AMG e63 정도입니다. 

 

내연기관차량만 쭉 타오다가 전기차에 관심이 생겨서 아이오닉5를 구매했고, 10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아이오닉5 10개월 주행 후기

 

아이오닉5 후기 승차감(정숙성)

결론부터 아이오닉5는 지금까지 국산차의 인식을 확실히 뒤집은 차량임은 틀림없습니다.

 

사실 국산 최고급 이라고 할지라도 외산차량을 따라오기 힘들다고 느꼈고 몸소 체험했습니다.

 

하지만 아이오닉5의 승차감과 정숙성을 외산차량의 그것에 견주어도 손색없을 정도입니다.

 

일단 지금까지 타본 국산차 중에서는 가장 승차감과 정숙성이 좋았고, 벤츠 상급기종 정도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승차감 정숙성 + 전기차 특유의 토크가 일품인데요. 벤츠 디젤 6기통, 300마력대의 비슷한 가속력을 보여줍니다.

 

아이오닉5 넓은 실내공간

 

아이오닉5 후기 고속주행의 아쉬움

아쉬운 점은 100km 이상의 고속주행에서 전비 감소가 급격해진다는 것입니다.

 

가령 시속 100으로 300km 주행 가능하면, 시속 150으로는 200km 정도로 떨어지게 됩니다.

 

이는 아이오닉5 뿐만 아니라 모든 전기차의 특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감속기를 성능을 향상하게 되면 고속주행 개선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이오닉5 후기 전비운전

하이브리드 차량도 발컨(?)으로 연비를 극대화하듯이 전비 운전 요령을 터득하면 주행거리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출퇴근 왕복 거리가 100km 정도 되는데, 국도에서 시속 60~80km 정도 주행하면 평균 전비는 8.4~8.6 정도 나오고 주행거리는 600km까지 가능합니다.

 

다만, 시속 100km 이상 막 타면 주행거리 400km도 안될 때도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여기저기서 듣고 제가 터득한 전비 운전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회생 제동은 오토 모드로 하고, 가속은 최대한 천천히, 감속과 정지도 최대한 천천히 길게 해야 합니다.

 

그러니 멀리 신호와 주변 차량을 관찰할 수 있는 시야를 키워야 합니다. 

 

가령 멀리 신호등이 빨간불이면 회생 제동을 천천히 오래 해야 하고, 가급적 완전히 멈추었다가 출발하기보다는 저속으로 감속하다가 다시 가속하는 것이 연비에 도움이 됩니다.

 

아이오닉 5에는 전비에 도움이 되는 i페달 모드가 있는데요. 물론 i페달도 전비가 좋지만 차가 많이 무거워집니다.

 

시내에서 정체구간에서는 괜찮은 것 같은데 그 외에는 오토 모드를 권장합니다.

 

그리고 패들을 잘 활용하면 전비에 도움이 됩니다. 

 

가령 신호나 앞에 차로 인해 차의 속도를 줄이거나 멈추어야 할 때 브레이크를 밟는 대신 패들을 통해 회생제동을 사용합니다. 그렇게 하면 감속(정지)도 되고 회생제동으로 배터리가 충전되니까 전비에 도움이 됩니다. 

 

회생제동을 잘 활용할 때는 약 주행거리 70km인데 전기 6kw 사용하고 회생제동으로 4kw를 세이브할 때도 있었습니다.

 

 

참고로 아이오닉5의 주행거리는 주행누적정보의 평균전비로 계산됩니다.

 

일반 내연기관차량과 같이 일시적 연비가 아닙니다.

 

 

아이오닉5 후기 극강의 유지비

배터리가 10% 남았을 때 야간 충전 90% 충전기 기준 총량 70kw이면 13,000원 정도입니다.

즉 540km 주행 시 13,000원으로 극강의 유지비를 제공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디젤 차량이 540km면 7~8만 원 정도이고 고성능 차량은 15만 원 정도인데, 고유가 시대에 효자가 아닐 수 없습니다.

 

만약 아이오닉5를 1년에 20,000km를 주행한다고 했을 때 충전비를 계산하면 약 48만 원 정도 됩니다. 이에 반해 내연기관차량은 370만 원 정도이고, 오일류 비용과 소모품 교환하면 400만 원 이상으로 유지비에서 약 9~10배 정도 차이가 발생합니다.

 

아직 충전인프라가 부족하다는 것이 단점이긴 한데요. 최근 환경부 장려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고 아파트 빌딩 마트에 충전기 설치를 대폭 늘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비 운전만 잘하면 4~500km 이상 주행할 수 있으니 큰 불편함을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이오닉5 후기 마무리

이렇게 장점이 많지만 전기차 가격이 문제가 되는데요.

현재 출고가에서 3~40%만 낮아진다면 전기차를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어집니다. 

 

앞으로 전기차 개발과 공급을 우상향이 확실하니 2g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넘어가는 듯한 세대교체는 무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아이오닉5 10개월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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