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스 젠북 14 oled 울트라9(185H) 후기
아수스 젠북 14 oled 울트라9(185H) 후기
최근에 구입한 ASUS 젠북 14 OLED (2024) 모델에 대한 상세한 사용기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이 노트북을 선택한 이유, 사용하면서 느낀 점, 그리고 성능 테스트 결과까지, 여러분께 도움이 될 만한 모든 정보를 담아보았으니 끝까지 읽어보세요. 노트북 구매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에게 참고가 되실것입니다.
젠북 14 oled 중요한 요소
노트북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저마다의 기준이 있겠지만, 저의 경우는 업무 효율성과 휴대성이라는 두 가지 요소가 가장 중요했습니다.
주로 사무용으로 사용하며, 때로는 외부에서 작업할 때도 부담 없이 들고 다닐 수 있는 경량화된 울트라북을 원했죠. 단순한 문서 작업만 하는 것이 아니라, 크롬 브라우저에서 탭을 50개 이상 열어두고, 동시에 오피스 프로그램 2~3개를 실행하는 것이 일상이라, 높은 사양의 노트북이 필수적이었습니다.
제 기준 노트북 필수 조건
- 화면 크기: 13~14인치
- CPU: AMD 8840U 이상 / 인텔 울트라155H 이상
- RAM: 32GB
- SSD: 1TB
- 무게: 1.2kg 이하
이 조건을 모두 만족시키는 제품을 찾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어요. 일단 처음 1순위로 염두에 두었던 제품은 HP 에어로13이었는데, 이 모델은 무게가 970g으로 매우 가벼워 휴대성 면에서는 완벽에 가까웠습니다.
하지만 램이 16GB로 제한되어 있어서 제 업무 환경에서는 부족할 수 있겠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2순위로는 삼성 갤럭시북4 프로를 고려했지만, 14인치 모델에 대한 후기가 좋지 않아서 망설였어요.
그러던 중, 눈에 들어온 제품이 바로 ASUS 젠북 14 OLED 2024 버전이었습니다.
젠북 14 oled 선택한 이유
ASUS 젠북 14 OLED는 제가 요구했던 대부분의 조건을 충족하는 노트북이었습니다. 특히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그 강력한 성능과 뛰어난 휴대성의 조화였습니다. 울트라9 185H CPU와 32GB의 램, 1TB SSD를 탑재해 있어, 어떤 업무도 매끄럽게 처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또한 3K OLED 디스플레이는 시각적으로도 훌륭하고, 120Hz의 주사율은 부드러운 화면 전환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선더볼트4 포트 두 개, 터치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기능이 포함되어 있어 매우 다재다능한 노트북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와 함께, ASUS 젠북 14 OLED는 갤럭시북4 프로 14인치보다 훨씬 나은 스펙을 제공하면서도 상대적으로 가성비가 뛰어난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쿠팡에서 15만 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 덕분에 5년 케어 서비스까지 적용해 최종적으로 176만 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죠.
물론,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삼성 생태계를 포기해야 한다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그러나 전반적인 성능과 사양, 가격을 고려했을 때, ASUS 젠북 14 OLED가 최선의 선택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젠북 14 oled 첫인상
노트북을 받아본 후, 외관과 만듦새, 마감 처리에 대해서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실버 색상의 외관은 세련되었고, 패널 퀄리티나 터치패드의 감도 또한 우수했습니다.
특히, 3K OLED 디스플레이는 기대 이상으로 아름다웠습니다. 선명한 색감과 깊은 블랙 표현이 인상적이었으며, 120Hz 주사율 덕분에 스크롤이나 동영상 재생 시 화면 전환이 매우 부드러웠습니다.
키보드에 대한 후기는 다소 갈리는 편이지만, 개인적으로는 키감이 나쁘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타이핑 시 손목의 피로감도 적었고, 키 간의 간격이 적당하여 실수 없이 입력할 수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외관과 사용 편의성 면에서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지만,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성능 테스트에서 드러났습니다. 구입 전에 성능에 대해 많은 기대를 했던 만큼, 실제 테스트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젠북 14 oled 아쉬운 성능
제가 구입한 ASUS 젠북 14 OLED (2024) 모델에는 울트라9 185H CPU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이 CPU는 울트라7 155H보다 더 높은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시네벤치 R23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울트라9 185H가 울트라7 155H보다 낮은 점수를 기록한 것입니다. 이 점수는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낮았고, 매우 충격적이었습니다.
테스트 환경 설정
- 모든 펌웨어 및 윈도우 업데이트 완료
- 노트북 쿨러 스탠드 사용, 실내 온도 24도
- 100W 충전기 사용, 성능 모드로 설정
- 재부팅 후 리소스 소모 프로그램 모두 종료
- 각 테스트 사이 디스플레이 종료 상태로 10분 휴식
시네벤치 R23 테스트 결과
- 멀티코어 점수: 울트라9 185H가 울트라7 155H보다 낮게 나왔습니다.
- 싱글코어 점수: 충전 및 성능 모드에서 테스트한 결과, 평균 1,278점을 기록했으며, 이는 테크 유튜버들이 보여준 1,700점대 점수에 비해 크게 낮은 수치였습니다.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ASUS 공식 홈페이지에 기재된 동일 제품의 155H CPU가 탑재된 모델의 점수보다도 낮게 나왔다는 점입니다. 공식적으로 발표된 155H의 멀티코어 점수가 11,979점인데 반해, 제가 테스트한 185H는 11,957점으로 더 낮았습니다. 이 결과는 매우 당황스러웠습니다.
쿨링 성능과 온도 관리
테스트 중 CPU의 전력 소비량과 온도를 확인해본 결과, 전력 제한이 걸린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각 모드에서의 전력 소비량과 온도를 비교해보면, 성능 모드에서 최대 101도까지 온도가 올라갔으며, 이는 쿨링 시스템이 충분히 발휘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습니다.
- 저소음 모드
팬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으며, CPU 온도는 60~62도 수준
- 표준 모드
팬 소리가 적고, CPU 온도는 68~69도 수준
- 성능 모드
팬 소리가 크게 들리며, CPU 온도는 78도에서 최대 101도까지 상승 저소음 모드에서는 팬이 거의 돌지 않아 무음에 가까웠고, 성능 모드에서는 팬 소리가 비교적 크게 들렸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소음 수준은 생각보다 정숙한 편이었습니다.
특히, 현재 사용 중인 갤럭시북2 프로의 풀스피드 팬 소리에 비하면 ASUS 젠북의 팬 소음은 더 정갈하게 느껴졌습니다.
젠북 14 oled 사용 후기
ASUS 젠북 14 OLED (2024) 모델은 휴대성과 성능 사이에서 훌륭한 균형을 잡은 노트북입니다. 3K OLED 디스플레이는 엄청난 화질을 제공하며, 울트라9 185H CPU와 32GB 램은 고사양 작업을 위한 충분한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성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실망스러웠습니다. 쿨링 성능의 한계로 인해 CPU 성능이 제한된 것 같다는 추측이 있지만, 그렇다면 굳이 울트라7 155H보다 비싼 울트라9 185H를 선택할 이유가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따라서, 14인치급 노트북에서 고성능 CPU를 선택할 때는 이 점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 사용기를 통해 얻은 교훈은, 노트북을 선택할 때 단순히 사양과 스펙만을 보고 결정하기보다는, 실제 사용 환경과 성능을 면밀히 고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고성능 CPU를 선택하려는 경우, 해당 노트북이 그 성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쿨링 솔루션을 갖추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