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여행 2주 후기ㅣ추천장소 음식 날씨 자유여행
이탈리아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제가 다녀온 2주간의 이탈리아 여행 후기가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탈리아는 그 자체로 하나의 거대한 박물관이자 미술관이며, 동시에 절경을 자랑하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식을 제공하는 곳입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그 모든 것을 경험하고 돌아왔습니다. 여행을 고민 중이시라면, 이 글을 통해 이탈리아의 매력을 느껴보세요!
이탈리아 여행 이탈리아를 선택한 이유
이탈리아를 선택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유럽의 다른 나라들도 매력적이지만, 이탈리아는 그 어느 나라보다도 다양한 매력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처음 계획을 여행지를 알아볼때는 2주 동안 유럽의 여러 나라를 돌아다닐 계획이었지만, 결국 이탈리아라는 한 나라에 집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탈리아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가장 많은 나라 중 하나로, 단순히 한 도시만 둘러봐도 수많은 문화유산을 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탈리아는 통일된 지 170여 년밖에 되지 않아 각 도시가 과거 도시국가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각 지역이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어, 한 나라에서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는 점도 이탈리아를 선택하게 된 이유였습니다.
프랑스, 영국, 스페인 등도 매력적인 여행지이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이탈리아의 깊이 있는 문화와 역사를 느끼고 싶었습니다.
이탈리아 여행 2주간 일정
이번 여행은 프랑크푸르트를 출발해 이탈리아의 주요 도시들을 차례로 방문하는 일정이었습니다. 각 도시마다 고유의 매력을 지니고 있었고, 그만큼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프랑크푸르트 In(1박)
유럽으로 향하는 첫 관문이었던 프랑크푸르트에서의 하루. 이곳은 잠시 머무르는 도시였지만, 독일의 깔끔한 도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밀라노(1박)
패션의 중심지이자 예술의 도시인 밀라노는 단 하루의 일정으로도 큰 감동을 안겨주었습니다. 두오모 대성당은 밀라노를 상징하는 건축물로, 그 화려한 외관과 내부의 정교함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은 수세기 동안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온 작품이자, 밀라노에서 놓쳐선 안 될 명소입니다.
베네치아(2박)
물의 도시, 베네치아에서의 2박 3일은 로맨틱 그 자체였습니다. 운하를 따라 배를 타고 도시를 둘러보는 경험은 베네치아를 방문하는 모든 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합니다. 밤이 되면, 야경 투어를 통해 운하에 비치는 베네치아의 아름다운 불빛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돌로미티 산맥을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투어는 자연 애호가인 저에게는 최고의 경험이었습니다. 장엄한 산맥이 펼쳐진 풍경 속에서의 트래킹은 그야말로 대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피렌체(2박)
르네상스의 발상지 피렌체에서는 예술과 문화의 향연을 즐겼습니다. 미켈란젤로의 다비드 상과 우피치 미술관의 걸작들은 피렌체를 방문하는 모든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합니다.
또한, 토스카나 지역의 와이너리를 방문해 현지 와인의 풍미를 느껴볼 수 있는 투어도 빼놓을 수 없는 경험이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포도밭 사이에서의 와인 시음은 피렌체 여행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로마(6박)
로마는 고대 로마 제국의 영광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6박이라는 긴 일정 동안 바티칸 투어, 남부 일일투어, 그리고 로마 야경 투어를 통해 로마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탐험할 수 있었습니다.
바티칸에서는 성 베드로 대성당의 웅장함과 시스티나 성당의 미켈란젤로 천장화에 감동했고, 로마 남부의 나폴리, 소렌토, 포지타노를 탐방하는 투어에서는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만끽했습니다.
특히, 포지타노의 절경은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장면이었습니다.
프랑크푸르트 Out
2주간의 여행을 마무리하는 곳이었지만, 떠나는 아쉬움을 달래며 다시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이탈리아 여행 투어 패키지
이탈리아의 각 도시를 제대로 느끼기 위해 다양한 투어를 선택했습니다. 투어를 통해 혼자서는 놓칠 수 있는 장소나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어, 여행의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었습니다.
밀라노
밀라노에서는 투어 없이 자유롭게 두오모 대성당과 '최후의 만찬'을 감상했습니다. 투어를 하지 않더라도 이 두 명소는 밀라노에서 반드시 방문해야 할 곳입니다.
베네치아
야경 투어로 베네치아의 낭만적인 밤을 즐겼습니다. 운하에 비치는 베네치아의 불빛은 그야말로 예술 작품과도 같았습니다.
또한, 돌로미티 산맥을 다녀오는 당일치기 투어를 통해 이탈리아의 또 다른 매력인 자연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피렌체
토스카나 와이너리 투어를 통해 현지 와인의 진수를 경험했습니다. 포도밭 사이에서 시음한 와인은 지금까지 맛본 와인 중에서도 최고였습니다.
로마
바티칸 투어, 남부 일일투어, 로마 야경투어 등 다양한 투어를 통해 로마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바티칸의 신성함, 남부 해안의 아름다움, 그리고 로마의 야경은 각각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어, 모든 투어가 특별한 경험으로 남았습니다.
이탈리아 여행 추천장소
이탈리아와 독일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밀라노, 베네치아, 피렌체, 로마, 프랑크푸르트에서 꼭 방문해야 할 명소들이 있습니다. 각 도시마다 고유의 매력과 특별한 장소가 있으며, 그 이유와 함께 자세히 소개하겠습니다.
1. 밀라노 (Milan)
두오모 대성당 (Duomo di Milano)
밀라노의 두오모 대성당은 세계에서 가장 큰 고딕 양식의 성당 중 하나로, 그 웅장함과 아름다움이 압도적입니다. 대성당의 외관은 수백 개의 섬세한 조각과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되어 있으며, 내부 또한 장엄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대성당 꼭대기까지 올라가면 밀라노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며, 특히 해질녘의 전경은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합니다.
최후의 만찬 (The Last Supper)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명작 '최후의 만찬'은 밀라노의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성당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작품은 예수와 열두 제자의 마지막 만찬을 묘사한 것으로, 다빈치의 예술적 천재성을 느낄 수 있는 걸작입니다. 작품의 규모와 섬세한 표현력, 그리고 다빈치가 사용한 독창적인 기법은 많은 방문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줍니다. 방문은 사전 예약이 필수이므로, 미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갤러리아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II (Galleria Vittorio Emanuele II)
이탈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쇼핑몰 중 하나인 갤러리아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II는 고급스러운 건축 양식과 명품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 장소로 유명합니다. 유리 돔과 모자이크 바닥이 인상적인 이곳은 단순한 쇼핑을 넘어서, 이탈리아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2. 베네치아 (Venice)
산 마르코 대성당 (St. Mark’s Basilica)
베네치아의 상징적인 성당인 산 마르코 대성당은 비잔틴 양식의 건축물로, 그 화려한 금빛 모자이크와 독특한 외관이 특징입니다. 성당 내부에는 성 마르코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으며, 중세 베네치아의 부와 권력을 상징하는 장소입니다. 성당의 테라스에 올라가면 산 마르코 광장과 대운하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베네치아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곤돌라 투어 (Gondola Ride)
베네치아를 여행할 때 곤돌라를 타고 운하를 따라 도시를 둘러보는 것은 필수적인 경험입니다. 곤돌라는 베네치아의 상징적인 교통수단으로, 운하를 따라 느리게 흐르며 도시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운하를 지나며 베네치아의 고풍스러운 건물들과 다리들을 보는 것은 매우 로맨틱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특히, 운전사가 노래를 부르며 전통적인 베네치아 문화를 소개해주기도 합니다.
두칼레 궁전 (Doge’s Palace)
두칼레 궁전은 베네치아의 정치적 중심지였던 곳으로, 고딕 양식의 건축물입니다. 베네치아 공화국 시절, 이곳에서 정부의 주요 업무가 이루어졌으며, 아름다운 회랑과 정교한 벽화들이 인상적입니다.
또한, 궁전 내의 감옥으로 이어지는 탄식의 다리(Bridge of Sighs)도 유명한 명소 중 하나입니다. 이 다리를 건너며 죄수들이 마지막으로 베네치아의 하늘을 볼 수 있었던 곳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3. 피렌체 (Florence)
우피치 미술관 (Uffizi Gallery)
피렌체는 르네상스의 발상지이며, 우피치 미술관은 그 중심에 있습니다. 이 미술관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르네상스 미술 작품들이 소장되어 있는 곳으로,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보티첼리 등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은 이 미술관의 대표작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 작품을 보기 위해 찾아옵니다. 미술 애호가라면 피렌체에서 반드시 방문해야 할 장소입니다.
두오모 성당 (Cathedral of Santa Maria del Fiore)
피렌체의 두오모 성당은 이탈리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 중 하나로, 브루넬레스키가 설계한 거대한 돔이 인상적입니다. 성당 내부는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돔의 프레스코화는 그 예술적 가치가 뛰어납니다. 성당 꼭대기까지 올라가면 피렌체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특히 붉은 지붕들이 어우러진 도시 풍경은 매우 인상적입니다.
피티 궁전과 보볼리 정원 (Pitti Palace & Boboli Gardens)
피티 궁전은 피렌체의 메디치 가문이 거주하던 궁전으로, 현재는 여러 박물관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궁전 내부는 화려한 장식과 함께 메디치 가문의 부와 권력을 보여주는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궁전 뒤편에 위치한 보볼리 정원은 르네상스 양식의 아름다운 정원으로, 산책하며 피렌체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장소입니다.
4. 로마 (Rome)
콜로세움 (Colosseum)
콜로세움은 로마의 상징이자 고대 로마 제국의 영광을 상징하는 건축물입니다. 이 원형 경기장은 50,000명이 넘는 관중을 수용할 수 있었으며, 로마 제국의 위용을 보여줍니다. 검투사들의 격투, 대규모 축제, 사냥 등 다양한 행사가 이곳에서 열렸으며, 당시의 건축 기술과 문화적 배경을 엿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콜로세움 내부를 투어하며 고대 로마의 역사와 문화를 느껴보세요.
바티칸 시국 (Vatican City)
바티칸 시국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로, 로마 카톨릭의 중심지입니다. 이곳에는 성 베드로 대성당, 시스티나 성당, 바티칸 박물관이 위치해 있습니다. 성 베드로 대성당은 미켈란젤로의 걸작인 돔으로 유명하며, 내부의 웅장함은 가히 세계 최고라 할 수 있습니다. 시스티나 성당의 천장화는 미켈란젤로의 또 다른 걸작으로, 그 섬세함과 예술적 표현력은 방문객들에게 큰 감동을 줍니다.
판테온 (Pantheon)
판테온은 2,0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고대 로마의 신전으로, 지금은 교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건축물은 세계에서 가장 잘 보존된 고대 로마 건축물 중 하나로, 거대한 돔과 천창에서 들어오는 빛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판테온 내부는 매우 정교하며, 로마의 건축 기술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장소 중 하나입니다.
5. 프랑크푸르트 (Frankfurt)
뢰머 광장 (Römerberg)
프랑크푸르트의 구시가지 중심에 위치한 뢰머 광장은 독일 중세 시대의 모습을 간직한 아름다운 장소입니다. 이곳에는 고풍스러운 목조 건물들이 늘어서 있으며, 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뢰머 시청은 프랑크푸르트의 상징적인 건물 중 하나입니다. 이곳에서는 프랑크푸르트의 역사를 느낄 수 있으며, 특히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 겨울에는 더욱 매력적인 장소가 됩니다.
프랑크푸르트 성당 (Frankfurt Cathedral)
프랑크 푸르트 성당은 독일 고딕 양식의 대표적인 성당으로, 과거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들이 대관식을 올린 장소입니다. 성당의 내부는 높은 천장과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되어 있으며, 종교적 의미와 역사적 중요성이 깊이 새겨진 곳입니다. 성당의 탑에 올라가면 프랑크푸르트 시내와 마인강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마인강 유람선 (Main River Cruise)
마인강을 따라 프랑크푸르트의 주요 명소들을 둘러볼 수 있는 유람선 투어는 도시를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유람선을 타고 도시의 스카이라인과 강변의 풍경을 감상하면서 프랑크푸르트의 현대적이고 전통적인 매력을 모두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저녁 시간에 유람선을 타면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와 독일의 각 도시는 독특한 매력과 특별한 명소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여행 인상적이었던 장소
돌로미티
감동을 남긴 이탈리아의 명소들 여행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단연 돌로미티였습니다. 스위스와 노르웨이의 자연을 경험한 저에게도 돌로미티의 풍경은 잊을 수 없는 장관이었습니다. 장엄한 산맥이 펼쳐진 그곳에서의 트래킹은 평생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또한, 베네치아 인근의 부라노와 무라노 섬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부라노 무라노섬
부라노섬은 그야말로 동화 속 마을처럼 형형색색의 집들이 늘어서 있어, 그 자체로도 충분히 매력적이었습니다. 반면, 무라노섬은 유리 공예로 유명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부라노섬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부라노섬은 특유의 고요함과 아름다운 풍경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남부
로마에서 남부로 떠난 투어는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소렌토의 전망대에서 바라본 해안선, 그리고 포지타노의 절경은 정말로 감동적이었습니다.
특히, 스피드보트를 타고 포지타노 인근을 둘러보며 본 지중해의 풍경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었습니다.
이탈리아 여행 날씨와 모기
이탈리아의 여름은 그야말로 뜨거웠습니다. 햇볕이 너무 강해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이 흘렀고, 더운 날씨에 몸이 지칠 때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주로 오전에 관광을 하고, 오후에는 호텔에서 잠시 쉬며 더위를 피했습니다. 이러한 일정을 통해 체력을 유지하며 여행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또한, 베네치아에서는 모기에 많이 물렸습니다. 미리 모기 기피제를 준비하지 않은 것이 큰 실수였습니다. 현지에서 모기약을 사서 사용했지만, 효과가 미미해 다리와 팔 이 가려워 고생했습니다. 이탈리아 여름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꼭 모기약과 모기 기피제를 챙기시길 권장합니다.
이탈리아 여행 치안
로마는 소매치기가 많기로 유명한 도시입니다. 특히 지하철에서 소매치기들이 활발하게 활동한다고 합니다. 여행 내내 가방을 앞으로 메고, 지갑과 여권은 몸에 가까이 챙겨 불미스러운 일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테르미니역 주변에서는 집시들과 의심스러운 사람들이 많았지만, 다행히 군인과 경찰이 많이 배치되어 있어 큰 위험은 느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항상 주변을 경계하며 다니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탈리아 여행 교통
이탈리아 여행 중 교통 문제는 예상 외로 큰 어려움 없이 해결되었습니다. 특히 8월은 이탈리아의 휴가철이라, 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떠나 파업도 거의 없었습니다. 기차와 비행기 모두 제시간에 출발해 여행 일정에 차질이 없었습니다.
베네치아에서는 바포레토(수상버스)를 타고 이동하며 베네치아의 운하를 감상할 수 있었고, 피렌체에서는 택시를 주로 이용해 이동했습니다. 로마에서는 주로 도보와 1회권으로 지하철을 이용했습니다. 기차 여행은 이딸로와 트렌이탈리아를 이용했는데, 대부분 제시간에 도착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이탈리아 여행 음식
이탈리아에서 맛본 음식들은 대부분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특히 젤라또는 이탈리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었습니다. 유명한 가게를 찾아다니기보다는 눈에 띄는 젤라또 가게에 들어가서 먹었는데, 어디에서 먹든 다 맛있었습니다. 과일 맛 젤라또는 특히 상큼하고 신선해 입안 가득 여름의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피렌체에서 먹은 티본스테이크는 육즙이 풍부하고 맛있었지만, 양이 너무 많아 다 먹지 못했습니다. 1.2kg의 고기를 제공하는데요. 4명이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양입니다.
피자는 마르게리따 피자만 먹었는데, 도우가 쫄깃하고 신선한 재료들이 어우러져 맛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한국식 피자가 더 입에 맞았습니다. 파스타 역시 피렌체에서 먹은 것이 가장 맛있었지만, 몇몇 메뉴는 입맛에 맞지 않아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여름 이탈리아 여행은 뜨겁고 힘들었지만, 그만큼 많은 감동과 추억을 남겼습니다. 이탈리아는 역사와 문화, 자연과 미식이 모두 어우러진 매력적인 나라입니다.
특히 돌로미티 트래킹을 계획 중이라면 8월이 최적의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날씨가 좋아 트래킹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로마는 역시 로마였습니다.
트레비 분수, 스페인 광장, 콜로세움, 판테온 등 오랫동안 이야기로만 들어오던 건축물들을 직접 눈으로 보니 그 웅장함에 감동했습니다. 특히 천사의 성과 조국의 제단은 그 크기와 아름다움에 넋을 잃고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우피치 미술관과 콜로세움은 투어 없이 방문했지만, 작품에 담긴 이야기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공부하거나 오디오 투어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탈리아는 그 자체로 하나의 거대한 예술 작품 같은 나라였습니다. 이곳에서의 여행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이탈리아는 여행자에게 끝없는 감동과 놀라움을 선사하는 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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