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리전고 후기ㅣ장점 단점

레노버 리전고 후기ㅣ장점 단점

휴대용 게임기를 찾던 중에 레노버에서 리전고가 출시하여 바로 구입했습니다. 리전고는 윈도우가 설치되어 있는 제품이라 게임 외에도 UMPC 개념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레노버 최초 UMPC인 리전고는 휴대성이 뛰어나고 공간 제약없이 어디에서나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윈도우11을 채택하여 호환성이 뛰어납니다.

 

CPU는 UMPC 전용 AMD 라이젠 Z1 익스트림을 탑재하여 강력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USB-C가 2개에 UHS-II, 오디오잭까지 내장되어 있어 사용자 편의를 더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괜찮다'입니다.

 

 

 

레노버 리전 고 사용후기

무게

레노버 리전고 무게는 850g으로 제법 무겁습니다. 콘트롤러를 분리해도 큰 차이는 없습니다. 태블릿 PC용으로 사용하려고 했으나 무게 때문에 어려울 것 같습니다. 만약 가벼운 제품을 찾는다면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할 제품입니다.

 

 

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 크기는 8.8인치(144Hz, 500니트, DCI-P3 97%)인데요. 품질은 역대급으로 좋습니다. 빛샘도 없고 색감도 마음에 듭니다. 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있는데요. 바로 해상도입니다. 8.8인치 제품에 해상도가 2560x1600입니다. 

 

작은 기기에서 2560x1600 해상도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럼 게임할 때 해상도를 낮추면 되지 않냐?라고 생각이 드시겠지만, 실제로 게임 실행 시 1280x720으로 하면 화질이 떨어집니다. 약간 흐릿해지는데요. 물론 그래픽 옵션 중에 RSR 기능이 지원하지만 2560x1600에서 하는 것보다는 화질이 떨어집니다.

 

 

리전고 디스플레이의 또다른 단점은 빛반사입니다. 전면에 빛반사 필름을 부착해야 할 정도로 반사가 심합니다. 물론 어두운 환경에서 하면 되겠지만 야외나 밝은 곳에서는 반사가 덜되는 각도를 찾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스피커

동급대비 좋은 화면을 가졌지만 내장스피커가 많이 아쉽습니다. 물론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들으면 되지만, 혼자있을때 내장스피커로 들을 때가 있는데 많이 부족하다고 느낍니다.

 

 

터치

디스플레이 터치가 매우 민감합니다. 레노버 리전고는 베젤이 매우 얇은데요. 컨트롤러를 분리하여 사용하면 오른쪽 상단 닫기 버튼이 자주 터치되어 불편합니다. 

 

윈도우 기반 태블릿 PC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실행하려면 화면 터치를 길게 눌러야 하는데요. 너무 민감하다 보니 잘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오른쪽 패드에 터치패드가 있어 이를 사용하면 되지만 키보드를 치려면 터치를 해야 하니 어색합니다.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으나 아쉽습니다.

 

또 한가지는 오른쪽 패드에 다양한 버튼이 있는데 마우스의 버튼 기능이 없습니다.

 

그 외에는 태블릿 PC용으로 사용할 때 흡기 및 배기구로 손을 가린다거나 특별한 불편함은 없습니다.

 

 

액세서리

전용케이스는 기본 구성품으로 제공되어 마음에 듭니다. 

 

다만, 액정보호필름을 부착하려니 아직 미출시네요. 그래서 디스플레이가 비슷한 y700 1세대 강화유리를 부착했습니다. 전면 카메라홀만 빼고 나머지는 잘 맞습니다. 

 

 

충전

리전고는 65w 이하 충전기로 충전이 안됩니다. 이동 중 보조배터리를 사용하실 분들은 65w를 지원하는 보조배터리를 구매해야 합니다.

 

위 리전고 / 아래 스팀덱

 

스탠드

본체 뒷면에 스탠드가 있는데요. 크기도 적당하고 튼튼해서 마음에 듭니다. 힌지 고정력도 뛰어나서 실제 사용 시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컨트롤러

블루투스로 작동하는 리전고 컨트롤러는 다른 기기와도 호환이 가능합니다. 각각 별로도 페어링을 지원해서 만족도가 높습니다. 

 

 

게임

UMPC의 목적 중 하나는 소울류 게임을 즐기기 위함인데요.

저는 엑스박스 얼티밋으로 'P의 거짓' 게임을 하는데 좋습니다. 진동도 작동하는데 플스5보다는 부족한 느낌입니다. 

 

P의 거짓 외에 툼레이더, 이블위딘, 포르자 호라이즌, 디아블로4를 해보았는데, 편안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화면은 크면 좋겠지만 이 정도 휴대성을 생각한다면 이정도 크기가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성능은 벤치마크상 580 정도로 1050ti 급 정도이다 보니 웬만한 게임은 옵션질만 잘하면 잘 돌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세팅하고 드라이버 설치하고, 베타버전 펌웨어까지 업데이트하면 대부분 게임은 부드럽게 잘 돌아갑니다. 앞서 해상도 문제를 언급했는데요, 워낙 디스플레이가 좋으니 화질이 떨어진다고 하지만 그래도 좋습니다. 

 

퍼포먼스 모드 기준으로 로스트아크 풀해상도가 가능합니다. 다만 무게운 게임을 돌리면 팬소음이 거슬립니다. 로갈리처럼 팬을 2개로 했으면 소음이 줄텐데 1개라 아쉽습니다.

 

그 외에 게임, 유튜브, 웹서핑 등 다용도로 사용하는데 괜찮은 제품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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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평을 하자면 "리전고는 무게만 아니면 전반적으로 만족스럽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