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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결말과 반전, 숨겨진 의미는?(스포주의)

by 아프리카북극곰 2021. 10. 8.

오징어게임 결말과 반전, 숨겨진 의미는?(스포주의)

 

전 세계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결말과 반전, 해석입니다. 본 내용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오징어게임 해석 456 의미

오징어게임 1부 내용중에 성기훈이 경마장에서 딴 금액이 1,456만원입니다.

그리고 오징어게임 참가인원은 456명, 상금은 456억입니다. 경마장에서 최초로 등장하는 의미심장한 숫자인 456은 기훈이 오징어게임에서 우승하면서 얻게 될 상금 456억에 대한 암시였습니다. 

 

 

여기서 궁금증 하나! 왜 하필이면 456일까요? 567이나 789도 있을 텐데요. 

456의 의미를 우회적으로 설명해주는 게임이 있었는데요. 바로 징검다리 게임입니다.

 

 

참가자들은 게임 순서를 정하기 위해 숫자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456의 의미를 암시하고 있습니다. 앞서 오징어게임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이 징검다리 게임을 위해 숫자를 고르는데, 발 빠른 참가자들은 중간에 배치된 숫자를 가장 먼저 선택합니다.

 

이유는 처음과 끝보다는 중간 숫자가 안전한 느낌이 들기 때문일 것입니다.

 

결국에 남은 숫자는 첫 부분과 끝부분입니다. 즉, 이러한 상황들이 평범한 사람들이 속하고 싶어 하는 보통사람들의 심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456은 1에서 9까지 숫자 중에 중간에 있는 수로 중간수인 456을 부각한 것은 보통사람들과 그들의 심리를 보여주기 위함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1번 참가자인 오일남 할아버지는 오징어게임의 주최자로 성공한 최상류층을 대변하는 번호이고, 성기훈의 456은 마지막 번호로 삶의 벼랑 끝에 몰린 사람들은 대변하는 번호로 사용된 것입니다.

 

 

현재는 큰 부채로 어려움 속에 있지만, 그전에는 보통의 중산층이었을 평범한 사람을 대변하는 456번임과 동시에 인생의 끝에 몰린 현재 상황을 대변하는 마지마가 번호인 456번이 된 것입니다.

 

 

 

오징어게임 해석 게임 힌트

오징어게임은 6일간 6개 게임으로 펼쳐지는데요. 게임의 힌트는 사실 처음부터 공개되었습니다.

단, 참가자들의 숙소 침대에 가려져있다 보니 처음에는 확인이 안 되었고, 탈락자들이 생겨나면서 숙소의 벽에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침대를 거의 다 빼버린 후반부에는 게임의 종류, 게임 순서까지 완벽하게 드러나 있었습니다. 

 

 

만약 생존자들이 이 그림을 미리 발견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게임을 예상하고 그로인해 생길 수 있는 생존의 이야기가 펼쳐질 수 있었을 것이고, 서울대 졸업생이 게임을 주도하면서 전략적인 재미를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요?

 

 

 

오징어게임 해석 오일남의 정체

오일남은 성기훈에게 의미심장한 말을 남깁니다.

'이 옷 입고 가. 윗 옷이 없으면 사람들이 자네를 우습게 볼 거야'라며 1번이 있는 오일남의 윗 옷을 전달합니다.

 

오일남이 얘기한 '사람들'이 누구일까요?

보통은 게임 참가자들을 의미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오일남이 게임 주최자임을 아는 진행요원들을 의미합니다.

 

 

즉, 겉모습만 보고 노인 오일남을 무시하는 다른 게임 참가자들과 달리 극한 상황에서도 인간성을 잃지 않고 오일남을 챙기는 성기훈을 점찍어준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오일남이 옷을 벗어주는 행동에서 다음에 탈락할 것이라는 암시가 깔려있습니다.

 

 

깐부

오일남과 성기훈은 구슬치기 게임에서 '깐부'를 맺는데요.

하지만 팀플레이가 아닌 개인플레이 었고, 이때 기훈은 따뜻한 인간성을 버리게 됩니다.

 

이 '깐부'는 성기훈이 게임에서 지더라도 죽지 않도록 하는 장치로 네 거 내 것 없는 깐부의 특성을 보면 일남이 구슬을 모두 가져가도 결국 기훈의 것이 되는 것입니다. 

 

 

결국 모든 구슬을 성기훈에게 넘긴 오일남은 진 것처럼 보이지만 '깐부' 개념으로 보면 일남은 진 것이 아닙니다.

 

즉, 죽지 않은 일남은 게임의 룰을 어긴 것이 아니게 된 것입니다.

 

사실 오일남의 정체에 대해 알 수 있는 첫 장면은 '그만 해'라는 그의 목소리를 듣고 싸움을 중단하는 프론트맨의 행동에서 나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게임의 첫 번째 참가자라는 점과 첫번째 게임에서 옆사람은 죽어가는데 웃으면서 게임을 즐기는 모습, 구슬치기 게임에서 일남이 살던 동네라며 살았던 집을 찾는 모습 등이 있습니다.

 

 

결정적인 힌트는 경찰 황준호가 수사 중에 게임에 관한 서류를 발견했을 때입니다.

참가자들의 파일에 1번 참가자인 오일남의 파일은 없었고 2번 참가자부터 시작되는 부분이 일남이 호스트임을 나타내는 결정적인 장면입니다.

 

 

 

 

오징어게임 해석 한미녀

오징어게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캐릭터인 '한미녀'는 누구에게도 선택받지 못하여 홀로 남게 됩니다. 결국 구슬치기 게임에서 짝을 찾지 못해 '깍두기'가 되는데요.

깍두기는 소외된 약자를 버리지 않는다는 인간미가 있는 규칙입니다. 구성원을 배려하는 한국적 정서가 보이는데요. 

 

그러나 오징어게임에서 '깍두기'는 참가자를 위함이 아닌 오일남이 선택되지 않을 때를 대비한 대책이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오일남은 성기훈에게 선택되어 짝이 되었고, 한미녀가 홀로 남게 되었지만 결국 깍두기가 되어 살아남게 되었습니다. 

 

재미있는 상상을 해보면 마지막 최종 관문에서 강새벽과 기훈, 상우 3명이 함께하는 내용으로 가도 흥미로웠을 것입니다. 깍두기 룰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징검다리에서 유리 업자가 1번을 선택했다면 더 많은 인원이 살아남아서 기훈 상우 새벽이 팀원으로 모두 승리하여 상금을 나눠갖게 될 수 있었을 거라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오징어게임 해석 결말

오징어게임 중 처음과 끝에 성기훈은 만원을 빌립니다. 처음 경마장에서 돈을 따고 소매치기로 돈을 모두 잃은 기훈은 사채업자에게 만원을 빌려달라고 합니다.

 

하지만 사채업자는 만원을 빌려주지 않았고, 결국 경마장 직원에게 줬던 팁 만원을 돌려받습니다. 그 돈으로 딸의 생일선물과 떡볶이를 사게 됩니다.

 

이후 기훈은 오징어게임의 최종 우승자가 되어 456억을 받게 되었지만, 통장에서 단 만원만 인출합니다.

 

그 후 일 년 동안 통장의 돈을 한 푼도 쓰지 않자 은행장은 기훈을 불렀고, 기훈은 수백억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은행장에게 만원을 빌리게 됩니다.

 

 

그 만원으로 힘들게 살면서 꽃을 파는 아주머니의 꽃을 사다 주게 됩니다. 

오징어게임에서 만원은 반복적으로 등장하면서 가치 있는 곳에 쓰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사채업자들에게 쫓기면서 바닥에서 생활할 때도, 통장에 456억 원이 있을 때도 만원은 돈의 빈부 격차를 초월하여 누구에게나 가치 있게 사용될 수 있음을 암시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에는 성기훈이 빨간색으로 염색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오징어게임에서 파란색은 평범한 사람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참가자들이 파란색 옷을 입고 있고, 성기훈이 초반에는 파란색 모자를 착용하고 나온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반면에 빨간색은 주최자를 의미하는데요. 극 중 게임 스태프의 빨간색 옷이 그 의미를 상징합니다.

 

 

즉, 마지막에 성기훈이 빨간색 염색의 의미는 과거의 폐인 같은 삶을 벗어나 적극적으로 주최자의 삶으로 변했음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주최자의 모습으로 변한 성기훈이 활약하는 시즌2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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