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잠수함 밀리터리 영화가 나왔습니다.
<붉은 10월>, <크림슨 타이드>, <U-571>등 명작들이 많습니다.
그러다 최근 나온 <헌터킬러>가 그 명작들의 대를 이어 갈까요?
‘헌터 킬러’는 쿠데타가 발생한 러시아의 대통령을 구출하는 긴박한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을 다룬 액션, 스릴러물입니다. 해군과 육군이 합동으로 감금돼있는 러시아의 대통령을 구출하여 미군 잠수함에 태우는 실로 불가능해 보이는 임무를 긴박한 액션으로 보여줍니다. 현실성은 없지만 작전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긴장감 가득한 액션은 관객을 스크린에 몰입하게 만듭니다.
빠른 흐름의 진행과 일촉즉발의 위기에 놓인 잠수함을 지휘하는 경력이 없는 함장의 배짱은 관객마저 손에 땀을 쥐게 만들 정도입니다.
잠수함을 소재로 한 액션 작품 중에서 ‘헌터 킬러’는 손에 꼽을 정도로 장르 자체의 재미에 충실합니다.
수중뿐만 아니라 육상에서도 믿기 힘들 정도의 액션을 보여주고 있어서 오락영화로서는 기대 이상의 재미를 안깁니다.
잠수함을 지휘하는 캡틴 조 글래스는 제라드 버틀러가 연기합니다.
처음 함장이 되었지만 믿기 힘든 용기와 배짱, 카리스마로 잠수함의 대원들을 지휘합니다. 조 글라스는 실리를 중시하는 인물로 러시아의 해안에 접근하기 위해 적의 함장을 지휘통제실에 세우는 대담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작품 후반에서도 해안에서의 미사일 공격에 대응하지 않는 두툼한 배짱을 보여줍니다.
합참의장 격인 찰스 도네건은 게리 올드만이 연기합니다. 제라드 버틀러에 비해서는 비중이 작지만 작전을 수행하는데 큰 영향을 미칩니다. 육군과 해군이 동시에 작전을 펼치지만 해군의 활약이 두드러집니다. 조 글라스는 뛰어난 지휘력과 적까지 자신의 편으로 만드는 포용력으로 쿠데타가 발생한 해안까지 접근하는 데 성공합니다. 해안에서는 특수부대원들이 공중에서 진입하여 대통령을 구해냅니다. 4명의 특수요원이 쿠데타가 일어난 현장에서 대통령을 구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요원들은 기꺼이 자신의 몸을 던져서 임무를 수행합니다.
러시아의 영토에서 러시아와 미국의 잠수함이 침몰한 이후에 미군은 조 글래스를 함장으로 해서 현장에 잠수함을 보냅니다. 글라스는 미군의 잠수함이 어뢰 공격으로 침몰한 것을 알게 됩니다. 그들 역시 빙산에 숨어 있던 잠수함의 어뢰 공격을 받습니다. 그들을 공격한 잠수함을 침몰시킨 이후에 내부 폭발로 가라앉은 러시아의 잠수함에서 함장을 구출합니다. 미군의 특수부대는 러시아의 대통령이 머무는 현장에 잠입해서 쿠데타를 목격합니다. 러시아의 대통령을 구하라는 임무가 떨어지자 그들은 감금된 대통령을 데리고 현장을 탈출합니다. 도중에 쿠데타 세력의 공격을 받아 위기에 빠집니다. 대원들이 해변에 도착할 때 잠수함이 도착하고 아슬아슬하게 대통령을 구출하는 데 성공합니다. 그러나 쿠데타 세력은 그들이 해안을 빠져나가기 전에 공격을 가합니다.
‘헌터 킬러’는 오락영화로서의 긴장감과 액션의 쾌감을 여지없이 보여줍니다. 잠수함은 밀폐된 공간으로 탈출할 곳이 없습니다. 그들이 어뢰를 비롯한 외부의 공격을 받을 때 함장의 지휘가 그들의 생사를 좌우합니다.
글래스는 대담하게도 적의 함장을 지휘통제실에 세우고 적의 미사일 공격에도 응대하지 않습니다. 그의 행동은 군사재판에 회부될 수 있는 일이지만 실리를 우선합니다.
원칙보다는 목숨이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대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습니다. 글라스는 적의 함선이 그들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데 그 이유는 그들이 데리고 있는 러시아의 함장에게서 교육을 받은 제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러시아의 대통령까지 나서서 공격하지 말라고 하니 그들은 상관의 명령을 어기고 오히려 반대의 모습을 보입니다. 개연성이 없지만 극적인 재미를 안기는 장면입니다. ‘헌터 킬러’는 현실성이나 개연성으로 버리고 스릴러나 액션 영화로만 본다면 매우 잘 만든 작품입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감상할 정도로 작품에 몰입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크림슨타이드 또는 U-571같이 진한 여운과 감동은 남지 않는 단순 오락영화 정도입니다.
IPTV 또는 넷플릭스에서 관람할 정도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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