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W PX8 리뷰 사용후기
B&W(바워스 앤 윌킨스) PX8을 구매하여 2개월 사용해 보았습니다. 기존에는 에어팟 맥스를 사용했는데요. 에어팟 맥스는 무게가 있고 디자인이 부담스러워 다른 제품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지인이 가지고 있던 PX8을 듣고 정신 차려보니 이미 결제 후였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B&W PX8 대만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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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W PX8 스펙
먼저 PX8의 간단한 스펙을 알아보겠습니다.
▶ 40mm 카본 드라이버
▶ 노이즈 켄슬링(ANC 마이크 4개, 전화통화용 마이크 2개)
▶ 착용 감지 센서 적용
▶ 블루투스 5.2 지원(aptX / aptX HD / aptX Adaptive / acc / sbc 코덱)
▶ USB-C 타입 포트 지원(충전 및 오디오 신호 전송)
▶ 충분한 배터리(30시간 사용)
▶ 무게(320g)
배터리 충전 및 방전 이슈가 있어 펌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해야 합니다.
펌웨어 업데이트는 B&W 전용앱에서 가능하고, 업데이트 후 문제가 해결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B&W PX8 스펙
외관 디자인
대부분 헤드셋 제조사는 플라스틱 소재를 주로 사용하지만 PX8은 가죽과 메탈 소재를 사용하여 고급스럽습니다. 아쉬움은 유닛에 Bowers & Wilkins 로고가 크게 있는 것입니다. 물론 개취이긴 하지만 없거나 작았으면 어떨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전체적인 마감 품질도 좋고, 두께 크기도 적당합니다. 밴드와 이어 패드, 본체에 있는 가죽은 고급차에 적용되는 나파 가죽입니다. 그래서인지 더 부드럽고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밴드 길이 조절할 때는 대부분 헤드셋에서 '다다다닥'하는 소리가 나지 않고 부드럽게 조절됩니다.
헤드폰 조작은 버튼식으로 되어 있는데요. 터치보다는 버튼 방식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오른쪽 유닛에 전원버튼, 이전곡, 재생(정지 및 통화), 다음곡 버튼이 있고, 충전과 오디오 전송을 위한 USB-C가 위치합니다.
전원버튼은 한 칸 올리면 전원이 켜지고, 최대한 올리면 블루투스 페어링이 됩니다. 페어링이 되었을 때 버튼에서 손을 떼면 다시 전원위치로 버튼이 이동합니다. 이런 부분이 고급 헤드셋이라는 인상을 깊이 남겨줍니다.
노이즈 캔슬링
PX8 유닛 왼쪽은 노이즈 캔슬링 버튼이 있고, 끄기와 외부 소음 듣기, 노이즈 캔슬링 실행으로 3개의 모드를 조작할 수 있습니다. 노이즈 캔슬링은 외부에서 소음이 많을 때 유용하고, 조용한 곳에서는 노이즈 캔슬링을 끄는 것을 추천합니다. 노이즈 캔슬링을 끄면 저음이 좀 더 편하게 들립니다.
노이즈 캔슬릉 ON/OFF는 음성명령으로도 편리하게 할 수 있습니다.
노이즈 캔슬링 성능은 에어팟 맥스보다는 부족한 느낌입니다. 확실히 에어팟 맥스가 노이즈 캔슬링에 특화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지하철에서는 에어팟 맥스가 압승입니다.
PX8 노이즈 캔슬링 아쉬움은 노이즈 캔슬링 강도를 조절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PX8은 외부 소음에 따라 자동으로 노이즈 캔슬링 강도 조절이 됩니다.
B&W 전용앱
앱에서 대부분 설정과 조작이 가능합니다. 노이즈 캔슬링, 고음 저음 설정, 절전모드, 착용센서 감도 조절, 연결된 기기 설정 등 다양한 설정이 가능합니다. 폰에 저장된 기기들을 터치로 편리하게 연결되고, 페어링 순서도 설정 가능합니다.
USB-C 포트
충전뿐만 아니라 오디오 신호도 전송하기에 PC나 스마트폰에 연결하여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유선으로 음악을 들어보면 무선으로 듣는 것보다는 훨씬 깨끗하게 잘 들을 수 있습니다. 헤드폰에 내장 DAC에 연결되기에 음질이 깨끗하고 충전도 동시에 되기에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스마트폰에 연결하여 음악을 들으면 스마트폰 배터리는 평소보다 빨리 소모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USB-C로 연결할 때는 음악감상 때도 훌륭하지만 게임할 때 딜레이가 없어 좋습니다. 물론 블루투스 5.2를 지원하는 기기와 무선으로 연결 시 딜레이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 괜찮은 성능을 보여줍니다.
전화통화
PX8에는 왼쪽과 오른쪽 유닛에 2개의 마이크가 탑재되어 있어 전화통화도 가능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헤드셋을 선택하는 이유 중 하나로 전화통화 기능인데요. PX8도 괜찮지만 에어팟 맥스가 더 좋은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시끄러운 장소에서 전화통화 중 상대방은 목소리가 울려서 들린다고 하네요. 에어팟 맥스는 이런 피드백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착용감
예전에 QC35를 사용했을 때 장시간 착용 시 불편했는데요. PX8은 나파가죽이라서 그런지 불편함 없이 편했습니다. 착용감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니 청음샵에서 착용해 보시길 권장합니다.
케이스
케이스도 제법 고급스럽습니다. 페브릭 재질로 되어 있고 내부에는 케이블을 수납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
출퇴근 포함 1일 2시간 정도 사용하는데, 2주가량 사용 가능합니다. 매우 만족합니다.
음질
헤드폰의 핵심 기능은 음질인데요. PX8은 역대급 음질을 들려줍니다. 해상도가 훌륭하고 중저음도 스피커로 듣는 것과 같은 깊은 소리가 들립니다.
넷플릭스로 볼 때는 극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음질과 음압이 헤드셋에서도 구현이 된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합니다. 폭탄 터지는 소리는 머리통이 울리는 정도입니다.
저음 표현력은 매우 좋습니다. 단단하면서 바닥이 안 느껴질 만큼 깊게 내려갑니다.
고음은 부담스럽지 않고 차분합니다. 충분히 시원한 소리를 내며 치찰음이 거이 안 들립니다.
예전에 즐거듣던 음악을 들으면 못 들었던 소리가 들립니다.
음질 하나만 보더라도 충분히 돈값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음질은 유선이 가장 좋고, 무선으로 들으려면 BT-W5 동글이에 aptx adaptive로 연결하면 극저음이 편안해지고 고음이 더욱 선명해집니다.
이상 지금까지 B&W PX8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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