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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리뷰/영화

외국영화 <스타워즈9 라이즈오브스카이워커>덕후의 후기! 차기작/스포X

by 아프리카북극곰 2020. 3. 27.

외국영화 스타워즈 9 라이즈 오브 스카이 워커 덕후의 후기! 그리고 새로운 시리즈의 기대!

 

어릴 적 부터 스타워즈 광팬입니다.

이번에 <스타워즈9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개봉 후 호불호가 많이 갈렸었죠.

어설픈 스토리 구성, 뜬금없는 캐릭터 설정, 식상한 볼거리 등등 광팬 입장으로서 아쉬움도 굉장히 많지만, 스타워즈 자체의 의미가 크기에 명맥을 유지했다고 봅니다.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 워커

성공한 리부트?

사실 판권이 디즈니로 넘어가면서 스타워즈만의 클래식한 콘셉트는 지워버리고, 보급형 SF 판타지로 변신했다는 점이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일 수 있습니다.

앞으로 10편부터 12편까지 새로운 시리즈와 다양한 스핀오프를 찍어내야 하니까요.

이러한 시도의 성공적 사례로 007 시리즈를 들 수 있는데요. 

007은 다니엘 크레이그 전후로 나뉜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007 <카지노 로열> 이후 완전 새롭게 탈바꿈했었죠.

클래식 007 시리즈의 색깔에서 벗어나 사실주의 액션으로 180도 변화하면서 더 큰 성공과 흥행으로 성공적 리부트를 증명했습니다.

오래된 007 팬들 역시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새로은 시리즈를 반갑게 맞이하면서 호호호호호호호불호 정도로 평가를 하였습니다.

 

루카스 필름은 J.J 에이브람스와 손을 잡다.

스타워즈는  디즈니 품에 들어가면서 기존의 팬들을 흡수시키고 새로운 팬덤을 형성하기 위한 시도를 위해 연출가로 상업영화의 거장 J.J. 에이브람스 감독이라는 초강수를 두게 되었는데요.

참고로 J.J 에이브람스 감독은 SF 미스터리 액션 등 다양한 장르를 재미있게 연출하는 능력 있는 감독입니다. 그의 영화를 보고 있자면 롤러코스터를 타는듯한 쉴틈 없는 전개와 감각적인 완급조절로 러닝타임 2시간을 20분으로 만들어버리는 감독이지요.

스타트랙 시리즈도 그의 손을 거치면서 리부트를 성공적으로 해냅니다. 

 

 

 

그러한 감독이 스타워즈 7의 메가폰을 잡는다고 공식 발표를 했을 때부터 기대와 설렘으로 개봉날만 기다렸었습니다.

그런데 웬걸... 원숭이가 나무에서 떨어지고 말았네요. 스타트랙 리부트 급의 수준, 그 이상을 기대했기에 아쉬움은 더욱 컸었습니다.

그나마 클래식 배우들이 출연하여 시리즈의 징검다리 역할을 해주었고, 스타워즈만의 독특한 캐릭터 라인이 재미의 요소로 플러스 하였습니다.

하지만 좋은 요리 재료들로 새로운 퓨전음식을 시도했는데, 결과물은 좌우 어느 곳에서도 만족 못시키는듯 아쉬움만 컸습니다.

결국 디즈니 CEO 밥 아이거는 스타워즈 실패를 두고 "내결정이고, 내가 실수한 것이다."라고 인정했지요.

J.J. 에이브람스 감독

유종의 미를 거둘수 있을까?

최근 <스타워즈 9 라이즈 오브 스카이 워커>를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J.J. 에이브람스가 메가폰을 잡았다고 해서 그동안의 아쉬움을 이번작으로 만회하지 않을까 기대를 했지만 도끼가 제 발등을 자비 없이 찍어버리더군요.

에이브람스 감독은 현실과 비현실의 능선을 절묘하게 가로지르며 영화적 재미를 충족시켜주는 연출가인데, 유독 스타워즈에서는 힘을 못쓰는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화려한 볼거리가 '살'이라면 스토리 라인이 '뼈대'인데, 기본을 잘 아는 감독이 영화를 뼈대가 없는 오징어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렇다고 좋았던 점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클래식 배우들의 출연, 명불허전 CG, 유주얼 서스펙트급의 레아 출생 비밀 등 다양한 시도는 칭찬할 만도 합니다. 여담이지만 몇몇 분들은 레아의 출생비밀을 전작에서 부터 예상했다고 하네요.

그런데 저는 전혀 몰랐었습니다. 혹시 저만 몰랐나요? (ㅡ.ㅡ)

 

42년간의 대장정의 해피엔딩, 그리고 간판이 <스! 타! 워! 즈!> 이기에 그나마 팬들의 가려운 부분을 찝찝하게 긁어 줬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스타워즈 시리즈

최근 스타워즈 제작사 루카스필름이 새로운 프로젝트 "하이 리퍼블릭(High Republic)을 발표했다고 합니다.

새 프로젝트는 여러 권의 소설과 만화 그림책으로 구성되었는데,

1977년부터 2019년까지 이어진 시리즈보다 200년 앞선 은하를 무대로 스토리가 구성됩니다. 

루카스필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하이 리퍼블릭에서는 우리가 줄곧 보아왔던 평화와 정의의 사도 역할을 하는 제다이의 모습이 그려진다"며 "희망이 넘치는 시대에서 제다이와 은하 공화국은 전성기를 맞이하지만, 사악한 그림자가 조금씩 드리우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새로운 은하 이야기를 즐길 수 있게 했다"라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습니다.

월트 디즈니에서 루카스필름을 인수 후 스타워즈 전체 세계관을 스핀오프와 드라마를 통해 부지런히 확장시키고 있습니다. 18년 2월에는 왕좌의 게임 제작사에 새로운 스타워즈 각본과 제작을 맡겼다고 발표한 적이 있는데요. 반가운 소식이네요.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가 되는 작품은 스핀오프 드라마로 준비 중인 '오비완 케노비'입니다.

저의 최애 캐릭터이기 때문입니다.

 

부디,

새로운 스타워즈 시리즈는 성공적인 리부트가 되길 희망하고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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