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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리뷰

아우디 q4 e트론 주행후기 장점 단점

by 아프리카북극곰 2024. 6. 26.

아우디 q4 e트론 주행후기 장점 단점

아우디의 최신 전기차 모델인 Q4를 구매하고 벌써 한 달이 지났습니다. 아우디 프로모션과 보조금까지 해서 4천 후반에 구매했습니다.

 

실제 주행해보니 가성비는 괜찮은 편인 것 같습니다.

 

전기차에 대한 많은 기대와 함께 Q4를 선택한 이유와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 차량에 대한 구체적인 리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아우디 q4 후기 외관 디자인

아우디 Q4의 디자인은 도시적이고 현대적인 매력이 넘칩니다. 특히 시멘트 색상이 유행하고 있는 이 시기에, 포르쉐 다음으로 아우디 Q4의 디자인이 멋있어 보여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섬세하게 다듬어진 라인과 고급스러운 마감 처리는 Q4가 단순한 전기차를 넘어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느껴지게 합니다. 디자인에 대한 개인적인 취향은 갈릴 수 있지만, Q4의 외관은 많은 이들이 감탄할 만큼 매력적입니다.

 

 

 

아우디 q4 후기 주행성능

Q4는 전기차 특유의 빠른 가속력을 자랑하며, 도로 위에서 매우 민첩하게 움직입니다.

제로백이 8.5초대로 측정되지만, 실제 주행 시 전기차만의 즉각적인 반응 속도는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배가시킵니다.

 

특히, 회생 제동 시스템은 매우 자연스럽게 작동하여, 내연기관 차량과 유사한 느낌을 제공하며, 이는 전기차에서 드물게 경험할 수 있는 매력 중 하나입니다. 또한, 코너링 시의 안정감은 더욱 높은 자신감을 불어넣어 줍니다.

 

아우디 Q4의 최대 장점 중 하나는 회전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eGV70도 있는데요. eGV70보다 30~40%는 더 각이 좁습니다. 유턴 시 1.5차로만 있어도 그냥 돌 수 있습니다. 아우디 기술력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아우디 q4 후기 실내 공간

아우디 Q4의 실내는 넓고 편안함이 돋보입니다. 185cm의 큰 키에도 불구하고 앞좌석과 뒷좌석 모두 충분한 공간을 제공합니다.

 

레그룸은 매우 넉넉하며, 헤드룸도 충분해 더욱 편안한 주행이 가능합니다. 물리 버튼과 터치 스크린의 반응성은 사용자 경험을 향상하는 요소로, 직관적이면서도 세련된 인터페이스를 제공합니다.

 

eGV70과 비교해보면 좌우폭은 짧으나 뒷좌석 레그룸이 좀 더 여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뒷좌석의 경우 좌석의 폭이 Q4가 짧습니다. 그래서 eGV70보다 넓게 느껴지는 건데요. 아우디 Q4는 실내를 넓게 만들려는 노력이 느껴지는 차량입니다. Q4는 동급 중 넓은 편에 속합니다.

 

 

 

아우디 q4 후기 트렁크

Q4의 500리터의 트렁크 용량은 도시 생활은 물론, 주말 캠핑이나 여행을 위한 충분한 공간을 제공합니다. 평평한 바닥은 짐을 효율적으로 적재할 수 있게 해 주며, 소소한 물건들을 넣을 수 있는 추가 수납공간도 잘 구성되어 있습니다.

 

 

실제도 적재할 수 있는 용량은 eGV70과 비슷합니다. eGV70에 넣었던 짐이 Q4에도 그대로 적재됩니다. 다만 Q4가 더 적재하기 편합니다. 바닥이 사각으로 적재하게 편하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골프팩은 대각선으로 해야 들어갑니다. 

 

 

 

아우디 q4 후기 자율주행

자율주행 기능에서 Q4는 매우 안정적인 성능을 보여줍니다. 사각지대 감지와 긴급 제동 시스템 등은 안전 운전을 지원하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사용이 편리하도록 잘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은 eGV70과 흡사한 수준이라고 느껴집니다. HDA2 정도 되는 것 같고, 테슬라 급은 안되지만 평범한 수준입니다. 

 

다만, 현대기아차와 같이 과속카메라를 인식해서 차량 속도를 조절하는 기능은 제공하지 않습니다. 이 기능이 필수라고 생각하신다면 현대기아차를 선택해야 합니다.

 

소소하지만 현대기아차는 터널에 진입 시 공조기가 외기에서 내기로 자동으로 바뀌는데 아우디 Q4는 당연히 이 기능은 제공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터널 진입 시 내기로 변경하게 귀찮았는데, 지금은 그냥 변경하지 않고 타고 있습니다.

 

인상적인 것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레버식입니다. 대부분 국산차는 핸들에 위치한 버튼식인 것에 반해 레버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처음엔 적응기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적응이 되면 레버식이 제법 괜찮다고 느껴집니다. 

 

 

 

아우디 q4 후기 아쉬움

모든 차량이 그렇듯, Q4도 몇 가지 개선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우디 커넥티드 서비스의 부재와 통풍시트 등의 옵션 미포함은 다소 아쉽습니다.

 

 

커넥티드 부재

아우디 커넥티드는 쉽게 '블루링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스마트폰으로 차량 상태를 점검하고, 조작이 가능한 서비스인데요. 이게 국내에서는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아쉽기도 하고 이해도 잘 안 됩니다. 벤츠 BMW는 해당 기능을 제공하는데요. 아우디만 고집(?)을 부리는 건지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전기차에서는 커넥티드가 되어야 충전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데, 다행히 충전사업자 앱(App)에서 충전상황을 확인할 수 있어서 큰 불편함은 없습니다.

 

여름철이나 겨울철에 차량 탑승 전에 온도 공조장치를 미리 설정하면 매우 편리한데요. 이 기능이 빠진 것이 아쉽습니다.

 

결론은 무조건 자동차키를 가지고 다녀야 합니다.

 

 

편의사항 부재

또한 기본 옵션으로 통하는 통풍시트나 메모리 시트, 어라운드뷰가 없는 것이 많이 아쉽습니다. 특히 여름철 더위를 많이 타시는 분들은 통풍시트가 필수 기능인데요. 아쉽게도 제공되지 않습니다. 물론 사제로 200만 원 정도면 장착할 수 있지만, 추후 AS에 문제가 될 수 있어서 고민이 되긴 합니다.

 

 

AR HUD

AR HUD는 별로입니다. 순정 구글 기반 내비게이션에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오토에 연동되면 좋을 텐데요. 제공되지 않는 점이 많이 아쉽습니다. 

 

 

V2L 및 공조기 유지

현대기아차의 특징인 V2L은 제공되지 않습니다.

저는 캠핑을 잘 안해서 괜찮으나 공조장치가 최대 30분만 유지되어서 많이 아쉽습니다.

 

MMI 초기화가 안된다는 문제가 있고, 와이퍼가 많이 아쉽습니다. 새차이지만 유막이 형성되어 와이퍼 작동 시 소음이 발생합니다.

 

충전구가 아쉽고, 외부 소음차단이 잘 안된다는 느낌입니다.  

 


그러나 이런 단점들을 감안하더라도, Q4의 기본적인 주행 성능과 디자인, 안전 기능은 매우 뛰어납니다. 따라서 기본기를 중시하는 분들에게는 강력하게 추천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아우디 Q4에 대한 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상세한 리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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